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마음으로
2024년 0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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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0.44MB)
- ISBN 979119306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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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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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그냥 그녀의 생각을 가볍게 거들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도 그녀는 참되고 그럴듯한 ‘변명’ 을 한다.
‘굳이 내가 뭐 이런 것 까지..’
그녀는 굳이 그녀가 나서서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한다.
‘인간은 원래 이심전심이라고. 그리고 단지 한 마음에서 다른 마음으로 옮겨갈 뿐이라고..’
1 공부하는 책상이 생겼을 때 11
2 그날 밤의 이브 21
3 이제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기쁘다 32
4 그런 사소한 여행까지도 44
5 단골손님에 대해서 57
6 그냥 그렇게 살도록 하자 68
7 적절히 힘을 분배 하자 81
8 내가 직접 나서자 95
9 도망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 108
10 더 이상 그 맛이 안 날 때 120
11 이거 한 번 해 볼까 그냥? 133
“엄마, 이게 엄마가 나에게 선물하는 책상이야? 이제 나도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생긴 거야?”
“그렇지. 너에게도 책상이 생긴 거야. 이제 너도 더 이상 바닥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돼.”
“정말 신난다! 너무나 신나! 이제 나도 더 이상 바닥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이제 나에게도 책상이 생긴 거야! 그러니까 더 이상 배도 아플 필요가 없고 허리도 아플 필요가 없어! 나에게도 책상이 생겼으니까 말이야!”
처음으로 책상이 생겼을 때 나는 한없이 기뻤다. 이제 더 이상 남의 집에 가서 책상을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이제 나만의 책상이 생겼던 거다. 나는 그 책상 위에서 굉장히 낡은 책도 보고 만화책도 읽었다. 그리고 그림도 마구 그렸다.
“엄마, 이거 봐! 내가 우리 가족을 그렸어! 이건 엄마이고 저건 아빠이고! 그리고 여기 밑에 있는 사람은 나야!”
“우리 아기, 아주 참 잘 그렸네!”
우리 엄마는 나를 항상 아기라고 불렀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내가 그녀에겐 아기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도 나는 아기였다.
“엄마, 왜 항상 나를 아기라고 부르는 거야?”
“엄마에게 너는 영원한 아기야. 아마 시집을 가도 너는 아기일걸?”
“그러니까 엄마에게 내가 항상 귀엽고 예쁘다는 거지?”
“그렇지! 우리 딸보다 더 귀엽고 예쁜 아이는 이 세상이 없어!”
“정말이야? 그거 진심이야, 엄마?”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다 알아서 한다니까...왜 그렇게 사람을 믿지 못하는 거야? 이것만 하고 공부한다니까...”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모님의 ‘공부하라는 소리’를 한 번 정도는 들었을 것이다. 나만의 세계가 형성되고 정체성이 점진적으로 강해지기 시작할 무렵, 어른들의 얘기들은 그저 ‘잔소리’로 치부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때가 온다.
‘이거 내 책상이야??’
새로운 선물이 도착하면 더 이상 부모가 ‘공부 하라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걸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왜 이렇게 공부가 재밌지?’
이제는 부모도 입 아프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 해도 된다. 그들이 그걸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이의 동기’를 자극한 것이다.
“공부하는 책상이 생겼을 때”는 바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말이다.
“내 침대에 앉지 마!”
그녀가 어릴 적 사촌언니네 집에 놀러갔을 때. 처음으로 사촌언니를 대면했을 때는 ‘쓴맛’이 아주 강했다. 유년 시절 동화책에서 접했던 그런 ‘백설공주’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
‘지가 뭐라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그리고 다시 그녀를 만났을 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서였다.
“언니, 요즘 잘 지내??”
“니 눈에는 이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냐?”
‘언니는 여전하구나..’
그래도 그녀는 언니의 ‘꽃길’을 기원해 준다.
“언니, 건강해...그리고 행복하게 살아...”
<마음에서 마음으로>.
작가정보
저자(글) 김설리
고등학교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대학 진학 후에는 음악을 했다. 플루트와 피아노를 연주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작은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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