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베스트셀러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과 소파의 문학적 아우라

방정환 지음

하늬바람 2024년 11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용범교수의 스토리텔링 명작극장 시리즈 다섯 번째 《1920년대 베스트셀러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과 소파의 문학적 아우라》
소파 방정환의 문학적 아우라는 이 땅에 아동잡지 『어린이』를 통해 아동문학의 터전을 마련했으며, 「개벽」을 통해 프로문학의 길을 열어 주었고, 탐정소설과 추리소설이란 문학 장르의 물꼬를 터준다. 그리고 정지용, 박목월로 이어지는 현대 시문학과 동요의 바탕을 만들어 준다. 재미와 유익이란 오늘날 문학코드를 100년 전 간파했으며 한국문학사에서 방정환은 개척기 한국문학의 ‘마중물’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로 하여 우리 문학의 지평은 광대해진다. 33세의 짧은 삶을 살다간 겨레의 큰 스승으로 자리 잡은 소파 방정환. 이제 우리들은 몇 가지 숙제를 풀어야 할 때가 되었다. 아동문학 영역의 문제는 그 방향 연구자들의 몫으로 남기고 방정환이 남기고 간 성인들을 위한 문학작품과 통속적이란 미명으로 문학사의 측면에서 논의되는 추리소설. 탐정소설 그리고 그것의 씨앗을 뿌린 번안 탐정소설 작품들에 대한 정리이다.
이 책은 <제1부> 세계명작동화 『사랑의 선물』의 길라잡이, <제2부> 「사랑의 선물(膳物)」(1922년판) 읽기. <제3부> 방정환의 어린이 탐정소설 <제4부> 방정환의 성인문학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제1부: 세계명작동화 『사랑의 선물』의 길라잡이 1
Ⅰ. 들머리: 방정환 삶의 무게와 한국 문학의 기여 3
1. 한국 신문의 효시(嚆矢) 그 신호 화살 3
2. 1920년대의 경성 서점가의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 4
3. 정동규의 글은 이렇게 이어진다 10
Ⅱ. 소파 방정환의 해적이 14
Ⅲ. 한국 문학사의 지평에 새겨진 소파 방정환의 이미지 47
1. 사람들은 ‘방정환’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47
2. 당대의 기록으로 본 방정환의 문학적 삶의 이미지 49
Ⅳ. 작가론적 접근의 기초, 방정환의 창작 문학작품의 총량 53
Ⅴ. 기존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글 전개의 방향 71
1. 100년 전 스테디셀러 『사랑의 선물』에는 무엇이 담겼는가? 73
2. 『사랑의 선물』의 성공 전략, 광고의 효과 82
Ⅵ. 방정환은 한국문학사 지평에 어떤 물꼬를 터주었을까 85
1. 1920년대 동인지시대를 벗어나 잡지의 시대를 열다 85
2. 『개벽』은 어떤 잡지였나? 86
3. 잡지 『개벽』으로 시작되는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90
3. 개벽사에서 펴낸 잡지들 100
Ⅶ. 방정환의 난관 타결의 비밀 문학의 유익과 재미 112
1. 문학의 효용으로서의 재미 112
2. 『어린이』 잡지에 실린 말판 118
3. 탐정 소설의 즐거움 130
4. 재미와 웃음의 원천 우리나라 옛이야기 136
5. 동화의 구연을 통한 계몽의 실천 142
6. 노래 부르기를 통한 즐거움의 향유 142
7. 『어린이』지 윤석중을 매개로 한 박목월과 정지용의 조우 151
■ 길라잡이의 마무리 165
제2부: 「사랑의 선물(膳物)」(1922년판) 읽기 167
1. 「난파선(難破船)」 168
2. 「산드룡의 유리(琉璃) 구두」 181
3. 「왕자(王子)와 제비 193
4. 「요술왕(妖術王) 아아」 207
5. 「한레네의 죽음」 223
6. 「어린 음악가(音樂家)」 237
7. 「잠자는 왕녀(王女)」 249
8. 「천당(天堂) 가는 길」 256
9. 「마음의 꽃」 269
10. 「꽃 속의 작은이」 278

제3부 : 방정환의 어린이 탐정소설 288
1. 탐정소설 「동생을 찾으려」 289
2. (대탐정) 「칠칠단의 비밀」 341
3. 「삼태성(三台星)」 432

제4부: 방정환의 성인문학 439
1. 소설 「유범(流帆)」 440
2. 소설 「그날 밤」 459
3. 사회풍자 수필 「은(銀)파리」 506

작가정보

저자(글) 방정환

방정환은 일제강점기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아동문학가이다. 1899년에 태어나 1931년에 사망했다. 3·1운동시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1920년 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고, 1921년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전개했다. 1922년 5월 1일 처음으로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1923년에는 최초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유교도덕에 얽매여 있던 어린이들을 어린이다운 감성으로 해방시키고자 노력한 인물이다.
저서로는 번안 동요집으로 1922년 개벽사에서 『사랑의 선물』, 전집으로 1940년 박문출판사에서 『소파전집』, 1947년 조선아동문학협회에서 『소파 동화독본』, 1974년 문천사에서 『소파 아동문학전집』(전8권), 소년소설로 1962년 을유문화사에서 『77단의 비밀』, 순정소설로 1962년 글벗사에서 『동생을 찾으러』 등을 출간했다.

감수 김용범

해설 김용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74년 7월 박목월, 박남수, 김종길 선생 심사로 <심상> 신인상 데뷔. 시집 <겨울의 꿈> 등 18권의 시집을 펴냄.
2001년 《한국소설》에 중편 소설 <회향>이 당선. 장편소설 <달콤한 죽음>, <나는 이중섭이다>, <파미르의 호랑이> 등 발간.
창작오페라(국립오페라단) <주몽>, 번안 오페라 <섬진강 나루>, 창작 오페라 <운영>(서울오페라앙상블), 창작 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코리아챔버 오페라 단) 등의 운문 희곡(리브레토) 등 창작.
저서는 《한국 최고의 가게》, 《커피 치명적인 검은 유혹》, 《박목월서정시의 예술가곡화 연구》, 《커피와 인문학》,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등 다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역임. 현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대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