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종말은 오고

프리츠 라이버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4년 10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근 벌어진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연구 중인 천체 물리학자들. 그들은 바로 목성의 위성 2개가 사라져 버린 사건을 연구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종말을 예언한 책에 그런 현상이 종말의 전조로 예상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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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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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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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41

책 속으로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여기, 이 책에 예측되어 있어요! 심지어 다음 행성의 재편이 일어날 세기가 언제인지까지 나와 있단 말이에요."
셀레스트 울버는 친구 매지 카납이 횃불처럼 높이 들고 있는 책을 무심코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행성들의 춤' 이라는, 잘못 찍힌 제목을 알아챘다. 20세기에 나온 종이가 유난히 지저분한 갈색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에, 그 책이 만들어진 시기는 틀림없었다. 셀레스트에게 그 책은 광기의 마지막 시대에서 부활한 갈색의 늙은 마녀가 다시 등장해서 제정신이 되어가는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녀는 남편 테오도르를 바라보며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그녀를 구하러 왔다.
"가장 막연하게 예측했을 뿐이죠, 카납 부인. 내가 알기로는 코메테프스키는 전설에서 가져온 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행성과 그 위성이 자주 위치를 바꾼다고 주장했어요."
셀레스트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마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나 의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빙빙 돌기 게임을 하는 것처럼요."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웃기게 들리지 않았다.
"목성은 가장 바깥쪽 행성으로 시작해서 수성 궤도를 돌게 되어 있었어요." 테오도르가 계속 말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하지만 이미 그 변동이 시작됐어요." 매지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사라졌어요. 그 완고한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잖아요."
그것이 바로 문제였다. 화성의 두 작은 위성은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천문학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시기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단지 수백 킬로미터 크기의 암석, 즉 가장 작은 우주를 떠도는 암석 같은 것일 뿐이긴 했지만, 전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정체가 불분명한 박사가 남긴 지구 종말에 대한 예측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미래의 상황, 소녀의 꿈으로 계시되는 종말 등 현대 SF의 친숙한 소재가 사용된 초창기 단편 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프리츠 라이버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Fritz Reuter Leiber, Jr, 1910 - 1992)는 미국의 판타지, 공포, SF 소설가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시를 쓰기도 했고,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희곡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체스 실력은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출중하기도 했다. 그는 "칼과 마법 판타지"라는 쟝르 이름을 창조했으며, 해당 쟝르가 확립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