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순수해져요
2024년 0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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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06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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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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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아이라면 과연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내가 착한 아이가 되게끔 하기 위해 우리 부모님이 어떤 교육 방식을 취했는가?’
1 아이들의 눈높이·1
2 순수함과 산타클로스·11
3 말 잘 들으면 바비 인형 사줄 게·21
4 공룡이 우리를 잡아먹을지도 몰 라·34
5 강아지가 힘들어 하면 안 돼·46
6 동생이 생겼어·59
7 신호등 건널 때 손 높이 들고 가 요·73
8 친구들에게 양보·85
9 잘 자는 어린이의 키가 무럭무럭 커요·98
10 남에게 칭찬을 합시다·110
11 씻고 지냅시다·124
한 아이가 나에게 묻는다.
“선생님 혹시 치킨 런이라는 영화 봤어요??”
“치킨런? 안 봤는데...재밌는 영화야??”
“네네. 치킨 런 보면 정말 재밌어요!”
“무슨 내용인데??”
“치킨들이 도망가요! 그리고 주인은 치킨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막는다는 내용이에요!”
나는 정말 순수했다. 나보다 훨씬 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있으면 이렇게 순수한 느낌이 들곤 한다. 정말 천진난만한 녀석들이다.
“선생님 아직도 치킨런 안 보셨어요?? 빨리 극장 가서 보세요!”
“너희들은 그 영화를 참 재밌게 봤나보네?”
“네 정말로 재미있어요! 세상에 그런 영화는 처음 봐요! 너무나 웃기고 재밌어서! 아빠도 마구마구 웃었어요!”
“근데 어른들이 그런 영화를 봐도 괜찮은지 모르겠네?? 어른도 그런 영화를 봐도 괜찮아??”
“네 아주 괜찮을 거예요! 저희 아버지도 보고 나서 너무나 재미 있다고 했어요!”
“아 그래?? 너희들이 그렇게 재밌게 봤는데 내가 그럼 이렇게 혼자만 안 보고 있을 수는 없는 거지. 당장 극장가서 확인해야 되겠는 걸?”
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극장에 가서 치킨 런을 직접 보고 말았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학부모는 웃었다.
“어머 선생님! 여기 웬일이세요! 혹시 영화 보러 오셨어요??”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고 나도 역시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그녀는 어렵게 말을 건넸다.
“어머 선생님! 혹시 혼자 보러 오셨어요??”
“네에..어머니. 저 혼자 보러 왔어요. 그게 아니라 아이들이 하도 재밌다길래 본다고 했거든요. 근데 거짓말을 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저 혼자 왔네요..”
“아 그러셨구나! 그럼 선생님 저희랑 같이 앉아요! 그리고 이것 좀 드세요!”
“아니요 어머니. 저는 이런 것 안 먹어도 괜찮아요. 저는 그냥 영화만 보면 돼요.”
“선생님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어릴 때 생각해보면 참 순수했다. 나도 그랬고 우리 부모님도 그랬고. 우리 모두가 다 그냥 순수했다. 지나가는 진돗개만 봐도 “꺄르르” 했고 떡장수 아저씨만 봐도 대문을 뛰쳐나갔다. 하나라도 더 사서 먹기 위해. 그리고 한 살, 두 살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런 ‘순수함’을 잃어갔다.
직장생활에서 ‘승진’을 하기 위해 거짓말도 조금 하고 ‘다 그렇게 살아가니까 괜찮다’ 는 왜곡된 생각으로 우리 자신을 속여 갔다. 그게 올바른 행동인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가 않았다. 그냥 결과만 좋으면 ‘장 땡’ 이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되짚어 봤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순수했는데...그렇게 착했는데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아마 아무래도 그런 순수함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 같다. 나의 ‘때 묻은 모습’ 이나 ‘약은 모습’ 을 최소한 우리 아이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기에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철
영어강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르친 학생들만 수천 명이 넘는다. 대학 졸업 후 잠깐 동안 출판영업을 했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인성과 시민의식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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