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방패와 불가사리

규작가 장편소설

규작가 지음

언어예술 2024년 1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언어는 제 2의 얼굴이다."
오대양을 초월하는 낭만주의 작가의 언어 판타지, 그 최초 전승본, 수박방패와 불가사리.

이 작품은 독특한 규칙과 다채로운 문화가 존재하는 광대한 세계관을 부드럽고 낭만적인 문체로 기술한 명품입니다. 장편소설 외에도 시 8편과 소소한 뮤지컬 4편이 수록되어, 다층적인 문학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철학적 통찰과 심리학적 자기계발 경구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즐거운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이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자기계발 소설입니다.

(줄거리): 다신교 세계관 속 여신들은 자신들만의 낙원을 세우기로 결심하며 남신들의 제국을 떠납니다. 이야기는 이 낙원의 한 과일농장에서 시작됩니다.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된 과일 소녀는, 제국에서 내란의 불안이 도래하는 순간 자신을 맡았던 여신으로부터 신비한 계시를 받습니다. 소녀는 그 계시에 따라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세상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진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소개글)
이 이야기에 진입하려면 구구단을 버려주세요. 머릿속의 컴퓨터를 삡삡 끄면 피부속에 스며드는 햇빛은 심장에게 두근두근 속삭여요. 열정이란 부드러운 보라색 불꽃. 바람 한 번 불면 사라지는 연약한 존재. 지키셔야 합니다. 가끔 마음은 심술을 부려요. 현명한 걱정과 유쾌한 불안을 리본으로 치장해 위대하신 몸의 군주께 공물로 바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옛날 옛날에 용이 하나 있었거든요. 사나운 덩치, 괴멸적인 숨결, 이성적 파멸의 생물학적 보증서. 한 용사가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근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돈? 자유가 자신의 권능이라 우기는 무한한 재력의 아부?
사랑? 다수가 삶의 이유로 선정한 마력적인 감정의 미식?
용사가 용에게 도전하는 이유는, 영겁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비밀의 열쇠를 모두의 손에 쥐고 싶어서입니다.
용이란
물리칠 수 있는
존재다.

목차

차례
1장 우리들의 일상 5
2장 열정이란 연약한 불꽃 14
3장 꿈 사냥감 32
4장 처벌과 갱생 75
5장 사연 경매장 149
6장 악인의 마술적 사실주의 180
7장 각개전투 255


시 아기상어와 바다거북이) 31
시 돌이 있습니다 73
시 옷장 속의 괴물 147
시 뻐꾸기 179
시 그는 사악한 마족이다 252
시 일식 262

 

작가정보

저자(글) 규작가

경력: 스페인 방송국 영어 탤런트 출신, 3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습니다. 은퇴 후 영국 문학의 정교한 서사와 깊이에 매혹되어 그 수려함을 한국어로 옮기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인 작가 활동 개시: 규작가

개인적 비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구를 한국어로 표현하며 대문호의 칭호를 얻는 것.
문화적 비전: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26세기" 수준으로, 약 500년 앞당기는 것.

언어관: 언어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부가가치이다.

"과학은 현실을 증강하고, 마법은 상상력을 증강한다."
"심리적, 심미적 가치를 무료로 향상시키는 기술."

현재 직업: 언어 예술가 - 허름한 망토와 망가진 바퀴를 이끌고 세계를 방랑하는 여행자.

꿈: 오대양과 칠대륙을 누비며 가장 아름다운 언어들을 한국어로 재현하는 것.

예시: 모비딕, 위대한 개츠비, 프랑켄슈타인, 셜록 홈즈 등 세계적 명작을 단순 번역이 아닌, 한국어의 신선한 감각과 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추구하는 작문 기술: 낭만주의 + 치유주의(자기 계발과 심신 위안) + 언어의 경제성(간결하고 불필요한 글자 배제).



어릴 적 장래 희망: 20대 초반에는 회계사를 지망했던 고시생. 헉, 인생의 계획은 참 예측 불허입니다.

좋아하는 작가: Ernest Hemingway, F. Scott Fitzgerald, Neil Gaiman, Okuda Hideo, Pablo Neruda, William Wordsworth.
좋아하는 문장: "If personality is an unbroken series of successful gestures." (위대한 개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