우리나라 전통 안마 지압 마사지 쓰두
2024년 11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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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22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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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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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가 담긴 건강 관리 가이드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듯 포옹이나 신체 접촉은 통증과 불안, 우울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안마 또한 예로부터 피로 회복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영미권에서는 19세기 이후 안마가 대중화되었으며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기록이 존재한다. 이는 지금에 와서도 시각장애인들의 손을 통해 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치료로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쓰두’란 무엇일까? 바로 쓰다듬고 두드리는 전통 접촉 수기술의 첫 자에서 따온 명칭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어려운 외국어나 한자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시행해 온 수기술의 용어로 치환하여 붙인 이름이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쓰다듬고 두드리는’ 수기 요법의 기원을 소개한다. 이어서 현존하는 수기술의 종류와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따른 효과 또한 기술하였다. 또한 해부학적·경혈학적 측면을 모두 기술함으로써 쓰두의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가 소개하는 쓰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이다. 꾸밈없는 원초적 동작을 그대로 응용하여 어려운 의학적 지식 없이도 실천이 가능하다.인체의 구조와 생리적 조건에 부합하도록 구성한 동작들은 기를 보해주고 몸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데 적합하다. 약물과는 달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부작용 또한 거의 없으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도해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게 되는 통증과 질병을 떨쳐내고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싶다면, 저자의 체계적인 노하우와 함께하는 ‘쓰두’가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제1장 건강 접촉술을 쓰두로 하는 목적
제2장 수기 요법이란
제3장 수기 요법의 기원
제4장 현재 수기술의 종류와 그 특징
제5장 수기 요법의 효과
제6장 쓰두
제7장 쓰두의 시행
제8장 밟기 족압법
제9장 기본 쓰두
제10장 우리나라 전통 접촉 치료술의 실례
글을 맺으면서
우리가 보통 하는 마사지를 일반 마사지라고 하는데 이것을 목적에 따라 특징적인 수기를 가감해서 시행하는 가운데 보건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산업 마사지, 결합직 마사지, 분절 마사지, 환절 마사지, 미용 마사지, 성감 마사지, 경락 마사지, 반응 부위 마사지 등으로 나눈다. 보건 마사지나 스포츠 마사지가 처음부터 따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통용되고 있는 마사지의 술식을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마사지 역시 그 뿌리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 전통 수기 요법을 알게 되면 스포츠마사지에 적용될 수 있으니까.
- 30쪽
서양 의학의 시조 히포크라테스가 마사지를 의술로 인정하였다는 사실과 동양 의서의 최고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도 수기술에 관한 기록이 있었다는 증거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기술이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보조 의술 정도로 취급되고 있을 뿐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이것을 궤도에 올릴 수 있어야 되겠다. 선사 시대부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천부의 의술을 무시하고 있었던 사실은 시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 어머니들이 내 손은 약손이라고 하였던 것처럼 수기술을 주 의술이 되도록 해야겠다.
- 101쪽
그런데 양의학에서는 더 많은 여러 가지 진찰법이 있다. 인체 내부까지 내시경으로 들여다보고 투시 광선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초음파나 자기공명에 의하거나 전자파로 가장 과학적인 진찰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전자현미경까지 이용하여 혈액의 세균 검사나 조직 검사를 하는 등 참으로 최첨단 진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원시적인 진찰법의 하나인 두드려보기 즉 타진법을 아직도 사용할 때가 있다. 수박의 속을 알기 위해서 두드려보고 그릇의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서도 두드려본다. 열차도 기관이나 차량의 절단과 균열 등 이상 유무의 점검을 위해서도 쇠망치로 두드려본다. 사람의 몸도 두드리면 소리가 부위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데 이것으로도 질병을 진찰할 수 있다. 피 한 방울로 수십 가지의 병을 알아내게 된 지금에도 원시적인 진찰술인 타진법이 응용되는 실례라 하면 될까?
- 150쪽
작가정보
1939년 7월 17일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에서 출생했다. 1961년에 겪은 폭발 사고로 완전 실명했으나 1971년 국립재활원 물리치료과를 2년 졸업하고 20개월 연구생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환자 치료에 나섰다. 1979년 10월 검정고시를 통해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한 뒤 다음 해 맹학교에 취업했다. 「세계 최초로 모든 한자를 점자화할 수 있는 한문점자 개발 연구」 논문을 집필하여 1992년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 서울 한빛 맹학교 교장으로 2000년 8월 정년퇴임했다. 위 논문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으며 맹학교 임상 교재 집필 등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한국예술인협회 지원으로 다수 문학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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