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찰리와 폭스트롯 로미오
2024년 05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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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5.77MB)
- ISBN 979116668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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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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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여긴 탐사대는 탱고 찰리를 조사하면서 한 소녀를 발견한다.
30년 동안 아무도 출입하지 않은 우주정거장에 어린아이 한 명이 살아 있는 게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아이를 구조하기 위한 위기 대응팀이 꾸려지고, 탱고 찰리가 버려지게 된 진짜 비밀이 밝혀지는데….
‘파괴할 수는 있지만 탑승할 수는 없는’ 탱고 찰리.
완전히 추락하기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무엇이 옳은 결정일까?
“지금 그러니까 자네 말은… 탱고 찰리에 인간이 살아남았다는 거야?”
네뷸러상 최종 후보작, 일본 세이운상 수상작
존 발리는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으로서,
상상력과 열정으로 SF를 쓴다.
- 코리 닥터로우
SF에서 단편은 락 음악에서 7인치 싱글 음반 같은 것이다.
가장 완벽하면서도, 무자비할 정도로 만족시키기 까다로운 형식이다.
존 발리의 단편들에 대한 내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거의 대부분이 말 그대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 윌리엄 깁슨
존 발리는 미국에서 최고의 작가다.
- 톰 클랜시
인물정보
(John Varley)
1947년 8월 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 국가공로장학금으로 입학 후 물리학 전공으로 시작해 지루함을 느끼고 영어로 전과했지만, 대학을 그만두고 친구와 여행길에 오른다. 우연히 1967년 여름을 강타한 히피들의 축제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한동안 수입원 없이 미국을 가로지르며 여행을 다녔다.
1973년, SF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는 1974년 〈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에 〈근거리로 떠나는 소풍(Picnic on Nearsid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을 10회 수상하며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존 발리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진보적인 사회 구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며 깊은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명성을 이어받아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이라 평가받기도 하는데, 자유로운 사회와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또한 하인라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요소가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SF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로즈웰 가는 길》, 《크로스토크》, 《베스트 오브 코니 윌리스》(공역), 《리틀 브라더》, 《홈랜드》, 《별의 계승자 2: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별의 계승자 4: 내부우주》, 《별의 계승자 5: 미네르바의 임무》,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별을 위한 시간》, 《온도의 임무》,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이 소설에는 개가 많이 등장한다. 그 개들은 셰틀랜드 쉽독인데, 나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은 ‘쉘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미니어쳐 콜리’, 어린아이들은 “봐요, 엄마! 작은 래시예요!”로 부른다.
지금은 내가 어느 누구보다 오랜 시간 삶을 함께 나눠온 살아 있는 영혼에 대해 몇 마디 하기에 좋은 때인 것 같다. 첫 번째 아내보다 오래, 내 아들들보다 오래, 부모님과 누이들과 집에서 함께 살았던 시간보다 오래, 리와 함께 살았던 기간보다 오래 함께 시간을 보냈다. 물론, 몇 년이 더 지나면 바뀌길 바라지만 말이다. 내가 사랑했던 쉘티 시로코에 대해 말하려 한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개들 중 가장 훌륭한 개였다. 물론, 이것은 내 편견에 의한 의견이다. 그러나 우울하고 외로운 시간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으로 만들어준 특별한 개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나로서는 그런 견주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시로코는 우리의 두 번째 쉘티였다. 첫 쉘티 푸샤는 마린 카운티에서 쉘티 여섯 마리를 기르고 있던 친구에게서 받았는데,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을 시골집에 야생으로 풀어놓고 키웠다. 그 친구가 강아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푸샤는 11년 동안 살며 우리의 삶을 밝게 만들어줬는데, 어느 날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푸샤를 차로 친 여성이 수의사에게 데려갔지만 살려내지 못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었는데, 베벌리 힐스 호텔의 폴로 라운지에서 영화 〈밀레니엄〉 제작진과 첫 회의를 하고 있었다. 나는 회의에 계속 참석할 수 없었고, 다들 이해해줬다.
시로코라는 이름은 당시 내가 집필 중이었던 《가이아》 3부작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 나는 잘 운영되는 강아지 농장에서 시로코를 입양했는데, 주인집 거실에 있던 나에게 몰려든 수십 마리의 쉘티 강아지 중 한 마리였다. 이 작은 암컷은 가만히 뒤에 남아 있다가 다른 강아지들이 서로 놀기 시작하자 내게 다가왔다. 난 그 강아지에게 푹 빠져버렸다.
개 주인이 비웃었다. “그 녀석은 너무 하얘요. 다리와 목 부위에 흰색이 너무 많고, 엉덩이에도 작은 흰색 반점이 있어요. 그 녀석은 도태시킬 겁니다. 챔피언의 새끼인 순종견이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서류를 주지 않겠습니다.” 너무 하얀 털을 가진 유전자는 썩은 나뭇잎처럼 유전자풀에서 쓸려나갔다.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개를 원할 경우엔 5, 6백 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 강아지는 150달러만 내면 되기 때문이었다.
개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뉜다. 품종 기준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사람이거나, 혈우병에 걸린 유럽 왕족이 잘생기고 건강하며 제정신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선천적 결함이 있는 동물이 나올 때까지 닥치는 대로 근친 교배를 시키며 자기 이익만 좇는 착취자다. 나는 이 농장주가 첫 번째 유형인 것에 감사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그 개를 애견대회에 내보내거나 번식시킬 계획이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내게 편견이 있다는 것은 나도 안다. 그런데 애견대회에 꽤 많이 가봤으나, 몇 년 전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고의 개에 올랐던 쉘티를 포함해, 시로코보다 멋진 털을 가진 쉘티를 본 적이 없다.
모든 강아지가 그렇듯 시로코는 장난기가 많았다. 나중에 자라서도 모든 행복한 개들이 그렇듯 놀이를 좋아했지만, 품위가 있었다. 부분적으로는 품종의 특성이었고, 부분적으로는 시로코의 성격 때문이었다. 시로코는 어린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물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양치기 개가 양 떼를 몰듯 아이들을 몰아서 둥글게 모아 현관문 밖으로 밀어내려는 경향이 있었다. 시로코는 낯선 사람들을 잘 따르지 않았지만, 치즈 한 조각이나 감자칩을 조심스럽게 받아먹고 나면 나중에 좀 더 달라고 다가갔다. 누군가 말했듯이 개의 종교는 음식이다. 시로코도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제단을 섬겼지만, 그러기 전에 먼저 상대를 알아야 했다.
시로코를 처음 데려왔을 때, 우리는 유진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큰 집에서 살고 있었다. 울타리가 쳐진 뒷마당은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었다. 시로코는 온종일 뒷마당의 담쟁이덩굴들 사이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며 놀다가, 나무 울타리에 난 세 개의 옹이구멍 앞에 멈춰서서 이웃집 셰퍼드를 염탐하곤 했다.
시로코가 살아 있는 동안 낑낑거리는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날카로운 통증이 있을 때만 새된 소리를 낼 뿐이었다. 어느 밤에 시로코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뒷문을 열었더니, 시로코는 뭔가 나쁜 짓을 한 것처럼 내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왔다. 얼굴이 피로 범벅된 상태였다. 자기 먹이를 훔쳐먹은 너구리를 쫓아갔던 것이었다. 아무도 시로코에게 너구리를 공격하려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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