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서, 책으로 세상을 품다

권지혜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0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서관의 고요한 서가 사이로 스며드는 한 사서의 섬세한 내면을 담아낸 수필집, '고독한 사서, 책으로 세상을 품다'. 이 책은 마치 오래된 책 한 권을 펼치는 듯한 감성으로 독자를 따스하게 품어줍니다. 저자는 중학교 도서부 활동부터 시작해 대학에서의 아르바이트, 그리고 현재의 직업인 사서에 이르기까지 책과 함께한 인생의 여정을 47개의 짧은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각 챕터는 마치 도서관의 분류 번호처럼 정돈되어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한 인간의 성장과 깨달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는 저자와 함께 첫 월급의 설렘, 유럽 도서관 투어의 흥분, 코로나 시대의 도전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에게 전하는 책의 기쁨'이나 '책으로 치유하는 마음' 같은 챕터에서는 책이 가진 힘과 사서라는 직업의 의미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의 일상적 경험을 담은 챕터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와 차 한 잔을 나누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서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고독'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해 '세계를 잇는 책의 다리'로 마무리되는 구성은 한 개인의 성장이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가 경험한 작은 도서관 설립 봉사활동, 어린이 독서 캠프, 그리고 미래의 꿈인 저개발 국가 도서관 설립 프로젝트 등은 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고독한 사서, 책으로 세상을 품다'는 단순한 수필집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책의 가치, 고독의 의미, 그리고 작은 일상에서 발견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인생의 안내서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고독을 껴안고, 책과 함께 세상을 품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서재에 이 한 권을 더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책 한 권의 추가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목차

1. 사서, 고독을 읽다
2. 첫 도서부 활동의 설렘
3. 독서토론, 생각의 숲
4. 제주 혼자여행, 나를 만나다
5. 도서관 아르바이트의 추억
6. 공공도서관의 미래를 그리다
7. 첫 월급의 향기
8. 어린이 독서캠프의 열정
9. 유럽 도서관을 거닐다
10. 노인에게 전하는 책의 기쁨
11. 작은 도서관, 큰 꿈
12. 전자책, 새로운 독서의 미래
13. 갈등 속에서 피어난 소통
14. 책으로 치유하는 마음
15. 코로나 시대의 도서관
16. 20년의 기록, 도서관의 축제
17. 제빵의 향연, 오븐 속 피어나는 자아
18. 연예인 인터뷰집을 읽다
19. 머리카락 관리의 비밀
20. 헬스장에서 만난 나
21. 렌즈 케이스의 철학
22. 책장 너머 세상을 보다
23. 정리의 미학, 파일박스
24.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다
25. 손끝으로 전하는 마음
26. 오븐에서 피어나는 행복
27. 선글라스 너머 보이는 것
28. 알레르기와의 동행
29. 약국에서 만난 지혜
30. 자외선과의 조용한 전쟁
31. 독서등 아래서 꾸는 꿈
32. 디지털 도서관의 미래
33. 영어로 읽는 세계 문학
34. 요가와 함께 숨 쉬는 아침
35. 독자의 마음을 읽다
36. 블로그에 피어나는 서평
37. 책상 위의 작은 정원
38. 빵으로 전하는 마음
39. 매달 떠나는 소확행
40. 어린이 눈높이로 보는 세상
41. 근력 운동, 마음의 근력
42. 박사 학위의 꿈을 키우다
43. 혁신적인 도서관을 꿈꾸며
44. 세계를 잇는 책의 다리
45. 아버지의 국어 수업
46. 동생과 나누는 책 이야기
47. 고독 속에서 피어난 나

작가정보

저자(글) 권지혜

권지혜. 도서관 사서. 1989년 6월 14일생. 서울 신대방동 거주. 평소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고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퇴근 후에는 요가와 베이킹을 즐기며, 주말에는 식물을 가꾸거나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