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지도(紙島), 종이섬 이야기
2024년 09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63.23MB)
- ISBN 978898097618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하지만 종이섬도 다른 섬들처럼 도시 중심의 시대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섬살이의 기억이 흐릿해지고, 섬의 유래와 역사, 마을의 발자취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종이섬스토리발굴단은 섬의 역사를 찾아 문헌을 뒤지고 섬 재생을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 주민들의 삶의 현장, 섬에서 자라는 식물까지 『우리가 사랑할 지도(紙島), 종이섬 이야기』에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은 종이섬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섬살이와 섬의 역사를 살피는 자료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1. 종이섬의 과거와 현재
통사적 고찰
종이섬의 현재 - 생존의 갈림길에서
2. 종이섬의 이모저모
종이섬 사람들 – 족보순례
섬살이
뱃길과 섬길
에필로그
부록
1. 생애사 녹취록 – 김영이, 장덕신
2. 종이섬 재건과 관련된 기록물
3. 천지멧골과 꽃밭등 비석 및 반석
4. 종이섬 관련 기사 및 기고문
5. 종이섬 생태분포 현황
6. 종이섬 종이고래 아이덴티티
종이섬 탐방로
첫문장
종이섬[紙島] 생김새는 바라보는 자의 눈높이에 따라 둘로 갈린다.
종이섬에는 세 마을이 있다. 서부(갈바지2), 거망(걸망, 걸맹이), 동부(새바지) 마을이다. 서부 마을은 돌고래의 등허리에 해당하는 곡선부에 위치한다. 섬에서 운영하는 차도선이 입출항하는 곳이다. 서부에서 거제대교 방면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나아가면 거망 마을이 나온다. 거망은 돌고래의 가슴지느러미처럼 돌출된 곶(串) 언저리에 위치한다. 차도선의 입출항을 기준으로 할 때 맨 마지막 마을이 동부다. 돌고래의 아랫배와 꼬리 부분의 형국처럼 생긴 지형으로 세 마을 중 가장 넓으며 가구 수도 많다.
8페이지
종이섬은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에 속한다. 이곳이 처음인 방문자들을 위해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시선을 옮기며 지리적 특성과 함께 종이섬의 역사를 정리해 보자.
15페이지
전기가 끊겨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거제지역에 기반을 둔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였다. 국가 기간산업이었던 이들 조선소가 멈춰서는 불상사가 생기자 이때부터 거제 지역 대체 전력 사업 논의가 시작되었고 종이섬을 관통하는 고압선로 구축이라는 대안이 제시되었다.
33페이지
지도연륙교 가설을 위한 작은 음악회의 개최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지자체장과 기초광역단체장을 지도로 오게 하여 현장, 즉 종이섬이 육지와 얼마나 가까운지 보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선거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둘째, 1차 탄원의 결과 회신 후 전 주민과 참석자들의 탄원서 서명을 확보하여 2차 탄원을 위한 탄원서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42페이지
종이섬의 어촌뉴딜 사업의 비전은 “휴식과 스토리가 있는 쾌적하고 매력 있는 즐거운 섬, 종이섬-우리가 사랑할 지도(紙島)”를 기본 구호로 섬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 환경 및 종이섬의 스토리,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休)”의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53페이지
종이섬에 적을 둔 대표적 씨족은 김(金)씨, 나(羅)씨, 소(蘇)씨, 송(宋)씨, 장(張)씨, 지(池)씨(서부, 거망, 동부 마을 및 가나다 순) 등 여섯이다. 이들 가문의 족보를 정리해 종이섬 세 부락에 뿌리내린 시기와 그들의 후손을 톺아 올렸다.
59페이지
육지의 길은 바다를 만나면 끝난다. 그렇다고 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유형을 달리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바로 어선과 여객선으로 이어지는 뱃길(바닷길)이다. 이 길이 있어 섬은 육지와 동떨어졌으나 격리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다. 종이섬도 입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조선시대 이후 해상교통, 즉 어선과 여객선으로 이어진 바닷길로 내륙과 소통하고 생산물을 유통했다.
78페이지
서부 마을 뒷고개인 큰재와 동부 마을 뒷고개인 팽나무 쉼터까지 외길로 이어진 길을 섬사람들은 ‘핵굣길(학교길)’이라 불렀다. 기억 속의 핵굣길은 검게 산화된 돌덩이로 담을 만든 뙈기밭들 사이로 숨바꼭질하고 있다.
87페이지
정성을 모아 마음을 다하는 것은 변덕스러운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불안을 떨쳐내고 고통을 이기는 최선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동체 행사가 당산제였다. 안타깝게도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던 당산제 전통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면서 사라졌다.
107페이지
통구미는 해상 교통수단과 고기잡이용으로 사용되던 통영의 전통 선박이다. 사실 덕신 씨의 세대보다는 그 윗세대가 주로 통구미를 탔다. 하지만 그는 통구미의 특성과 장점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113페이지
모르고 지나치면 흔한 풍경에 지나지 않지만 알고서 다시 바라보면 들꽃 한 송이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속삭여 준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실시한 생태분포 현황 조사와 결과물은 종이섬의 생태연구와 보존에 중요한 학술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섬의 자연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영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165페이지
돌고래를 닮은 섬 지도(紙島),
종이섬에 대한 최초의 기록서
『우리가 사랑할 지도(紙島), 종이섬 이야기』는 종이섬스토리발군단이 ‘소멸을 넘어 부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발품과 눈품을 팔아 종이섬의 역사와 섬살이의 흔적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종이섬은 한려수도 바닷길과 칠천량해전으로 유명한 거제 칠천도에서 견내량, 한산도로 이어지는 해상로에 위치하며, 남측으로 거제 성포와 둔덕 해안이 뻗어 있고, 우측으로 통영 미륵산이 보인다. ‘조오섬’, ‘종우섬’, ‘종섬’과 같은 입말과 ‘지도’, ‘종해도’와 같은 글말이 혼재하여 사용되는 종이섬은 난중일기에 “조선 수군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600여 년 전 본격적인 정착이 시작된 종이섬은 상세한 역사적 기록이 없는 상태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종이섬스토리발군단은 섬에 뿌리내린 6개 성씨 족보분석과 이순신의 『난중일기』 등을 통해 역사를 고증하고, 섬에서 자생하는 풀과 나무들을 조사하여 기록하는 한편, 비석과 반석을 찾아 탁본하기를 거듭한 결과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었던 종이섬의 역사적 진실에 근접하는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근대 이후 종이섬을 할퀴고 지나간 각종 재난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취했던 다양한 노력들, 역사적 사실로 기억되어야 할 활동들을 살펴 꼼꼼하게 실었다. 여기에 과거 구성원들의 역사를 넘어 섬살이를 대표하는 주민의 삶을 통해 종이섬의 근현대시기 생활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종이섬을 찾는 독자를 배려하여 탐방길을 소개하고, 탐방지도를 실어 섬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최초의 종이섬 기록서이다. 비상하는 돌고래를 닮은 종이섬의 과거와 현재, 구성원들의 족보순례, 뱃길과 섬길, 종이섬 재건과 기록물, 관련 기사 및 기고문, 천지멧골과 꽃밭등 이야기, 섬에 자생하는 식생들을 실제로 조사하여 생태연구와 보존에 중요한 학술자료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작가정보
저자(글) 종이섬스토리발굴단
• 김환봉(전 충렬여고 교사)은 은퇴 이후 고향 지도를 위해 종이섬스토리발굴단 단장을 맡으며 지도를 꾸미는 데 앞장서고 있다.
• 김국태(전 대구공업대학교 교수)는 정년퇴직 후 고향 지도의 어촌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 김점숙(수필가)은 지도가 좋아 살러 온 이로 지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정기홍은 통영시 시보편집실장을 지내고 다양한 사회활동과 함께 동백 관련 일을 하고 있다.
• 성병원(전 한산신문편집국장, 전 통영RCE사무국장, 현 통영신문이사)은 건강한 풀뿌리언론 육성과 지역의 역사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조갑자(농학박사)는 산림학을 전공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산림융복합학과에 출강하였으며, 현재는 나무의사로 활동하면서 종이섬 식물상과 식생을 도맡아 조사하였다.
• 김도은은 지도가 고향으로 스토리발굴단 간사 역할을 맡아 카페지기로도 활동하며 원천 스토리 기획과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