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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의 마음

옛글로 시대를 말하다
성백효 지음
고반

2024년 10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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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3.38MB)
ISBN 978899716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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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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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서당 출신 한학자 성백효가 고전 경서를 거울삼아 우리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공자, 맹자의 이야기는 고루한 옛것에 머물지 않는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바로 지금 오늘을 말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온고지신(温故知新)’의 의미는 이 책이 품은 뜻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온고지신을 사람들은 대부분 옛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본뜻은 옛날에 배운 것을 복습하여 잊지 않으면서 다시 새로운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 제목의 ‘세한(歲寒)’이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을 당하여도 변치 않는 꿋꿋한 지조와 양심을 이른다. 공자는 일찍이 “한 해가 저물어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뒤늦게 마름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논어》)”고 했다. 봄과 여름에는 모든 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지만 가을이 되어 서리가 내리면 단풍이 들고 잎이 점점 시들어 떨어진다. 그러나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서리와 눈을 견디다가 다음 해 여름에야 묵은 잎이 떨어진다. 사람도 평상시에는 모두 양심적이고 선(善)해 보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신의고 양심이고 돌보지 않는다.
‘세한(歲寒)’이란 말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익숙하다. 중인 출신 역관 이상적은 중국에 가게 되면 언제나 자기 스승 김정희가 보고 싶어 하는 서적이나 시화 등을 거금을 주고 사서 그 먼 제주도에 귀양 가 있던 스승에게 바치곤 했다. 오랫동안 배운 스승도 아니고 잘나가는 스승도 아니었다. 잘나가는 스승이라 해도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제한이 엄격하여 자신의 신분 격상을 바랄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와서 천만 리 밖에 있는 스승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러한 제자를 만나 볼 수 없었던 추사는 그 얼마나 비통하고 고마웠을까. 이것이 세한도(歲寒圖)에 담겨진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혼탁하기란 다를 바 없다. 이 책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세한의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사 _성낙인(서울대학교 제26대 총장)
머리말

01. 선(善)으로 남을 도와주라
02. 지조(志操)를 지켜라
03. 시련(試鍊)을 극복하라
04. 이익(利益)을 앞세우지 말라
05. 신(信)을 존중하라
06. 중용(中庸)을 행하라
07. 윤리도덕(倫理道德)을 가르쳐야 한다
08. 덕성(德性)을 존중하라
09. 인재(人材)를 등용하라
10. 추기급인(推己及人)을 하라
11.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말라
12. 안일(安逸)을 탐하지 말라
13. 미리 대비하여야 한다
14. 긍정적(肯定的)인 사고(思考)를 갖자
15. 도의교육(道義敎育)을 강화하여야 한다
16. 충고(忠告)를 받아들이는 아량(雅量)이 있어야 한다
17. 선현(先賢)의 명언(名言)과 선행(善行)을 알아야 한다
18. 개혁(改革)은 포용력과 용단, 치밀함과 공정성을 간직하여야 한다
19. 옳지 못한 일은 즉시 중지하라
20. 효도(孝道)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21. 오만은 패망을 부르니
22. 언로(言路)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
23. 화(禍)와 복(福)은 사람이 할 나름이다

한문(漢文)을 향해 걸어온 외길 한학자 성백효 _박정진

논문과 역서
후기 _신범식(유원대학교 교수)

정치는 실로 군주나 위정자의 자세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직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윗사람이 인물을 등용함에 있어 혈연(血縁)이나 지연(地縁), 학연(學緣)을 앞세우고 자신에게 아부하는 자를 좋아하여 등용한다면 그 밑에 있는 사람들 역시 그러한 인물만을 끌어오게 마련이다. _117쪽

《대학(大學)》에서는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을 말하면서 혈구지도(絜矩之道)를 강조하고 있다. … 혈구지도란 구(矩)로 잰다는 뜻으로 구(矩)는 목수들이 사용하는 곡척(曲尺)인바, 구로 잰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자(기준)로 삼아 타인의 마음을 측량함을 뜻한다. ‘윗사람에게서 싫었던 것으로써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고 아랫사람에게서 싫었던 것으로써 윗사람을 섬기지 말라’는 것은 즉 윗사람이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싫거든 이것을 가지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도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지 말며, 아랫사람이 자신에게 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거든 이것을 가지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도 윗사람에게 건방지게 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것은 물론 군주주의 시대 계급사회에서 행해지던 방법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시대라고 해서 이와 다를 리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사고가 있어야만 올바른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_129쪽

요즘 길거리에 나가면 승용차에 ‘잠깐 양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자주 접하게 된다. 참으로 좋은 내용이다. … 한데 이것을 부착하는 위치가 문제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뒤에 부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스티커의 목적은 남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당연히 자신의 운전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반성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자신의 차량 뒤에 붙이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라도 자신이 얌체 행위를 하기 위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잠깐 양보해 달라는 의도는 아닌지 모르겠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맹자(孟子)는 “사람들의 병통은 자신의 밭은 버려두고 남의 밭을 김매려 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남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겁고 자기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가볍다.[人病舍其田而芸人之田 所求於人者重 而所以自任者輕]”라고 하였으며, 공자는 마음속의 악을 제거하는 방법을 묻는 번지(樊遲)의 질문에 “자신의 악을 다스리고 남의 악을 다스리려 하지 않는 것이다.[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라고 대답하였다. _202쪽

작가정보

저자(글) 성백효

(成百曉)
1945년 5월 22일 충남(忠南) 예산(禮山) 출생.
아명(兒名)이자 자는 동영(東英), 호는 한송(寒松), 본관은 창녕(昌寧).
가정에서 부친 월산공(月山公)으로부터 한문 수학.
월곡(月谷) 황경연(黃璟淵)·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 사사.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 연수부 수료,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 수료,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실 전문위원,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사전편찬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군사연구소) 책임편찬원.
국방부 공로상 수상, 민족문화추진회 고전번역상 수상.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 교수, 한국국학진흥원 고전국역자 양성과정 강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서울시청 쓴소리단 위원.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
현) 사단법인 해동경사연구소 소장, 한국고전번역원 명예교수, 유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 고문, 김해 월봉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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