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생님을 죽였다
2024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9.54MB)
- ISBN 97911942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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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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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전개를 펼치는 이 책은 명백한 자살로 보인 사건이지만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는 의문의 문구가 교실 칠판에서 발견되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며 사태가 급변한다.
이 이야기는 사이카 고등학교의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투신한 교사, 오쿠사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벌어진 일로,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네 명의 학생의 시점으로 그날의 일을 서술한다. 화자가 바뀔 때마다 점차 뚜렷해지는 사건의 진상과 조금씩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은 인간의 본성을 차갑게 꿰뚫고,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는 끝을 보기 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읽었을 때와 같은 충격을 선사하며 독자의 허를 찌른다.
제1장 도베 리쓰
제2장 구로다 가논
제3장 모모세 나오
제4장 고미나토 하루토
제5장 오쿠사와 준
에필로그
“그대로 있어요!”
“움직이지 말아요!”
“멍청한 짓 하지 마세요!”
교사들이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그 외침은 닿지 않은 모양이었다.
옥상의 인물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곳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_9~10쪽 중에서
“너 이 새끼, 일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아직도 그 짓거리냐?”
“난 진실을 밝히고 싶을 뿐이야. 학교는 그냥 자살로 처리할 거야. 물론 자살도 감추고 싶겠지만, 살인보다야 나으니까.”
_67쪽 중에서
오쿠사와 선생은 고미나토의 담임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그 애를 보호하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배신감이 들었다. 나한테 추천받을 수 있다고 해놓고, 고미나토에게도 같은 소리를 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돌아버릴 것 같았다.
_116쪽 중에서
나는 준준의 팔을 잡아 바닥에 주저앉히고 끌어안았다.
“그만해!”
준준이 팔에 힘을 주며 저항했다. 하지만 나는 준준의 품에서 떨어지기 전에 그의 귀에 속삭였다.
“저, 다 알아요. 구로다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_150쪽 중에서
우리에게 보여준 얼굴은 어디까지가 진짜였을까? 교사라는 가면을 쓰고 본심을 감추었다면 우리가 보던 오쿠사와 선생은 다른 사람인 셈이다.
_217쪽 중에서
아, 역시. 그런 거였어. 모모세는 알아차렸겠지.
분명 나도, 모모세도 수학 문제의 계산식은 모르는 채 답만 맞춰버린 느낌이겠지만, 우리는 깨달았다.
그러나 지금 모모세가 하려는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걸 지워도 죄는 사라지지 않아.”
_237쪽 중에서
아무리 말해도 나가쓰카가 흔들릴 것 같지 않았다. 부정행위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마음이 없었다.
어째서일까. 그렇게까지 해서 학교를 지켜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가쓰카는 입은 좀 거칠지만, 학생들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아는 선생인 줄 알았다. 내 생각이 틀렸던 걸까.
_289쪽 중에서
“그래, 돌이킬 수 없다면 계속 앞으로 가면 돼.”
이대로 계속 간다고? 그러면 지금까지 쌓아 올린 것이 다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그렇게 걸어간 길은 도대체 어디에 닿는다는 말인가.
_321쪽 중에서
전교생이 증인인 명백한 자살 사건
그리고 공개된 충격적인 살인 자백
자신의 모교인 사이카 고등학교에 부임한 젊은 교사 오쿠사와는 다정한 성격과 준수한 용모로 교내 인기 교사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같은 학교 학생과의 부적절한 행위가 담긴 영상이 유포되고 한순간에 음란 교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그래서였을까? 오쿠사와는 학교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충격적인 소동 이후 의심의 여지가 없던 자살 사건은 오쿠사와가 담임인 반 칠판에 적힌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는 의문의 글귀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건의 진상은 파헤칠수록 시시각각 변모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점차 뚜렷해지는 추악한 진실과 그 놀라운 반전은 우리 가슴에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오쿠사와는 정말 부도덕한 교사였을까? 그의 죽음에는 어떤 진실이 감춰져 있을까?
교사가 죽기 전에 만난 네 명의 학생
그들의 고백이 이어질 때마다
사건의 진실이 뒤집힌다!
“애초에 해서는 안 될 짓이잖아. 그러니까 내 잘못이 아니다.” 문제의 영상을 SNS에 퍼뜨린 장본인이자 학급의 문제아, 도베 리쓰. 음란 교사를 용서할 수 없다는 대의를 품고 있지만, 과연 그게 다일까?
“내 탓이야? 내가 선생님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서?” 선발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지정교 추천 입시제에서 자신을 제친 학생을 보고 선발 기준에 강한 의문을 품었던 구로다 가논. 그러나 누구도 그녀에게 납득할 만한 답을 주지 않았고, 헛된 희망을 품게 원인을 제공한 오쿠사와를 원망했다.
“날 기억해 줬다. 이제는 직진뿐이다.” 오쿠사와를 남달리 사랑했던 모모세 나오. 오쿠사와가 다른 여학생과 단둘이 이야기하는 걸 목격해 그를 추궁하며 뜻하지 않게 궁지로 몰아넣었다.
“오쿠사와가 우리에게 보여준 얼굴은 어디까지가 진짜였을까?” 자신이 교내 입시제도에서 특혜를 받았음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 눈감고 싶은 마음에 갈등하는 고미나토 하루토. 그의 고민에 해답을 줄 수 있는 건 오쿠사와 뿐이었다.
오쿠사와가 투신하기 직전 그와 접촉한 네 명의 학생들. 이들 중에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있을까? 같은 시간 축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선에서 재구성될수록 선과 악, 옳고 그름이 뒤섞이며 지금껏 보이지 않던 새로운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 경계를 넘나들며 파멸의 길로 들어선 폭주 기관차는 최악의 진실을 향해 달려간다. 몰아치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가?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위태로운 청춘에게 바치는 이야기
이 사건의 비극은 개인의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그건 정말 개인의 욕망이었을까? 학창 시절은 찬란함 이면에 불안정함과 불안을 항상 기저에 깔고 있다.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설렘 가득한 기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립되지 않은 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기 뜻이 인생의 정답인 양 자녀가 갈 길을 정하고는 벗어나지 못하게 압박한다. 학교는 학생을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분류하고 ‘학교’라는 사업의 아이템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온갖 부조리와 비리, 범죄에 연루되어 가해자가 되기도, 피해자가 되기도 하며 끌려다니는 희생양들이 가게 되는 길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이 책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과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스스로 멈출 줄 아는 용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에 대해 말한다.
작가정보
桜井 美奈
2013년 《비짜루가 자란 정원きじかくしの庭》으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소설 《담장 안 미용실》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만화로 제24회 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춘 로맨스 《거짓말이 보이는 나는, 솔직한 너에게 사랑을 했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나는 시체와 결혼한다私、死体と結婚します》,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정보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 도서를 리뷰, 번역하며 일본어 출판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디지털대학교,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기다림의 칼》, 《향연》, 《다섯 가지 상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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