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7080 만화 2

토들레 지음 | 캰듸 그림

캰듸북스 2024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0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들의 엄마, 아빠(7080세대)의 어린 시절 이야기.

70년대 중반 '어떠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순복이, 순하고 복스럽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복숭아꽃이 많이 피어 복숭아 골이라고도 불리던 어떠리에서 벌어지는 그때 그 시절의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지금은 뭐든지 빠르고 편리한 시대지만, 모든 것이 느리고 많은 것이 부족하고 가난했던 그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라치면 엄마는 '뛰지 마라~ 배 꺼진다' 외치기도 했지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온 동네의 논밭과 숲속이 간식거리요, 놀이터였으니 배고픈 줄도 모르고 뛰어놀았지요.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은 그때와 모양이 다르지 않은데 어쩌면 이렇게 많은 것들이 변했을까요.

우리 가끔은 그리운 그 시절을 함께 추억해 보지 않을래요?

목차

20화 꽁보리밥
21화 세울에는 택시가
22화 흰 고무신
23화 언니 등이 좋아
24화 서리의 달인 1
25화 서리의 달인 2
26화 서리의 달인 3
27화 아버지의 잔돈
28화 짝꿍
29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
30화 딸 부잣집
31화 큰아버지의 구두
32화 양변기
33화 마늘 저금통
34화 엿이나 먹어라
35화 막걸리 심부름

책 속으로

늘 배가 고픈 영수(12살)는 자칭 타칭 서리의 달인입니다.
“영호야 잘 들어~ 딸기 서리를 할 때는 말이야.
주로 밤에 따기 때문에 눈 감고도 손으로 느낌을 알아야해!
빨갛게 익은 건 물렁물렁~ 하얗게 덜 익은 건 딱딱!”
“형아 근데 지금은 다 하얀 걸~”
“그야... 지금은 딸기가 익을 시기가 아니니까....”

※서리의 달인의 치명적인 단점!
항상 배가 고파 작물이 다 자랄 때까지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덜 익은 것도 따먹습니다.

-24화 '서리의 달인 1'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토들레

일상의 에피소드를 수집하여 메모해 두었다가 글로 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어느 명절에 딸에게 어릴 적 이야기들을 들려주다가 문득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보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았지요. 그날을 계기로 그동안 모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만화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땅을 너무나 사랑해서 우리 땅에서만 꽃을 피우는 ‘토종민들레’처럼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림/만화 캰듸

애니메이션, 미디어 창작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30대에 들어 웹툰 작가라는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 속의 소소한 웃음들을 발견해 만화로 만드는 일이 즐거운 작가입니다. 저는 아직도 불량식품을 좋아합니다. 거창한 음식들은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제 만화가 건강한 불량식품(?) 같기를 바랍니다. 적당히 재미를 주지만 유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베스트도전, 딜리헙에서 〈제목이 7080 만화〉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