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2024년 07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18MB)
- ISBN 979119326222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리이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밥을 먹을 상대를 찾고 있었고 정해진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하루하루를 만끽하는 리이에게 흥미를 품은 토우야는 리이의 맛집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늘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밥을 먹는 리이, 그런 리이에게 점점 마음이 이끌리는 토우야.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여행 그리고 찾아온 기적, 따뜻한 눈물이 멈추지 않는 감동을 선사한다!
앞으로 일흔아홉 끼
앞으로 일흔 끼
앞으로 마흔두 끼
앞으로 마흔 끼
앞으로 스물여덟 끼
앞으로 스물세 끼
앞으로 여섯 끼
앞으로 다섯 끼
앞으로 두 끼
식사가 끝나고
옮긴이의 말
“기왕 이 병에 걸렸으니 앞으로 남은 백 끼는 맛있는 것만 먹고 죽자고 결심했어. 아, 맛있었다. 이제 후회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죽고 싶달까.”
이유는 이해가 간다. 이해는 가지만… 백 번의 식사를 마치고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그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즐겨야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는 일인가.
“그런데 혼자서는 뭘 먹어도 지루하더라고. 먹다 보면 다른 사람이랑 막 얘기하고 싶잖아. 이거 맛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함께 다닐 사람이 어디 없을까 찾고 있었지.”
“왜 하필 그 사람이 생판 모르는 나야?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잖아.”
_21쪽
우리는 분명 다른 사람의 눈에 연인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정체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여자와 날 수 없는 스노보드 선수. 죽음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여행하는 여자와 그 여행에 동반자로 나선 남자라는 기묘한 조합.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었다. 하지만 리이는 옆에 앉은 커플보다도, 안쪽에 앉은 모임에 참석한 여자들보다도 행복하다는 듯 미소 지으며 언제나처럼 말했다.
“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_77쪽
솔직하게 인정했다. 트라우마를 안게 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이다. 나조차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한심할 정도로 나약한 감정. 그러나 이상하게도 오늘만큼은 리이에게 내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시한부 인생임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마지막 날까지 즐겁게 식사를 만끽하고자 하는 리이에게 내 진짜 모습을 속인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_164쪽
작중 여명백식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와 같은 병으로 여겨집니다. 혹시 이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이처럼 여명백식을 바라보는 시선, 다시 말해 우리가 삶을 대하는 시선에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모두 어찌 보면 여명백식 잠복기를 앓고 있습니다. 허락된 식사가 백 끼밖에 남아 있지 않은 날이 언젠가 찾아오겠지요.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삶에 충실하는 것뿐입니다. 일단 맛있게, 든든하게 한 끼 먹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그리고 주어진 삶을 꼭꼭 씹어서 소화합시다. 언제나 만면에 미소를 띠며 인사한 리이를 본받아 저도 앞으로 이 말을 외치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먹겠습니다!”
_옮긴이의 말
이야기의 끝, 간절히 기적을 바라게 되는 감성 로맨스
“…마지막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여행하게 해줘.”
★ 포플러사 퓨어풀 부문 소설신인상 수상작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맛집 블로거 리이. 시한부 인생이지만 마지막 날까지 즐겁게 식사를 만끽하고자 여행 메이트를 찾던 중 토우야를 만났다. 자신의 블로그를 아는 데다 입맛도 비슷한 토우야에게 “맛있는 거 찾아다니는 여행 하자! 우리 둘이!”라고 제안한다.
사실 토우야는 스노보드 경기 도중 큰 낙상 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체력은 빠르게 회복했으나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여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다. 스스로를 ‘쓸모없는 존재’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기력해진 상태. 그런 그가 리이의 웃는 얼굴에 무작정 맛집 여행을 시작하고, 가장 멀리하고 싶었던 스키장에 들어가서 다시 두려움에 맞선다.
끝이 정해져 있는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리이의 웃는 얼굴에 앞으로 펼쳐질 내 전부를 맡겼다.”
한편, 늘 즐겁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리에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자신의 병을 가족에게 알리지 못한 것. 이제 막 행복을 찾아가는 엄마의 미래를 망칠까 봐 가장 빨리 알아야 할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우야의 설득에 이끌려 부모님을 찾아가 소식을 알리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둘의 모습은 ‘그래, 사랑은 이런 거였지.’라며 잊고 있던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나 혼자 떨어진 것 같은 이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만들고, 대책 없는 상황에도 무작정 뛰어들게 만드는 사랑의 힘.
하지만 끝이 정해져 있는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이들에게 허락된 운명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는 것뿐일까? 아슬아슬하고 사랑스러운 여행의 종착지가 궁금하다면 꼭 이 소설을 읽어보길 바란다.
죽을 위기에서 살아났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남자와
죽을 병에 걸렸지만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살아가는 여자의
꿈과 청춘을 그린 감동 로맨스 소설
낙상 사고로 생긴 두려움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스노보드 선수 토우야.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병 ‘여명백식’에 걸린 맛집 블로거 리이. 둘은 맛집 여행 메이트로 만나 서로를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 죽음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만든다.
특히 시한부 인생이라는 현실의 벽을 두고도 지금 눈앞의 연인을 마음껏 사랑하는 둘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더욱 애달프게 한다. 미래를 약속할 수 없어도 지금의 시선이 서로를 향해 있다면 누구도 부러워할 것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아가 현재에 집중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두 사람이 증명해낸다.
우리는 모두 어찌 보면 여명백식 잠복기를 앓고 있습니다.
허락된 식사가 백 끼밖에 남아 있지 않은 날이 언젠가 찾아오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삶에 충실하는 것뿐입니다.
_옮긴이의 말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하다. 하지만 그 행복을 거듭할 때마다 생명이 줄어든다면? 죽음과 교환하는 식사라면 당신은 행복하게 먹을 수 있을까? 답은 “잘 먹었습니다!”라는 리이의 외침에 담겨 있다. 백 끼를 먹으면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지금의 식사를 맛있게 먹고 빙그레 미소 지을 줄 아는 씩씩함. 정해진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하루하루를 만끽하는 리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작가정보
‘삶의 즐거움 중 하나는 소설’이라는 모토 아래 번뜩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반짝이는 세계로 탄생시켜 잠들었던 감성을 깨우는 일본의 소설가. 미야기현 출생으로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웹소설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집필 활동을 하던 중 2018년 스타츠출판이 개최한 소설 콘테스트에서 《그때부터 줄곧 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주력 장르는 청춘, 로맨스, 여성향 판타지 성격을 띠는 라이트노벨이다. 매력 넘치는 세계관과 마음을 간지럽히는 로맨스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이 책으로, 제12회 포플러사 소설신인상을 퓨어풀 부문에서 수상하며 문예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복수 전공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작가로서 보도국과 교양국, 예능국 등 다양한 제작본부에서 화면 속 이야기를 구성했다. 한일 합작 프로그램 제작 당시 두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에 희열을 느껴 번역의 매력에 빠졌다. 세로에서 가로로 향하는 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독자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번역가를 목표로, 오늘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미지의 세계인 원서를 탐험하고 우리말로 향하는 길을 개척하고자 힘쓰고 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