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헌책방에서
2024년 08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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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7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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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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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중반의 나이도 오십이 훌쩍 넘어버리고 그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평생 시만 쓰고 혼자 산다고 떠들고 다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새로운 가족들도 만났고
또 사랑했던 사람들을 저 멀리 떠나보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와 친형 같던 준호형 그리고 어머니.....
그리고 30년을 다녔던 첫 직장을 나와 회사를 옮기는 내 생의 가장 잘하나 큰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오랫동안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를 잊고 시가 무슨 밥이 되냐며 푸념과 함께 시를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길들어진 우리 안에서 점점 퇴화되는 내가 싫어 비상을 꿈꾸며 밖으로 나왔지만 또 다른 삶의 전장으로 내몰리며 문득 생각 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뭘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무엇일까? 바로 그것은 시를 쓰는 것.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하며 10여년 연락도 못 드린 스승님을 찾아뵙고
탕아를 가슴으로 품어주신 스승님께 시를 배우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시를 다시 쓰며 내게 시는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며 내 삶의 원천임을 새삼 새롭게 깨닫습니다.
이렇게 제 2시집을 내며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앞서지만
이제 뒤돌아 보지도 곁눈질도 하지 않고 뚜벅뚜벅 시인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끝으로 부족하고 모자람 많은 나를 이끌어 주시는 스승님께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늘 내 곁에서 투정 같은 넋두리 다 받아주며 힘을 준 아내에게 대한 고마움을 이 시집으로 대신 합니다.
해석 112
1부
30년 12
후배에게 13
내가 쓰는 詩가 14
명예퇴직 16
비망록 18
손톱을 깎으며 19
볶음밥 같은 사랑 20
순댓국집에서 22
풍등을 날리며 23
감자탕을 먹으며 24
내가 사는 세상 26
사라진 헌책방에서 28
오십 30
2부
추억 32
봄꽃 흩날리는 밤에 34
횟집에서 35
나이가 든다는 것은 36
걸레를 빨며 37
콘서트장에서 38
가족관계증명서 40
슬픈 자화상 41
꿈에 42
삼천포에서 44
하루 46
양평해장국을 먹으며 47
내가 사는 아파트 48
3부
아버지를 위한 연가 52
부산 가는 길 54
외등 아래서 55
사진 한 장 56
그리운 그대 57
김천에 가면 58
갈매기 60
바나나 우유 61
그 곳에 가면 62
염색을 하며 64
귀천에서 65
시계 66
고목 68
4부
소망 72
삼성을 떠나며 74
고별사告別辭 76
연말정산 77
비행을 꿈꾸며 78
이를 닦으며 79
임시 계약 80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82
버려진 의자 84
다시 첫 출근을 하며 85
나의 하루 86
어느 먼 훗날 88
루텍에서 90
5부
사랑에게 94
그대에게 가는 길 96
기다리는 첫 차는 오지 않는다 97
사랑하는 법 98
제주 바다에서 100
사랑을 잃고 우는 그대에게 101
또봉이 통닭집에서 102
어느 가을날에 103
나에게 쓰는 편지 104
청맥문화 동인들 106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108
돈이 되지 않는 시 110
디지털 감성이 아니라 아날로그 감성의
詩를 쓰는 배진욱 詩人의 詩世界
몇 십 년 전만 해도 헌책방이 눈에 띄게 많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이었으므로 헌책방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헌책방에 들어설 때마다 그 책들을 끼고 살았을 사람들의 체취와 흘러 간 세월들의 눅눅한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찌르던
그때의 헌책방의 풍경이 이 시를 읽는 내내 그리움으로 다가와 한동안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이 오랫동안 나를 붙잡는 것이었다.
오랜 세월이 한데 공존하는 헌책방,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음(無)으로 헌책방 역시
그리움의 대상이고 배진욱 시인이 언어로 그렸기에 배진욱 시인에 의해
헌책방이 시적 이미지로 재탄생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박효석(시인, 월간 시사문단 회장)
시인은 비탈길에서도 울지 않으며
삶의 언덕을 넘을 때도 현실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세상이 잠들어 있을 때 청청히 깨어나
더 큰 시의 힘과 시인의 자취를 남겨 주시기를 바라면서
두 번째 시집 출간을 즈음하여
청맥문학동인들의 뜻을 담아 이 메시지를 드립니다
- 청맥문학동인회회원일동
작가정보
저자(글) 배진욱
1968년 2월 13일 부산 출생
월간 '순수문학' 시로 등단(1996년)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 (2005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한국 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삼성전자 청맥문학 동인회 회원
빈여백동인 회원
2017년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제1회 효석문학상 수상(2000년)
제 12회 문예사조 문학상 수상(2002년)
제 13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 수상(2017년)
경기도 청소년예술제 문학부문 심사위원
시집"아버지의 눈물"(2001년 문예사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근무(1986년~2016년)
현재 (주)루텍(Rootech,Inc)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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