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건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송지연 지음

나비의활주로 2024년 11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엄마’라는 단어는 참 위대하다. 특히 자녀를 향한 엄마들의 내리사랑은 뭉클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런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가 병에 걸려 힘들어한다면, 그것도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면 엄마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렇게 건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는 아픈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병원에서조차 손쓰지 못하는 희귀질환을 앓는 아이를, 오직 노력 하나만으로 치유한 작가의 노하우와 경험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을 힘들게 했던 우울감 극복과 다이어트 비법에 관한 내용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아픈 아이를 어찌할지 몰라 힘들고 외롭고 겁이 나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과 우리 가족 전체의 행복을 도모하는 법’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자녀 걱정, 가정의 미래 때문에 한숨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너무 골몰한 나머지 자기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 자신이 먼저 행복해져야만 자녀와 남편까지, 그렇게 가족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다. 책 『그렇게 건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목차

004 PROLOGUE 아이를 살리려다 나의 삶도 새롭게 살린 이야기

PART 1 부족한 엄마
아픈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날들의 기록
012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015 병명은 알아냈는데 산 넘어 산
018 11살 아이에게 대상포진이 오다
021 이렇게 될 때까지 엄마는 뭐 했어요?
026 우는 아이 곁에서 책을 펼쳐 들었다
029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다
034 약이 아니라 음식으로 낫게 해 보자
038 평생 지속할 좋은 습관, 오전 공복 또는 과일식
042 과일식을 시작으로 자연식물식으로 가는 길
045 맨발 걷기에 입문하다
049 딱 두 달 동안 모든 것을 걸어보자
052 마침내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선물
056 아이의 영상을 보고 펑펑 울다

PART 2 건강한 엄마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이기
062 요린이, 야심 차게 집밥에 도전하다
065 가족들의 몸에 들어갈 소중한 음식들
071 아이들에게 주는 채소, 과일은 이렇게
075 눈물로 사과했던 날들
077 대형마트 장보기는 이제 그만
081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086 가족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
090 건강맘 추천 요린이 간식

PART 3 행복한 엄마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100 집에서 놀고 있으라고?
104 아들이 낫자 우울증이 찾아오다
108 아들의 이른 사춘기, 성장이라고 생각해
114 빨래에서 해방, 살림의 신세계를 경험하다
118 내 삶은 내가 챙기는 거야
121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시간
123 인생 취미 찾고 행복한 엄마 되어 보기

PART 4 성장하는 엄마
나에게 맞는 성장을 꿈꾸자
130 ‘넷플릭스 100편 보기’에 도전하다 얻은 깨달음
134 인생을 바꾼 책 읽기
140 나는 루틴으로 산다
143 나를 위한 루틴, 가족을 위한 루틴
147 살림 초보도 성장하게 만드는 정리정돈
154 운전을 통해 얻은 자유로움으로 더욱 성장을 향해 가다
157 프리토킹을 목표로 세우다

PART 5 꿈을 이루는 엄마
마음속에 간직했던 꿈을 꺼내 보자
162 저 대학 그만두고, 벨리댄스 하고 싶어요
166 뒤늦게 시작한 나의 꿈, 벨리댄스
168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다
172 전업주부, 예전 같지 않은 나의 몸
177 음식에서 답을 찾은 나의 다이어트
180 0원 다이어트 성공기
186 일주일에 하루는 비우고 채우는 날, 힐링 데이
190 집에 있는 엄마도 예쁘다
194 엄마들이여, 다시 꿈을 꾸자
198 가족과 함께 꿈을 이루는 엄마

부록 건강한 맘들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226 EPILOGUE
엄마가 건강하면 가정이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하면 삶이 바뀐다!

책 속으로

우리처럼 병명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3박 4일을 입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4일을 꼬박 입원해 MRI까지 모든 검사를 마쳤다. 그 결과 알게 된 정확한 병명은 자가면역질환 소아피부근염. 매년 100만 명 중 약 4명에게 발병한다는, 나라에서도 산정 특례(중증질환자와 희귀질환자 등에 대하여 국민건강보험에서 본인부담률을 경감해주는 제도) 혜택을 주는 난치성 희귀질환이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_16쪽

돌아오는 차 안에는 침묵이 감돌았다. 아들은 아들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생각을 하는 듯했다.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엄마가 뭐 했냐?’라는 말만 둥둥 떠다녔다. 화가 났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엄마가 뭐 했냐니 억울해서 눈물도 났다.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참았다.
_24쪽

10년 동안 항상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던 아이들이었기에 과일을 아침으로 차려 주었을 땐 거부했다. 학교에서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려면 배가 고프다는 거였다. 엄마들 마음 약해지는 말 중 하나 아닐까. 내 새끼 배고플까 한 끼라도 안 먹으면 애달파져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음식 해 주고, 졸졸 따라다니며 한 입이라도 먹여 보고, 뭐라도 어떻게든 먹이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다. 하지만 그때 나는 평범한 엄마가 아니었다. 어떻게든 아이를 낫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전부였다. 사실 당장 생사를 가르는 정도로 아팠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벼랑 끝에 선 마음이었기에 먹는 것에 대해선 물러설 수가 없었다.
_35쪽

의사 선생님께선 한참을 말없이 차트를 보시더니 “예전엔 있었는데…”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들이 키도 많이 컸고, 겉으로 보기에도 건강해 보인다고 더 이상 다른 말은 안 하셨다. 앞으로도 6개월에 한 번씩 와서 검사받아 보라는 말 외에는. 그날 병원을 나오면서 아들과 이야기했다. “우리 이젠 병원 안 와도 되겠다!” 아들은 자기가 아픈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병원 가는 걸 많이 싫어했기에 뛸 듯이 좋아했다. 나도 정말 기뻤다.
_57쪽

육아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을 나는 이렇게 바꾸고 싶다.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인 남편의 행복도 중요하기에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라고 하고 싶다. 어린아이를 키우든, 사춘기 아이를 키우든 간에 모든 엄마에게는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이 먼저이고 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_122쪽

다행히 아이들이 조금씩 크니 내 시간도 조금씩 늘어난다. 내 손이 갔던 일들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도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되니 자연스럽게 나를 위한 시간이 생기게 된다. 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는 당연히 루틴을 지키지 못하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도 몸이 루틴을 기억한다. 다시 일상으로 안정적인 복귀가 가능하다. 나를 위해, 인생을 즐기기 위해 루틴은 꼭 필요하다! 내가 루틴에 목숨 거는 이유다.
_146쪽

나는 늘 내가 ‘대기만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꿈꾸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아직 젊기에 뭐든 할 수 있다고. 아이를 챙기며 가기 때문에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꾸준히 한다면 결국에는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_197쪽

출판사 서평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나의 건강도 가족의 건강도.”

아픈 아이를 어찌할지 몰라 힘들고 외롭고 겁이 나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단 한 명의 엄마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책을 써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했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도 했으니까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평범한 엄마인 나도 했으니, 아니 춤추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부족했고 철없었던 엄마였던 나도 했다. 여자는 약할 수 있지만 엄마는 강하다.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평범한 엄마도 아이를 위해 사는 곳, 먹는 것, 직업까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었으니.
건강한 아이의 엄마들에게도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나처럼 후회할 일 만들지 말라고.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라고 꼭 말하고 싶다. 그리고 건강에는 몸 건강도 마음 건강도 있으니 둘 다 함께 챙기라고. 모든 것의 가장 처음이 건강이라는 진리를 언제라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말은 평소에는 잘 와닿지 않는다. 나도 아들의 건강을 잃고 나서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어리석었던 나의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좀 더 쉽게,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족만 챙기지 말고 엄마 자신도 챙겼으면 한다. 엄마가 건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엄마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가정은 오래갈 수 없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건강하고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3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이의 치유를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글을 쓰며 지난날들을 생각하니 잘 몰라서, 무지해서 했던 나의 행동들이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참 많이 미안하다. 잊고 싶은 그때의 시간을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미안하지만 그때의 내가 생각나서 짠한 마음이다. 하나하나 나의 기억들을 꺼내며 하루하루 눈물로 글을 썼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눈물로 썼다. 그냥 묻어두고 살 수도 있는 일이다. 건강해졌으니 잊고 지내도 될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단 한 명의 엄마라도 단 한 명의 아이라도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어찌 보면 나의 가장 우울하고 암울했던 시간을 세상에 이야기한다는 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라도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걸로 감사할 것 같다. 이 책이 엄마들에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작은 계기가 되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했어도 건강을 잃은 가족이 있다면 반쪽짜리 성공이다.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하면 성공과 행복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겪었다.
이제 나의 상처가 소명이 되어 건강이라는 키워드로 더 많은 엄마들을 만나고 싶다.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나의 글이 희망이 되기를. 그때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엄마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잘해 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되니 걱정 말라고.
- 「E P I L O G U E」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송지연

엄마들의 몸건강, 마음건강을 돕는 ‘건강맘스쿨’의 대표이자, 다이어트가 고민인 엄마들의 멘토와 교육가로 활동 중이다. 이전에는 양천구전통무용협회 회장, 랄레밸리댄스컴퍼니 대표, 예쁘다키즈스쿨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저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밸리댄스 전문가였으며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밸리댄스대회에서 수상했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여전히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우울, 다이어트 등 고민이 많은 엄마들의 삶을 긍정적인 미래로 이끄는 멘토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엄마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자녀들의 건강과 성장, 가정의 평안에 온통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만 자녀들도 행복하고 나아가 가정 전체가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엄마들이 여전히 많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아픈 아이를 어찌할지 몰라 힘들고 외롭고 겁이 나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과 우리 가족 전체의 행복을 도모하는 법’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자녀 걱정, 가정의 미래 때문에 한숨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너무 골몰한 나머지 자기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한다. 책 『그렇게 건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는 그러한 고민에 빠진 엄마들에게 환한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건강다이어트 방송출연〉
SBS 생방송투데이, MBC 기분 좋은 날,채널A 닥터지바고, JTBC 이츠마이라이프, TV조선 위대한 유산, 고민잇쇼, 알콩달콩, 역전의 한방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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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작가 인세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되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