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묵호항, 오징어 배꾼들의 오디세이, 사진기자 전헌균의 사진집
2024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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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21.76MB)
- ISBN 979118886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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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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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동해시 묵호항에서 촬영한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모습을 사진집으로 펴냈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귀한 모습들이어서 더욱더 이 사진들이 의미있다.
1999년 IMF 외환위기, 그 해
나는 35mm 필름 몇 통을 들고 평소에도 자주 가던 강원도 묵호항으로 향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묵호는 내게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지만, 진득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버지와 같은 곳이었다
지난한 삶을 억척스럽게 살아내는 그들의 가쁜 숨소리를 느낄 때마다, 나는 알 수 없는 활기같은 것이 생겨나곤 했었다
뉴스에서는 나라가 곧 망한다고 떠들어대고, 사람들은 불편하고 불안한 얼굴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그때,
내가 굳이 묵호항으로 떠난 이유다
오징어잡이를 위해 출항 준비하는 '방주호'에 올랐다.
모든 오징어 배들이 채낚기 어구를 사용한다. 긴 줄에 낚시를 달아 한 마리 한 마리씩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리는 수동 채낚기다.
야간 조업을 위해 선원들은 낮부터 준비한다. 이 중에는 청각장애인, 손발이 불편한 이들도 있다.
힘들고 고된 현장의 모습은 물론, 삶의 거친 파도를 견뎌내는 배꾼들의 애환, '방주호' 선장의 호탕한 모습까지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이제, 활기찼던 항구의 모습은 보기 힘들고, 배들은 발이 묶인 채 부표처럼 떠 있다.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사진을 꺼내본다.
여기에 수록된 사진들은 2년여에 걸친 묵호항의 기록이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귀한 모습들이어서 더욱더 이 사진들이 소중하다.
2024.7
전헌균
작가정보
저자(글) 전헌균
전헌균
Photojournalist Jeon Heon-kyun
2005년부터 현재까지 EPA (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10월에는 '전헌균 보도 사진전 (개인전)'을 개최하고, '전헌균 보도 사진집'도 함께 출간했다.
미얀마 사이클론 태풍(2008),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2014), G7 정상회담(일본 2016), 홍콩 민주화 운동(2019), 도쿄 올림픽(2020) 등 굵직한 뉴스를 다수 취재했다.
역사적 기록에 주목하며, 기후변화와 환경, 삶의 현장, 도시화의 물결 속에 사라져가는 여러 풍경 등을 주요 사진 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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