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신지학

루이 윌리엄 로저스 지음 | 강푸름 옮김

포르투나 2024년 08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신지학의 기본 원리를 소개하고 핵심 개념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으로, 신의 본질, 인간의 구성(육체, 정신, 영혼), 사수 생활, 윤회와 카르마의 법칙, 인간의 진화, 신지학의 실천적 적용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20세기 초에 출판되었으며, 신지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입문서로 간주된다.

목차

서문
I. 신지학
II. 신의 내재성
III. 영혼의 진화
IV. 육체적 사망 이후의 삶
V. 진화 분야
VI. 의식의 메커니즘
VII. 죽음
VIII. 아스트랄계
IX. 환생: 그 합리성
X. 환생: 그 정의
XI. 환생: 그 필요성
XII. 왜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는가
XIII. 대속(代贖)
XIV. 우리가 만들어내는 힘
XV. 초물리학적 진화

책 속으로

영혼이 연속적인 육체를 통해 나타나는 기간은 매우 다양하며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아스트랄계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는 이미 논의된 바 있다. 천계에서 보내는 시간은 육체적 삶과 아스트랄 삶 동안 생성된 정신적, 도덕적 힘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경험의 수확이 많다면 이를 변환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반대로 생각과 사랑이 적은 사람은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을 것이다. 이는 마음과 머리의 힘이 정신계에서 절정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다소 복잡하며 천계에서의 삶의 강도 등 다른 요인들도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보통의 지적인 사람의 천계에서의 삶은 그의 육체적 삶과 아스트랄 삶을 합친 기간의 몇 배가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환생 사이에 2~3백 년을 보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6~7세기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보내기도 한다.

환생, 즉 재탄생의 주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혼, 즉 개별화된 의식의 중심이 인간이며 육체는 단지 몇 년 동안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과체는 인간 진화 전체에서 그의 영구적인 몸이며, 정신계는 그의 본래 차원이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을 낮은 차원으로 연속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개인의 연속적인 인격들에 대해 혼란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은 한 사람이 한 번의 환생에서는 한 인물이고, 다음 환생에서는 다른 인물이 되는 것이 터무니없다고 말하곤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개인은 영원히 동일한 개인으로 남는다. "하지만," 비평가는 반박한다. "내가 600년 전 영국에서 존스 씨였다면, 지금은 분명히 미국에서 브라운 씨인 나는 두 개의 개별적인 인물인 것이 아닌가요?" 물론 그렇지 않다.

이는 두 개의 개별적인 인격체가 존재하는 경우가 아니다. 한 인격체가 600년 전 영국에서 물리적인 몸을 통해 표현되었고, 그 후 죽음을 맞이한 뒤 오랜 기간을 아스트랄 차원과 천계에서 보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또 다른 물리적인 몸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경우다. 질문자의 혼란은 물리적인 몸을 사람 자체로 생각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물리적인 몸은 그가 입고 있는 옷처럼 그 사람 자체가 아니다. 한 시기에 그는 존스로 알려졌고, 다른 시기에는 브라운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도망 중인 범죄자가 가명을 사용하는 것이 그의 정체성을 바꾸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름은 물리적인 몸 또는 인격에만 적용되며, 개별적인 인격체와는 구별된다. 그 몸은 단지 영혼의 일시적인 옷에 불과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루이 윌리엄 로저스

루이스 윌리엄 로저스 (Louis William Rogers, 1859 년 5 월 28 일 - 1953 년 4 월 18 일)는 일반적으로 "L.W."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교사, 철도 기관사, 노동 조합 간부, 사회주의 정치 운동가 및 신문 편집자였다. 로저스는 1894년 풀먼 파업(Pullman Strike)과 함께 투옥된 미국 철도 노조(American Railway Union)의 핵심 간부 중 한 명으로 가장 잘 기억된다. 노동 운동 안팎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후, 로저스는 저명한 강사, 작가, 그리고 미국 신지학회(Theosophical Society)의 오랜 회장으로서 그의 활동을 신비주의로 옮겼다.

번역 강푸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