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그림책 창작 수업

어린 시절의 동심을 깨우는 그림책 창작 레서피

심선민 , 차예진 , 김신애 지음

북랩 2024년 09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글쓰기 연습부터 스케치, 채색까지
3명의 공저자가 알려주는 그림책 창작 노하우

목차

프롤로그

Part 1. 그림책의 세계에 입문합니다
1. 그림책은 무엇인가요?
2. 서양 그림책의 역사를 공부해요
3.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공부해요
4. 그림책의 종류를 공부해요

Part 2.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으세요?
1. 그림책 글쓰기 연습 - 동시
2. 그림책 글쓰기 연습 - 일기
3. 그림책 글쓰기 연습 - 편지
4. 그림책 글쓰기 연습 - 픽션
5. 그림책 글쓰기 연습 - 설명문
6. 그림책 글쓰기 연습 - 논설문

Part 3.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세요?
1. 반짝이는 세상을 표현해 봐 - 스크래치 기법
2. 다채로운 재료로 ‘같이’의 가치를 표현해 봐 - 콜라주 기법
3. 평범한 일상이 그림책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어 - 경험화
4. 나만의 개성을 돋보여 봐 - 캐리커처 기법
5. 나도 전문가처럼 그림을 그려 볼 거야 - 구도에 따른 그림 표현
6. 잠들어 있던 나만의 잠재의식을 깨워 봐 - 드리핑 기법

Part 4. 그림책 만들기 실전
1. 마인드맵을 통해 내가 만들 이야기 뼈대 만들기
2. 내 그림책의 주인공, 개성 있는 캐릭터
3. 내 그림책의 축소판, 스토리보드
4. 각본 쓰기는 다채롭게
5. 내 그림책만의 색감 찾기
6. 표지와 면지 작업하기

Part 5. 그림책 편집
1. 스캔 및 촬영과 보정
2. 인디자인을 활용하여 그림책 편집하기
3. 그림책 제작과 인쇄하기

에필로그

책 속으로

독자들은 그림책을 펼치고 마주하며 다양한 장면에서 많은 시각적 정보로 자신만의 세계를 새롭게 그려 낸다. 개인의 배경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해석하고 수많은 감정을 느낀다. 그림책은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를 늙지 않게 해 주는 어린이다움을 지켜 준다.
p.19

『아나톨의 작은 냄비』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통해 현실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했을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사실주의 그림책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떨어진 냄비가 부끄럽고 싫었지만, 냄비와 함께 사는 법을 알려 준 할머니 덕분에 다시 명랑함을 찾은 아나톨처럼 이 그림책은 많은 이들에게 현실에서의 삶을 다양한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p.38

플롯은 문학 작품에서 형상화를 위한 여러 요소를 유기적으로 배열하거나 서술하는 일을 말한다. 복선은 소설이나 희곡 따위에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리 독자에게 암시하거나 미리 꾸며 놓는 것을 말한다. 그림책의 이야기를 구성할 때도 이러한 플롯과 복선은 중요하다.
p.71

콜라주 기법은 드로잉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형태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 스크래치 표현 기법과 마찬가지로 미술 표현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만하다.
p.106

마인드맵은 마음속 떠오르는 대상의 구조를 표현하는 도표 또는 리스트를 말한다. 마치 지도를 그리듯이 줄거리를 이해하며 정리하는 방법이자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며, 전체의 조각 간 관계를 표시하고 정리하는 과정이다.
p.140

표지는 그림책을 대표하는 얼굴이며, 독자를 맞이하는 첫인상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독자에게 보일 그림책의 표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림책의 면지는 일반 책과는 다르게 다양한 것들을 채워 넣을 수 있다. 본문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고, 독자가 보물찾기하듯 어렵게 전달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를 표현할 수도 있다.
p.173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어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어린이성을 깨워 주는 그림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창작은 고통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기에, 저자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림책은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쌓아 온 거대한 하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책은 참 신기하고 매력적이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스토리가 그림과 책을 만나면 새로운 색과 형태로 재탄생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관점을 거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스토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그림책이 탄생하려면 기초적으로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값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그림책의 역사, 그림책의 종류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될 글쓰기 연습 노하우를 밝힌다. 또한 그림책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그림의 다양한 기법들을 제시하여 스케치와 채색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한다. 그 후에는 보다 실전적인 방식으로 그림책의 뼈대를 완성해 주는 마인드맵, 스토리보드를 포함하여 그림책 제작의 기틀에 대해 알려 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어도비 프로그램 및 인디자인을 활용한 그림책 제작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다정한 그림책의 후면에는 숱한 정성과 창작의 굴레가 존재하지만, 나의 동심에 기한 어린이성이 밑바탕이 돼 주고 삶의 궤적이 그림책의 교훈으로 재탄생돼 준다면, 이 또한 나의 삶을 꽤 멋진 시간으로 뒤바꿔 주는 하나의 여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그림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저자의 책이 좋은 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선민

한국강사교육인협회 대표이다. 15년 넘게 유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하였으며, 현재는 그림책과 글쓰기를 통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저자(글) 차예진

아동보육과를 졸업하고 영·유아 기관에서 10년간 교사로 재직하였다. 그림책 작가 양성 코치 자격증 과정을 통해 두 권의 그림책을 출판하였다. 현재는 3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함께 감상하고, 그 이야기를 비건 빵으로 구워 내는 과정의 교습소를 운영 중이다. 그림책을 통해 성인들이 잠재되어 있던 어린이성을 발견하고 키워 낼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저자(글) 김신애

그림책이 좋아서 아동 북 디자이너가 되었고, 육아를 하면서 그림책 독자가 되었다. 그림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흘렸던 눈물이 그림책과의 첫 번째 만남이다. 어느새 그림책은 다정한 친구가 되었고, 그림책을 통해 배운 사랑을 나누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