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속 세상을 디자인하는 법

박하윤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09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픽셀 하나하나에 담긴 삶의 순간들을 그려내는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좁은 원룸에서 시작된 작가의 여정은 컴퓨터 화면 속 무한한 우주로 펼쳐집니다. 마감에 쫓기는 긴장감, 커피 한 잔에서 느끼는 고요함, 온라인 속 자아와 현실의 나 사이의 모호한 경계. 이 모든 순간들이 모여 우리 삶의 캔버스를 채워갑니다. 작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의 작은 디테일에서 인생의 깊이를 발견합니다.

색연필로 그린 어린 시절의 꿈에서부터 디지털 팔레트로 채색하는 현재의 순간까지, 이 책은 우리 삶의 레이어를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폰트가 전하는 미묘한 감정, 빈 종이 앞에서 느끼는 가능성의 전율, 저장 버튼을 누를 때마다 스치는 불안과 안도. 이 모든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존재를 정의합니다. 작가는 픽셀의 세계에서 발견한 철학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밤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니터 화면처럼, 이 책은 현대인의 고독과 연결을 동시에 비춥니다. 와이파이 신호가 끊긴 듯한 단절감과 SNS 속 끊임없는 소통의 욕구,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정보의 거품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작가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디지털 세상의 요소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갈망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삶을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마우스 클릭 하나로 세상이 변하는 시대, 우리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을까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인생 팔레트를 돌아보게 합니다. 완벽한 구도를 찾아 헤매는 대신,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웁니다. 선명한 해상도의 삶을 추구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가장자리를 허용할 줄 아는 지혜. 작가는 우리에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철학을 제시하며,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디자인할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픽셀 속 세상에서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1. 색연필의 인생
2. 8평의 우주
3. 마감의 철학
4. 커피 한 잔의 명상
5. 화면 속 나
6. 선의 언어
7. 팔레트의 사계절
8. 로고의 심리학
9. 픽셀의 철학
10. 폰트의 감정
11. 레이어의 비밀
12. 창밖 하늘 스케치
13. 빈 종이의 가능성
14. ctrl+z의 교훈
15. 마우스 클릭의 윤리
16. 그리드의 자유
17. 밤의 색
18. 팬톤의 철학
19. 벡터의 확장성
20. 썸네일의 힘
21. 모니터 밖 세상
22. 파일명의 철학
23. 저장 버튼의 불안
24. 플러그인의 지혜
25. 레이아웃의 균형
26. 무한 캔버스 산책
27. 브러시의 질감
28. 알파 채널의 비밀
29. 매크로의 인생
30. 해상도의 철학
31. 마스크의 진실
32. 부드러운 가장자리
33. 스포이드의 지혜
34. 핀 툴의 인생
35. 패스파인더의 철학
36. 스타일 가이드
37. 가상 메모리의 꿈
38. 클리핑 마스크 인생
39. 히스토리의 미학
40. 리사이징의 철학
41. 모바일 첫 화면
42. 와이파이의 철학
43. 블루라이트 명상
44. 업데이트의 지혜
45. 태그의 철학
46. 알고리즘의 미로
47. 드래그의 철학
48. 렌더링의 기다림

작가정보

저자(글) 박하윤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평소에는 자취방에서 식물을 가꾸며 창밖 하늘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주말엔 독립영화관을 찾아 영감을 얻고, 가끔 손글씨로 일기를 쓰며 디지털에서 벗어난 아날로그적 감성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