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추적
2024년 10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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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981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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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9 (추정치)
백만장자 가렛 개리슨의 서재 창문 너머로 집 옆 화단에 도둑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비 온 뒤의 밝은 태양이 발자국을 완벽하게 드러내 주었고, 두 형사는 선명하게 구별되는 발자국을 보며 만족의 한숨을 내쉬었다.
각 발바닥의 굽과 발판의 선명한 자국은 지난 밤 사이에 찍힌 것이 분명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전날 밤 1만5천 달러의 보석을 훔친 도둑들이 범행의 흔적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감옥에 보낼 수 있는 흔적을 남긴 것이었다. 이 흔적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은, 그 범인이 위쪽 창틀 아래에서 잠금 장치를 부수는 동안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서 있었다는 것이었다.
조금 바깥쪽이지만 여전히 화단 안쪽에는 집사와의 싸움을 마치고 마당으로 뛰어들던 범인이 착지했던 바로 그 순간의 발뒤꿈치 자국이 남아 있었다. 발뒤꿈치는 깊게 패여 있었지만 새로 생긴 발굽 자국이 또렷하게 남아 있었다. 축축한 흙 속에는 도둑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그가 울타리를 통해 마당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뛰어내린 지점을 알 수 있었다.
해리슨 경사는 동료인 하빈에게 처음으로 땅 위 흔적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빈은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조사하고 있었다.
"자, 여기 위를 봐요, 하빈." 그가 말하며 주둔지 응접실 옆 창문 아래의 흙으로 안내했다.
"여기가 다른 남자가 뛰어내린 곳이군요."
물론 다른 한 켤레의 구두 발자국과 잔디밭을 가로질러 같은 울타리 틈새로 뛰어내린 사람의 발자국 자국이 있었다. 하지만 이 발자국들에는 다른 발자국들처럼 구별할 수 있는 흔적이 없었다. 이 발자국을 만든 신발은 대도시의 백만 명의 남성 중 한 사람의 것이었을 수도 있다.
두 형사는 약 20분 동안 집 옆 잔디밭을 조용히 여기저기 걸었다. 두 번이나 발판 사다리를 이용해 몸을 위로 올려서, 땅에서 손이 닿는 모든 창문을 샅샅이 살폈다. 집 밖에는 1만 달러 상당의 진주 목걸이와 5천 달러 상당의 다른 장신구를 훔쳐간 도둑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들은 저택 복도에서 도둑 중 한 명과 우연히 마주쳐서 서로를 놀라게 했다는 집사의 이야기와 정원의 흙에 남은 흔적에 만족해야 했다.
<추천평>
"범죄 수사의 근본인 현장 조사가 범인들을 지목하는 사건. 게다가 용의자들은 모두 전과자들에 강도를 일삼는 조직원들이다. 그러나 한 명의 여자가 반전을 이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월터 데펜바우
월터 데펜바우 (Walter Deffenbaugh) 는 20세기 초반의 미국 대중문학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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