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 인정에 순응

유가 법 문화 儒家法文化

위롱껀俞榮根 지음 | 박금해樸錦海 옮김

대박출판미디어 2024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가문화는 유학을 토대로 발전된 문화로, 중국 전통 사회의 주류 문화이다. 유학과 유가문화는 서로 통하는 면이 있는 동시에 서로 구별된다. 유학은 주로 유가의 사상, 이론, 학설을 말하고, 유가문화는 유학이 사회로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풍속을 개선하여 만들어진 제도, 예법, 관념 등을 포함한 사회문화이다. 유학은 유가문화의 샘물이고, 유가문화는 유학의 넓고 깊은 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가 법문화는 공자, 맹자, 순자의 시대부터 한당명청 시대까지 발전해 왔다. 유가 법문화는 사회와 개인의 도덕적 기반을 강화하며 법제도를 보완했다. 그 핵심은 덕치와 예치로, 법을 넘어서 도덕적 규범을 중시한다. 맹자는 ‘인인 친기친’을 강조하며, 덕의 실천을 통해 사회의 조화를 이룬다고 보았다. 유가 법문화는 가족 중심의 윤리를 강조하며, 친족 관계가 법적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오복정죄’ 제도는 친족 관계에 따라 형벌을 달리하는 것으로, 청나라 말기까지 이어졌다. 북조 시기는 유가 법문화가 완성된 시기로, 법률에 유교적 원칙이 깊이 반영되었다. 유가 법문화는 서양 법제도를 융합하여 현대적 법체계를 재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유가 법문화는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법과 도덕의 조화를 추구한다. 현대 중국에서는 유가 법문화를 연구하고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가 법문화의 가치를 현대 사회에 맞게 재해석하고, 법체계에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 법문화는 중국 전통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법치와 덕치를 조화롭게 결합한다. 도덕적 가치와 법적 규범의 조화를 통해 사회적 안정을 도모한다고 본다. 유가 법문화는 법의 형식적 적용보다는 인간관계와 도덕적 판단을 중시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요한 가교로서,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한다.

목차

총서 서문
서문
01 이야기 속의 법문화
02 변설辨說: 유가와 법가의 논쟁 및 기타
03 잡설雜說: 유가사상儒家思想과 중화법계中華法系
04 결어: 유가 법문화의 곤경과 추세
후기

작가정보

저자(글) 위롱껀俞榮根

교육부 인문사회과학 핵심 연구기지인 산둥山東사범대학 치루문화齊魯文化연구센터 교수
박사과정 지도교수, 주로 중국 고대 문화사, 유가儒家 경학사經學史의 교육 및 연구에 종사

번역 박금해樸錦海

중국 흑룡강 출신
중국 연변대학교 漢語言학과 학사
중국 연변대학교 漢語言文字學학과 석사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학과 박사
현재 중국 광서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