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꽃, 지고 피고

모정희 지음

이바구 2024년 09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모정희 시조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이다.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 평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혼합(옴니버스) 시조로 엮었다. 실험성이 돋보인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군불 소리
도시의 밤
동백 1
손 2
억새 편지
아픈 시
배롱나무 아래에서 2
꽃 천지
국수 한 사발
웬쑤 사랑하라구예?
신호등

제2부

우수(雨水) 즈음
배웅
삼월, 미로의 끝에서
경계에 서서 1
아홉산 대숲길
깡통 전세
눈동자
때꽃, 지고 피고
마중물
폭풍이 지나간 뒤
겨울을 보내는 이유

제3부

하늘 궁전
아침 달 저녁해
달력을 넘기며
봄 천둥
가을 연가
첫눈, 내리는 아침
육필(肉筆)의 계절
애매한 춘분
경계에 서서 2
가리느까
보고 싶은 얼굴

제4부

간판 다는 아침
사모(思慕)
어지러운 신문
허공에 그리는 기도
참한 흉터
광야, 그 가장자리
기차 타는 날
판도라의 상자를 덮고 자는 사람
이제는
그 집 앞, 우물가
봄바람

제5부

은방울꽃
자목련 1
자목련 2
백목련
동백 2
홍매화
풍경 하나
국밥을 먹으며
꽃장(葬)
딱 그때
울 엄마 2

제6부

폐지 줍는 할머니, 봄비를 맞다
해바라기
소나기
노을
눈물
오월의 저녁
바람이 분다
사랑별곡 序
1
2
3
4
5
기도 1
기도 2

출판사 서평

모정희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은 평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옴니버스 시조로 엮었다.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 긴 호흡의 시조창처럼 긴 여운이 감도는 시조이다. (문학평론가 신기용)

작가정보

저자(글) 모정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시조시학』신인상 등단(2011)
부산 구치소 교정 위원(교육 분야)
국어 독서 인문 논술 강사
『부산크리스천 문학』 편집장 역임
현) 계간 『문예창작』, 계간 『시창작』 편집장

작가의 말

감히 내 이름의 시집을 나온다는 것이 기적만 같았던 첫 시집을 겨울에 내고 눈길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어느새 두 번째 시집을 여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 앞에 감사와 부끄러움이 함께 옵니다. 난무한 글들 앞에 공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자음 모음을 만났습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의 이야기를 시조라는 율격에 맛나게 버무려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층 더 아득함으로 두 번째 부끄러움으로 걸어갑니다. 조금은 덜 부끄러운 生이기를 그리고 감사하는 生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