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자들로만 이루어진 곳

김고민 지음

좋은땅 2024년 08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취업난을 뚫고 힘들게 얻은 직장이지만, 막상 일을 해 보니… 이제는 퇴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면접을 보고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땐 분명 세상 다 가진 듯 기뻤지만 직접 나가 부딪쳐 본 업무 현장은 ○○이었다….
분명 면접 합격에 목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 열정 가득했던 사회초년생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그 원인을 추적해 보고 싶다면, 《살아남는 자들로만 이루어진 곳》으로 함께 떠나 보자.

목차

1. 무엇이 문제인가
(1) 버티고 적응한 끝에 살아남는 자들로만 이루어진 곳
(2) 체계와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일터
(3) 일의 능력과 실력에 맞지 않는 직급자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4) ‘경력 무관, 초보 가능’이라고 적혀 있으나 실상은 전혀 다른
(5)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근로자들

2. 다양한 경험에서 느낀 문제들
(1)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
(2) 끈기가 없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경력자들조차 그만두는 이유
(3) 양과 질… 모든 것을 만족시켜라
(4) 가족 회사의 파워! 그리고 한계…
(5) 외국인 근로자들 위주로 가동되는 공장들의 특징
(6) 일반의 생산직 업체가 외국인 근로자들로 채워지기까지의 과정
(7) 지금 갑의 입장에 있는 그들도 서러웠던 을의 시절이 있었다

3.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느낀 위로와 감동
(1) 진흙탕 속에 버려진 천사
(2) 손님에게 무작정 친절하게 대한 결과
(3) 편의점… 그곳은 또 다른 심야 식당

출판사 서평

《살아남는 자들로만 이루어진 곳》은 저자의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취업난을 뚫고 어렵게 얻은 직장이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보면 퇴사를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면접 합격의 기쁨에서 출발해 퇴사의 절박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문제를 고찰한다.

특히 한 챕터에서는 직급과 관리자의 부적절한 임명이 회사 운영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장의 지인이나 친척이라는 이유로, 혹은 사람 부족을 이유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관리직에 오르는 상황이 빈번하다. 이는 단순 생산자가 관리자로 등용되는 경우를 포함하여, 업무 능력과 관리 역량이 맞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회사의 운영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투명한 인사 정책, 관리직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훈련 제공, 그리고 체계적인 인력 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한다. 능력과 경험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 정책을 확립하고,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장기적으로는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이야기들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을 것이다. 또한, 회사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하면서도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저자의 태도가 돋보인다.
이 책은 중소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읽을거리다.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중소기업의 운영과 인사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고민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을 하고 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1년 반 만에 유학을 끝내고 돌아와 지금은 중소기업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