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 머문 유령선

알란 커닝햄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4년 10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주인공의 스코틀랜드의 가까운 바다를 작은 배를 타고 여행 중이다. 그러던 중 해안에 한 노인이 작살을 뜬 아가씨와 나와 있는 것을 보는데, 선장에 따르면 그는 전설을 기억하고 미래를 보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그 노인이 앉아 있는 곳 바로 앞 해안에 난파한 유령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3 (추정치)

책 속으로

스코틀랜드 쪽에서는 숲과 만, 절벽과 곶이 있어서 낭만적이고, 영국 쪽에서는 물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름다운 마을과 풍요로운 목초지, 안전한 항구, 수많은 선박이 있어 흥미로운 곳이 솔웨이의 해안이다. 솔웨이 바다에는 여전히 해양 자연에 대한 많은 전통 이야기가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독특하고 기이한 미신과 관련이 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들은 같은 이야기의 다양한 다양성, 즉 건조하고 황량하며 시의 장식이 모두 제거된 이야기, 미신적 믿음과 유령 같은 상상력으로 치장한 이야기 등 풍부한 오락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갈베니아나 쿰브리아 해안의 구전되는 보물 같은 이야기 중 상당수는 데인족과 노르만족의 도장이 찍혀 있고, 칼레도니아의 보편적인 전설과는 거리가 멀거나 희미한 친근감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북부 서사시들 중 가장 유명한 몇 가지의 원시적인 산문적 개요와 같은 것, 옛 바다 왕들의 모험과 약탈 등이 여전히 그들의 저녁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유령선 이야기는 여전히 해양 농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어느 화창한 수확의 저녁, 나는 앨런베이의 리처드 폴더가 모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에 몸을 맡긴 채 항해 중이었고, 동쪽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이 우리를 스코틀랜드 해안으로 즐겁게 이끌었다. 우리는 시딕의 날카로운 곶을 지나고, 돌로 쌓은 땅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면서 폐허가 된 스위티어트 수도원이 보일 때까지 해안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갔다. 크리펠의 푸른 산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고, 그 정상에서 들려오는 양떼들의 울음소리가 사신들의 저녁 나팔 소리와 함께 육지와 바다 위로 음악처럼 부드럽게 퍼져나갔다. 우리는 나무가 우거진 깊은 만으로 선박을 밀고 들어가 고요한 아름다움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달은 카알라록의 키 큰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며 반짝였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나무와 곶, 만 위로 천 개의 별빛이 반짝이며 모든 사물이 눈에 들어왔다. 밀물 역시 바람이 잔잔할 때 관찰할 수 있는 빠르고 조용한 물결로 다가오고 있었고, 육지의 숲이 우거진 곡선들은 처진 나무의 푸른 가지에 닿을 때까지 홍수로 가득 찼으며, 중앙 해류에서는 연어가 풍부하다는 것을 경험 많은 어부에게 알려주는 물소리와 급락이 있었다.
우리가 해변을 보았을 때, 우리는 개암 나무 숲을 통해 해안으로 구불구불한 길에서 한 노인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등에 절반 크기의 그물을 짊어졌고 그 뒤에는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하는, 놀랍도록 튼튼한 작은 작살을 들고 있는 소녀가 나왔다. 노인은 만이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회색 돌 위에 앉아 그물을 내려놓고, 가슴과 목을 상쾌한 바닷바람에 맡기고, 동료로부터 작살을 빼앗아 들어서 홍수의 정령처럼 중후하고 침착하게 앉았다. 그 뒤에는 소녀가 앉아 있었다. 우리는 배를 해안으로 밀어내어 움직여서, 곧 그들의 곁에 섰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바다를 떠돌면서 다른 배를 침몰시키는 유령선 이야기는 익숙하다. 하지만 이 유령선은 해안에 정박한 채, 그 안에 온갖 유령과 귀신, 요정, 기이한 존재들을 싣고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알란 커닝햄

알란 커닝햄 (Allan Cunningham, 1784-1842)는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자 작가이다. 스코틀랜드 민속과 전설, 신화 등에 기반한 다양한 시와 소설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