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과 식탁 퍼포먼스 쿡북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 연계 퍼포먼스 아카이브

임정서 지음

정서림 2024년 07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쿡북은 관객이 남긴 사진, 글, 메모 등을 통해 참여형 퍼포먼스로 진행된 식탁을 재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일회성인 퍼포먼스의 특성상 현장감은 손실되고 더 이상 전달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202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감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 퍼포먼스 시리즈는 시시각각 변하는 당시 상황에 맞춰 젊은 예술가들이 답답함과 두려움을 타파하고자 시도한 예술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병과 식탁’에 대하여
1-1 병과 식탁 퍼포먼스 시리즈
1-2 퍼포먼스 아카이빙을 쿡북 형식으로
1-3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기획자의 글
1-3-1 프로젝트 참여 제안서
1-3-2 프로젝트 참여 작가 코멘트
1-4 병과 식탁 퍼포먼스 개요
[2] 병과 식탁 퍼포먼스 쿡북
2-1
식탁 1.면역강화쥬-스크럽건강원
노경화, 임지혜, 임정서
2-2
식탁 2.추간판탈출증 정식 세트
김찬우, 임정서
2-3
식탁 3.차차차
고의선, 손소현, 임정서
2-4
식탁 4.식당2046
박철호, 홍근영, 임정서
2-5
식탁 5.건강기원제
송유경, 임정서
2-6
식탁 6.포테이토를 부탁해
이신아, 신세빈, 임정서
2-7
식탁 7.하트홀공화춘
임승균, 손재린, 임정서
2-8
식탁 8.RNA 칵테일 살롱
살친구(양승욱, 허호), 이유림, 임정서
[3]
약손가락 티스푼 만들기 워크숍
이신아, 임정서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누군가가 “병과 식탁” 퍼포먼스를 재연(re-enactment)하거나 재해석한다면, 그 작업이 보여질 미래의 시대적
상황은 우리가 겪어낸 2020년 코로나19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병과 식탁” 퍼포먼스 쿡북은 단순히 퍼포먼스 작품을 아카이빙(자료 정리 및 기록)하는 것을 넘어 퍼포먼스 재연을 가능하게 할 기억의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쿡북으로 구현한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2020년 서울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어떻게 예술 활동을 통해 시대적 어려움에 맞서 싸웠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정서

임정서는 다양한 형태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겸 기획자다. 예술로 누군가의 삶에서 ‘영화적인 순간’을 발생시키는 것에 관심으로 관객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임정서가 총괄 기획자로 운영한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와 함께 디렉팅한 <병과 식탁> 퍼포먼스 시리즈를 쿡북 형태로 아카이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