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대단한 사람
2024년 0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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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8.28MB)
- ISBN 9791191969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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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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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일하는 엄마를 위한 힐링 에세이
늦은 퇴근에 아이의 서운한 눈빛을 마주한 날, 중요한 회의 중 아이 어린이집에서 걸려온 전화에 마음이 쿵 내려앉은 날, 피곤이 몰려와 아이에게 짜증 낸 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날... 이런 힘겨운 순간들 속에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매일 아침 일어나 아이를 챙기고, 출근길에 오르는 당신은 ‘그 어려운 걸 또 해내는’ 이미 대단한 사람이다.
『당신은, 이미 대단한 사람』은 11년차 라디오 PD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천효진 작가가 매일의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다.
작가 또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며 완벽한 엄마도, 완벽한 직장인도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의기소침해지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응원해주던 수많은 만남들을 돌아보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일하는 엄마는 두 세계를 오가며 매 순간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엄마가 되면 경력증폭여성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육아는 우리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력을 선사한다.
이 책에는 그런 일상 속 깨달음들이 담겨있다. 퇴근길 들었던 아이의 한마디가 주는 위로, 동료의 따뜻한 배려가 주는 힘, 엄마로서의 경험이 일터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들. 작가는 이를 통해 일하는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그들의 노력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힘겨운 하루 끝에 이 책을 펼치면,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깨닫게 되고,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주눅 들고,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내가 일을 하느라 더 잘 돌보지 못한 것 같다며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그러면 그럴수록 아이에게도 행복한 엄마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내 자존감을 지켜내겠노라고. 그리고 내가 엄마가 된 후로 알게 된 것들로 인해 더 대단해지겠노라고.”
_ 작가의 글 중에서
프롤로그
추천의 글
PART 1. 당신은 남의 집 귀한 자식
- 아버지와 방울토마토
- 네가 태어나서 좋았어
- “그려, 해 봐” 나를 일으킨 믿음의 힘
- 사라진 고지서와 잊지 못할 엄마의 사랑
- 우리 부모님은 젖 먹던 힘까지 내서 우리를 키웠다
PART 2. 당신은 누군가의 응원을 받는 사람
- 골목 카페에서 만난 15분의 자유
- 건물관리실에서 만난 작은 위로
- 엄마의 하루를 바꾸는 네 살 딸의 한마디
-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
- 경상도 남편이 건넨 뜻밖의 위로
-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에게
PART 3. 당신은 더 성숙한 사람
- 아이를 키우며 더 깊어지는 삶의 이야기
- 잊히지 않는 ‘밥숟가락’
- 아버지의 눈물과 한 여성의 따뜻한 후원
- “괜찮아. 깨지면 다시 붙이면 돼”
- 아이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인사와 진심
- 일상을 바꾸는 능력, 엄마의 행복 찾기
PART 4. 당신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사람
- 경력의 놀라운 쓸모
- 엄마의 눈으로 본 세상, 그리고 변화의 씨앗
- 아들의 꿈을 이룬 어머니의 눈물
- 그 어려운 걸 또 해내는 일상의 영웅들
[책 속에서]
‘네가 태어나서 너무 좋다. 태어나줘서 고맙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다. 우리가 태어난 날, 이 세상에는 분명 우리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이 있다. 그러니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 나의 탄생을 기뻐했을 누군가를 떠올려보면 어떨까. 그리고 나에게 말해보면 어떨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도 너무 좋다!”
Part1 ‘네가 태어나서 좋았어’ 중에서
나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낳은 후에 불규칙한 수면 시간, 여유롭지 못한 식사, 한쪽으로 아이를 안으면서 휜 골반, 피로로 인해 뻐근한 몸. 예전과 같지 않다. 잠시 꾸미는 기분이라도 내고 싶지만, 포기한 지 오래다. (중략)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우울감은 내가 나를 싫어할 때 생기는 감정이라고 한다. 아마도 여성들이 산후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도 그럴 것 같다. 변한 나의 몸, 나의 얼굴, 피부가 적응이 안 되고, 받아들이기 싫고, 그렇다고 외모에 신경 쓸 겨를이 없으니 상황을 바꾸기도 어렵고 말이다. 그런데 한 책을 읽으면서 후배의 그 말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Part2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에게’ 중에서
겨우겨우 말을 이어가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진행자와 출연자 역시 눈물을 흘렸다. 유독 마음 아픈 사연이었다. 그런데 코너가 끝날 때쯤 갑자기 이런 문자가 왔다.
“조금 전 전화 연결한 사장님의 따님 학원비를 제가 내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확인 전화를 해보니 나이가 지긋한 여성분이셨다. 의지도 확고했다.
PART 3 ‘아버지의 눈물과 한 여성의 따뜻한 후원 중에서’ 중에서
어느 날 한 후배와 밥을 먹는데, 갑자기 후배가 내게 말했다.
“선배, 사실 그전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아이 낳은 후부터 사람이 구수해졌어요.”
또 다른 선배는 내게 이런 말도 했다.
“너 진작 이러지 그랬냐. 말 걸기가 수월하다 야.”
사실 이렇게 된 것도 다 아이들 똥 기저귀 갈고, 먹다 흘린 밥풀도 주워 먹다 보니 생긴 연륜이고 여유다.
PART 4 ‘엄마라는 경력의 놀라운 쓸모’ 중에서
나는 어머님의 동의를 받아 어머님의 떨리는 목소리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방송을 마친 후, 어머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방송 내용이 너무 좋아요. 자식 키우는 엄마 마음을 그대로 잘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지만 감사는 오히려 내가 드리고 싶었다.
나는 이나금 대표님을 보며 또다시 느꼈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도 많고, 돈 많은 사람도 많지만,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만드는 이는 결국 ‘어머니’라는 것을. 이 사회는 그런 어머님들의 눈물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PART 4 ‘아들의 꿈을 이룬 어머니의 눈물’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천효진
두 아이의 엄마이자 11년차 라디오 PD
10년 동안 사람을 위한 콘텐츠와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를 출간해 사랑받은 바 있으며, 지금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비슷한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이 글을 썼다.
오늘도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일상의 영웅, 어머니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소통: 1000book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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