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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법립본 지음 | 추적 옮김
문예춘추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4년 12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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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7.52MB)
ISBN 978897604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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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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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의 〈에세이로 읽는 동양고전〉 세 번째 시리즈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이 출간되었다.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은 인간의 자기 수양과 윤리, 도덕, 처세 등에 관한 예지(叡智)를 수록한 책으로 중국의 경전(經典), 사서(史書), 제자(諸子), 문집류(文集類) 등에서 추려 내어 모두 24편으로 만들어졌다. 제목 그대로 ‘마음을 밝게 해 주는 책’인 명심보감은 선악(善惡)을 분별하게 하고, 하늘의 섭리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반성케 하여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인생을 보다 값지고 사랑하게 하고, 삶의 자혜를 일깨워 주며,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추적(秋適)이 편찬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범립본의 청주판도 아울러 참고했음을 밝혀 둔다. 원전에서 내용이 심하게 중복된 것들은 편의상 제외 시켰으며, 증보편(增補篇)은 원문만 수록하여, 독자가 나름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일매일 바뀌는 세상 속에도 불변의 진리는 존재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행하기는 어려운 지혜를 품을 수 있다면, 어제와 다른 오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제1장 하늘의 그물은 빠져나갈 수 없다
계선편 繼善篇 모든 선악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14 | 선善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16 | 한결같이 선한 것을 사랑하라 ···18 | 악한 일을 들으면 귀머거리가 되라 ···20 | 덕행은 가장 값진 유산이다 ···22 | 악행은 지워지지 않는다 ···24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5 | 악행은 스스로를 닳게 한다 ···26 | 선행은 모든 악행을 제압한다 ···28 | 악행은 끓는 물과 같다 ···29

천명편 天命篇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마라 ···30 | 하늘의 마음이 곧 그대의 마음이다 ···31 | 비밀한 일은 설 자리가 없다 ···32 | 악인은 살아남지 못한다 ···33 | 악명은 하늘이 그 기세를 덮는다 ···34 | 하늘의 그물은 빠져나갈 수 없다 ···36 | 하늘은 그대 마음의 고향이다 ···38

순명편 順命篇 순리의 삶이 가장 아름답다 ···39 | 삶은 움직임 속에 있다 ···40 | 축복의 때를 놓치지 마라 ···41 | 운명은 용기 있는 자를 사랑한다 ···42 |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라 ···44

효행편 孝行篇 어버이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 ···45 |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47 | 부모를 존경함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길이다 ···49 | 부모와 자식은 한몸과 같다 ···51 | 효도하라 그러면 받으리라 ···52 | 저 처마 끝의 낙숫물을 보라 ···53

정기편 正己篇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마라 ···55 | 남의 선악을 보면서 나의 선악을 찾으라 ···56 | 항상 겸손하라 ···58 | 타인의 과실은 듣기만 하고 말하지 마라 ···60 | 모든 선행을 사랑하고 기뻐하라 ···62 | 바른 충고는 귀에 쓰다 ···64 | 삶을 아름답게 이끌어라 ···66 | 지혜로운 삶은 가꾸기에 달려 있다 ···68 | 슬픔과 기쁨을 크게 하지 마라 ···70 | 근면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다 ···72 | 맑은 정신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73 | 안정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라 ···74 | 분노의 감정은 빨리 삭일수록 좋다 ···75 |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 ···76 | 말은 아낄수록 값지다 ···78 | 냉철한 판단으로 모든 일을 다스리라 ···80 | 취했어도 말이 없어야 참다운 군자이다 ···82 | 관용함으로써 포용하라 ···84 | 성공의 지름길은 부지런함에 있다 ···86 | 지나친 의심은 과오를 범한다 ···88 |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으면 게을러진다 ···89 | 말은 입 밖으로 나간다 ···91 | 남의 잘못은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마라 ···93 |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 ···94 |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마라 ···95

제2장 깨달음은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안분편 安分篇 탐욕하면 근심이 쌓인다 ···100 | 만족할 줄 알면 즐겁다 ···101 | 생각을 가다듬고 행동하라 ···102 | 가득 차면 넘치고 겸손하면 얻는다 ···104 | 그칠 줄 알면 부끄러움이 없다 ···106 | 분수에 맞으면 세상이 여유롭다 ···107 |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지 마라 ···108

존심편 存心篇 떳떳하고 섬세한 마음일수록 아름답다 ···109 |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110 |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으라 ···111 | 예지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113 | 개구리는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한다 ···114 | 은혜는 베푸는 것에 그 뜻이 있다 ···115 | 섬세한 마음이 단정한 행위를 만든다 ···116 | 법을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겁다 ···117 | 입을 지키는 것을 병甁과 같이 하라 ···119 |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이 맑다 ···121 | 지나친 욕심은 다만 부질없을 뿐이다 ···122 | 후회는 마음을 병들게 한다 ···124 | 외나무다리는 조심해서 건너라 ···126 | 쓸데없는 일을 만들지 마라 ···127 | 평범한 삶이 가장 아름답다 ···128 |마음이 편안하면 세상이 아름답다 ···129 | 남을 나무라기 전에 나를 채찍질하라 ···131 |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133 |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같이 하라 ···135 | 현명한 계획은 후회가 없다 ···137

계성편 戒性篇 분노는 참을수록 좋다 ···139 | 참고 또 참으며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141 | 시시비비是是非非는 실상이 없다 ···142 | 참는 것은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144 | 참지 못하면 환난이 없어지지 않는다 ···146 | 이기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적을 만난다 ···148 | 악인의 험구에 대꾸하지 마라 ···150 | 욕설은 허공에 난 불길과 같다 ···152 | 모든 일에 인정을 남겨 두라 ···154 |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다 ···156

근학편 勤學篇 널리 배우고 뜻을 굳게 세우라 ···157 | 배우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다 ···158 | 배우지 않은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인다 ···159 | 옥은 다듬어야 그릇이 된다 ···161 |깨달음은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162 | 배운 사람은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163 | 배움은 스스로를 값지게 한다 ···165 | 배운 것은 항상 부족한 것처럼 생각하라 ···167

훈자편 訓子篇 귀한 손님은 자극제가 된다 ···168 |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할 수 없다 ···170 | 가르침보다 더한 유산은 없다 ···172 | 독서는 가장 완전한 즐거움이다 ···174 | 배우지 않으면 미련하고 어리석게 된다 ···175 | 세상의 놀이에 빠져들지 마라 ···177 | 엄한 스승과 친구는 성공의 지렛대다 ···179 |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180 | 사랑의 매는 아름다운 교육이다 ···181 | 현명한 자식은 가장 소중한 보석이다 ···182

제3장 작은 배는 무거운 짐을 견디지 못한다
성심편 省心篇·상 충효忠孝는 누릴수록 무궁하다 ···184 | 어진 아내는 남편을 번뇌하게 하지 않는다 ···186 | 예사롭지 않은 즐거움을 경계하라 ···188 | 사랑받을 때가 있으면 버림받을 때도 있다 ···190 | 큰 이익 뒤에는 손해가 있다 ···192 | 아끼는 것이 심하면 또한 낭비가 많다 ···194 | 낭떠러지에 서 봐야 추락하는 위험을 안다 ···195 |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다 ···197 | 다가올 일은 칠흑의 어둠 속에 싸여 있다 ···199 | 사람의 일은 한 치 앞을 모른다 ····201 | 사람은 아침저녁을 헤아릴 수 없다 ···203 | 살아 있음에 언제나 감사하라 ···205 |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다 ···207 | 내면을 거울에 비춰 보라 ···209 | 스스로를 믿는 자는 타인도 믿는다 ···211 | 사람의 마음은 가까이 있어도 알 수가 없다 ···212 | 얼굴은 알아도 마음까지는 모른다 ···214 |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는 참으로 어렵다 ···216 | 신뢰만이 의심을 없앤다 ···218 | 바닷물이 마르면 그 바닥이 보인다 ···220 | 원수지는 것은 곧 화禍를 심는 것이다 ···221 | 한쪽 말만 듣는 것은 큰 어리석음이다 ···223 | 안일은 방탕을 불러온다 ···225 | 너무 많은 재물은 정신을 흐린다 ···226 | 가난은 지혜마저 좀먹는다 ···228 | 모든 지혜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230 | 시비의 일은 차라리 듣지 마라 ···232 | 시비를 말하는 사람이 바로 시비다 ···234 | 좋은 일은 좋은 이름을 남긴다 ···236 | 사람의 장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238 | 인격은 몸에 배어 있다 ···239 | 교만과 사치는 끝이 없다 ···240 | 넘칠수록 나누어라 ···242 | 말 한마디가 평생을 좌우한다 ···244 | 괴로움은 즐거움의 어머니다 ···246 | 작은 배는 무거운 짐을 견디지 못한다 ···247 | 편안한 마음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248 |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250 | 사람의 의리는 가난 때문에 끊어진다 ···251 | 쉬지 않는 그 입을 어찌 막을 것인가? ···253 | 가난하게 살면 아는 사람이 없다 ···255 | 가난하면 인정은 메마르기 마련이다 ···256 | 술에는 성취와 실패가 있다 ···257 | 질투처럼 무서운 병은 없다 ···259 | 일상의 작은 일에 마음을 두지 마라 ···261 | 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몫이 있다 ···262 | 근면함이 부富의 첫걸음이다 ···263 | 아낄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이루어 낸다 ···265 | 가장 편안하고 한가로운 때를 조심하라 ···267 | 천지간의 모든 일은 다 응보가 있다 ···269 | 모든 일에 하늘을 원망하지 마라 ···271 | 교활한 삶은 저녁에 지는 꽃과 같다 ···273 | 지혜는 돈으로도 살 수 없다 ···275 | 한가한 마음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276

제4장 완전한 소유란 어디에도 없다
성심편 省心篇·하 덕德을 앞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78 | 어제의 잘못을 생각하고 내일의 과오를 근심하라 ···280 | 진실을 바탕으로 한 삶은 외롭지 않다 ···282 |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친구를 보라 ···284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 ···286 | 아무리 어진 사람도 미워하는 무리가 있다 ···288 | 선善을 분명하게 보고 마음을 맑게 쓰라 ···290 |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라 ···292 | 뒤에서 하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 ···293 |어리석은 자가 남을 탓하려 든다 ···294 | 죄를 짓는 사람은 그 죄를 먹지 않을 수 없다 ···296 | 나쁜 아내는 남편이 탄 배를 난파시킨다 ···298 | 정상正常이 아닌 삶은 삶이 아니다 ···300 | 좋은 충고는 등대와 같다 ···301 | 완전한 소유란 어디에도 없다 ···302 | 까닭 없이 얻은 것은 잃은 것과 같다 ···304 | 조금이라도 남을 해치지 마라 ···305 | 지금 소유한 것에서 만족할 줄 알라 ···306 | 취한 후에 재차 술 마시지 마라 ···308 |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309 | 공적公的인 일을 먼저 처리하라 ···311 | 손님으로 오래 머물면 실례가 된다 ···313 | 지혜가 없으면 큰일을 꾀하지 마라 ···315 | 그릇이 가득 차면 넘친다 ···316 | 시간이 보물이다 ···318 | 마지막을 처음과 같이 하라 ···320 | 쓸데없는 여론에는 귀를 막아라 ···321 | 밝은 지혜만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 ···322 | 말은 쉽지만 말하기는 어렵다 ···324 | 먼 곳에 있는 물로는 불을 끄지 못한다 ···325 | 재능이 재물보다 낫다 ···326 | 불행은 조심하는 집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328 |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 ···330 | 만약 그곳을 벗어날 수 있다면 ···331

제5장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다
입교편 立敎篇 모든 일에는 그 근본이 있다 ···334 | 일이 즐거움이면 인생은 낙원이다 ···336 | 가정을 이루는 것은 나를 이루는 것이다 ···337 |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338 | 알아야 할 오륜五倫의 가르침 ···340 |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烈女는 두 남편을 맞지 않는다 ···342 | 재물에 대하여 청렴하라 ···343 | 장사숙張思叔의 열네 가지 좌우명 ···345 | 범익겸范益謙의 열네 가지 좌우명 ···347 | 부자는 쓰는 일에 절도節度가 있다 ···349 | 열 가지 도둑을 알면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 ···351 | 간수하지 않는 것은 버리는 것과 같다 ···353 | 태공太公의 열 가지 가정 교육 ···355 | 삼강三綱을 알면 세상이 평화롭다 ···357

치정편 治政篇 사랑하는 마음이 곧 양심이다 ···358 | 청렴하고 신중하며 근면하라 ···359| 화내기를 앞세우면 일을 그르친다 ···360 | 모든 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하라 ···361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성은 아름답다 ···363 | 자신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을 바르게 대하라 ··365 | 죽음 앞에서도 바른 말은 다하라 ···367

치가편 治家徧 모든 일은 항상 어른과 의논하라 ···369 |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한다 ···371 |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하라 ···373 | 검소한 생활을 익혀라 ···374 |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375 | 화재와 도둑은 갑자기 만난다 ···376 | 혼인하는 일에 재물을 이야기하지 마라 ···377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많이 먹는다 ···379

안의편 安義篇 형제는 손발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380 | 한집에 가까운 세 가지 ···382 | 부유하고 가난함을 가리지 마라 ···384

준례편 遵禮篇 예의는 모든 일의 근본이다 ···386 | 예의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힌다 ···387 | 누가 부모를 욕되게 말하는가? ···388 |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한결같이 하라 ···390

언어편 言語篇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감추라 ···391 |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다 ···392 | 솜 같은 말이 있고 가시 같은 말이 있다 ···394

교우편 交友篇 착한 사람과 함께라면 지란芝蘭의 방에 든 것과 같다 ···396 |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다 ···398 | 서로 아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까지 아는 사이는 드물다 ···400 | 진실된 친구는 어려운 때에 찾아온다 ···401

부행편 婦行篇 부녀자의 네 가지의 덕德 ···402 | 아름다운 말은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404 |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귀하게 만든다 ···405

제6장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찾으라
증보편 增補篇 001~020

위로는 하늘이 내려다보시고 아래로는 땅의 신령이 살핀다. 밝은 곳에는 삼법三法이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른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 것이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 p.13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 p.99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으면 무엇으로 추락하는 환난을 알 것이며, 깊은 못에 들어가지 않으면 무엇으로 익사하는 환난을 알 것이며,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무엇으로 풍파의 환난을 알 수 있을 것인가. --- p.183

구차하게 탐내고 시기하여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마침내 10년의 편안함도 없게 되고, 선善을 쌓고 인仁을 보존하면 반드시 후손들에게 영화가 있다. --- p.277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지란芝蘭의 방에 든 것과 같아서, 오래 있으면 그 향기를 맡지 않아도 그와 같게 된다. --- p.333

어버이를 대하는 데는 어둡고 자식을 대하는 데는 밝으니 그 누가 어버이의 자식 기르는 마음을 알겠는가?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질없이 아이들의 효도를 믿지 마라. 그 아이들의 어버이가 바로 그대이다. --- p.407

개인 수양과 자녀 교육, 인간관계를 위한 금언 가득한 영원한 고전!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징검다리

동양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문예춘추사의 〈에세이로 읽는 동양고전〉 세 번째 작품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은 중국 명나라 범립본의 금언과 명구들을 한데 모은 인격 수양을 위한 교양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명심보감을 마음을 갈고닦는 수신서로 삼았다. 이 책 속에는 한국인의 의식과 긍지와 품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은 바로 우리들의 책이다. 우리 한국인의 책이다.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와 장자(莊子)는 이미 이 책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소크라테스를 불러오고 아리스토텔레스를 불러왔다. 셰익스피어와 니체와 톨스토이를 불러들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세계의 석학들로 하여금 우리의 책과 함께하게 하여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과 더불어 그들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없이 마주치는 유혹과 욕망에 오염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그 안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도 있다. 어느 하루라도 우리의 마음을 흐린 채로 두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이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해 주는 책’이다. 마음을 밝히기 위해 우리는,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한 해 삼백예순닷새를 우리 몸을 아끼듯 사랑하며 간수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은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동양고전이라 불릴 만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법립본

원말명초의 문신으로 자세한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다. 1393년 『명심보감』을 저술했고 그 외에 가정을 다스리는 내용을 담은 『치가절요』 등의 책을 남겼다.

번역 추적

고려 말 충렬왕 때의 학자로, 호는 노당露堂이다. 좌사간을 거쳐 민부상서와 예문관제학을 지냈다. 『고려사』 106권 『열전』 19권에 그의 전기가 실려 있으며 성품이 강직하고 소박했다고 전한다. 중국 명나라 범립본范立本의 『명심보감』에서 진수만을 간추려 초략본을 펴냈다. 이 초략본이 우리나라에 널리 유포되어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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