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을 위한 에너지와 전력산업 이야기

김석준 지음

주식회사 평산리서치 2024년 1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알지 못하는 에너지와 전력산업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전기에너지는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되었다. 잠시의 정전에도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전기는 언제부터 우리에게 편리한 자원이 되었을까. 그리고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나눠지며,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가까운 주변에서 언제나 있는 전기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작다. 본 책은 전기와 에너지를 산업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아주 간단하게 보이는 전력이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발전부터 소비까지 다양한 단계를 거쳐 제공되며, 의외로 다양한 전력요금제와 전력서비스가 있다. 최근에는 전력시스템과 통신시스템의 결합으로 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스마트그리드,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의 새로운 기술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하여 충전이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역시 최근의 동향이다. 한여름 전력사용이 최대에 이르렀을 때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고자 시행하는 수요반응 서비스나 네가와트시장 등은 활성화되어있는 산업이지만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산업이다. 다양한 전력과 에너지 관련 산업의 이야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목차

에너지 산업을 이해하려면

제 1 장 에너지 산업의 정의
에너지 산업의 정의
전력산업의 범위와 전력시스템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한 동력 산업
전기를 사용하는 2차 산업혁명

제 2 장 전기에너지의 생산, 발전
전기에너지의 생산 방법
수력발전과 소수력발전
원자력 발전과 SMR
태양광 발전
다양한 친환경 발전

제 3 장 전기의 분배, 송배전과 전력시스템
송전과 배전 시스템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에너지의 특성과 전력망의 운용

제 4 장 스마트그리드와 요소기술
스마트그리드
스마트그리드의 요소기술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추진 현황

제 5 장 전력거래소와 관련 산업
전력 관련 서비스 산업
전력거래소(KPX)
소비자직접거래방식(PPA)과 REC, RPS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제 6 장 전력의 충전과 충전관련 산업
분산에너지법과 에너지저장산업의 활성화
플러스DR과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
ESS와 플러스DR
이차전지의 발전 방향

제 7 장 스마트그리드로부터 나노그리드까지

책 속으로

최근에는 대부분의 동력이 전기에너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산업의 중심을 전력산업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전력산업의 구분에 따라 산업의 구조를 파악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전력 산업을 중심으로 판단해본다면 전력산업은 크게 생산, 분배, 소비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생산은 말 그대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이다. 분배는 한전이 현재는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고, 송전과 배전을 포함하고 있다.
“제 1 장 에너지 산업의 정의” 중에서

다양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이 무엇인가에 의하여 구분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을 태워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화력발전이라고 한다. 자원을 태우면 생기는 열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이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며, 천연자원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로 공해의 주범이 되는 방법이다.
“제 2 장 전기에너지의 생산, 발전” 중에서

발전한 전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수요처로 보내는 과정은 크게 송전과 배전이라는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송전(送電)은 말 그대로 전기를 보낸다는 의미다. 발전소에서 발전한 전기를 멀리까지 보내는 기능을 말한다. 멀리 보낸 전기를 각 가정 혹은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나눠주는 것을 배전(配電)이라 한다. 즉, 아주 굵은 파이프를 통하여 큰 전기를 보내는 것이 송전이고, 이를 잘게 나누어서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것을 배전이라고 한다.
“제 3 장 전기의 분배, 송배전과 전력시스템” 중에서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의 구성과 운용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의 IT용어사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은 물론, 신뢰성(reliability), 안전성(security), 그리고 복원력(resiliency)이 향상된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표현을 했다. 기존의 전력망이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모니터링하여 조절하였던 것을 전력의 수요에 따라 에너지의 흐름을 IT 기술을 이용하여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제 4 장 스마트그리드와 요소기술” 중에서

전력거래소(KPX, Korea Power eXchage)는 안정적인 전력망 운용 및 전력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준공영기관이다.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한전의 발전 자회사 분리 시에 만든 회사다. 한전 한 회사가 독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던 것을 생산과 생산된 전기를 거래하는 영역에 경쟁을 도입하였고, 이들이 생산한 전기를 거래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를 만들었다.
“제 5 장 전력거래소와 관련 산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2023년 6월에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분산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을 증대할 수 있도록 일정 지역에 대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분산 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이다. 2024년 6월부터 시행되었다. 이 법에 의하면 의무적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분산에너지를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큰 규모의 소비전력을 쓰는 곳부터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제 6 장 전력의 충전과 충전관련 산업망”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에너지산업 특히 전력산업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다양한 서비스 및 한전을 중심으로 한 산업의 구성 및 변화를 살펴보는 책이다. 2차 산업혁명 이후 전기의 등장이 새로운 전력산업을 구성한다는 말로 시작하여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전력망 시스템까지 설명하고 있다. 처음 전력산업을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목과 같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전체 산업의 윤곽과 흐르는 방향을 알아보기 좋게 설명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석준

현재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CT 기술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하였다. (사)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에서 마케팅 및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상무를 역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2018), ‘문과생을 위한 ICT 이야기’(2019), ‘문과생을 위한 스타트업 이야기’(2022), ‘스타트업과 공공액셀러레이터’(2023),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 2’ (2023), ‘나 혼자 책 쓰고 책 만들기’ (2023), ‘문과생을 위한 양자컴퓨터 이야기’ (2023), ‘문과생을 위한 5G/6G 이동통신 이야기’ (2023), ‘문과생을 위한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2024),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투자 산업의 이해’ (2024),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인공지능이 바꿔놓은 세상’(2024) 등 총 25권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