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이야기

김태봉 지음

이바구 2024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태봉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은 이야기 시집, 즉 담시집이다. 호흡이 긴 이야기 시를 비롯한 서정시, 감성시 등 다양한 이야기 구조를 읽을 수 있다. 이들 시는 호흡이 긴 이야기 시의 다양성과 다층적 의미에 시선을 머물게 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청사포 이야기
사량도
이수도의 봄
허리뜸 꽃등대
먼동이 트면
울릉도
쌍돛 뱃길 따라
현해탄의 여명
갯바람
아픈 침묵
잊혀 간 이야기


제2부
길 없는 길
오월의 노래
회포
혼수상태
얄궂은 미소
사계절
송정 옛길
해운정에서
지심도
서운암

제3부
백무동 계곡
썩소
갈색 여정
비단길
천성산 으악새
봄이 오는 길목
묵상
가을 문턱에서
어정 7월 둥둥 8월 31일
아침 안개

제4부
늦가을
금낭화
잿빛 하늘
와우산 자락
옛 친구에게
코스모스
내 맘대로 떠나자
산사에 이는 바람
배신자
윤사월

해설

책 속으로

해오름의 귀엣말과 몸짓에
파도의 속삭임과 낯빛에
켜켜이
숨겨 둔 꿈

바람 스친 청사포 곳곳에
흘려 놓은 발자국

하나씩 꺼내
먼지를 탈탈 털어 낸다.

삭은 날의 맛이
떫고 시다.
쓰고 달다.

더 곰삭아 단맛이면 좋겠다.
- 「시인의 말」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봉

김태봉 시인
계간 『여기』 신인상 등단(2012)
현) 계간 『시창작』 편집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