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리뷰툰 냉정과 열정: 열정 편
2024년 08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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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19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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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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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금각사》, 《드라큘라》, 《웃는 남자》, 《삼총사》, 《제인 에어》, 《두 도시 이야기》, 《아르센 뤼팽》를 수록한 이번 열정 편에 이어 냉정 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초판 출간 기념 별책부록(한정수량 선착순)도 예사롭지 않다. 향후 고전이 될 것 같은 현대 문학 1편을 키두스트라 다무스의 예리한 ‘촉'으로 선정해 리뷰했다. 과연, 이 작품이 고전이 될 상인지 별책부록에서 직접 만나보시라!
2. 드라큘라
3. 두 도시 이야기
4. 웃는 남자
5. 금각사
6. 아르센 뤼팽
7. 오페라의 유령
8. 삼총사
★ 우리는 모두 고전의 영향권 안에 있다.
★ 영화, 뮤지컬, 게임 등등 대중문화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고전의 플롯
★ 인간 본성의 작동 원리를 아는 자가 세상의 마음을 얻는다.
★ 사서 고생, 아니 사서 고전읽기를 해야하는 이유다.
나는 이번 고전 리뷰툰을 제작한 출판사의 담당자이자 읽은 고전이 거의 없어서 사후 고전 지옥행이 예약된 1인이다. 어쩌다 고전 리뷰툰을 담당하게 되어 제목만 알았지 읽어본 적 없는 책들을 만화로 만났다. 그리고 머지않아 깨달았다(쉽게 설득되는 성격…).
“고전이 고전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구나!”
살면서 지겹도록 들어왔다. “고전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무엇이든 AI에게 물어보면 단박에 정답을 얻어내는 시대에도 통용되는 말일까?
맞다. 어떤 책이든 교훈이나 생각할 거리를 어느 정도 담고 있다. 하지만 책은 AI처럼 직접적으로, 요점만 정리해 알려주지 않는다. 몇백 페이지나 되는 종잇장을 끝까지 넘겨야 알듯 말듯 가늠할 수 있다. 고전은 말도 못한다. 5백 페이지, 1천 페이지는 예사! 낯선 시대, 낯선 나라 사람들의 이름과 지위를 외우고, 막장 드라마보다 복잡한 인물관계도를 그리고, 실감하기 어려운 격동을 견디어가며 독자가 스스로 파악해 내야 한다. 아~ 이것은 사서 고생!
여기, 작가 키두니스트는 고전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서평을 정리하는 것으로 부족해 만화로 연재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두꺼운 책과 어려운 책을 좋아해 도저히 인싸가 될 수 없었다는 작가는 지금도 국내 유일의 만화서평집 작가로 살고 있다. 그런데 작가는 고전을 소개하며 자기처럼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사서 고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연맹'라도 있는건가?
설마~ 고전읽기가 극소수의 취향일 거라 생각했던 나는 작가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책을 만들어갔고 결국엔 그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 가입원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심지어 주변인들을 설득해 단체가입을 하고 싶었다!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되었는지, 당신도 당장 가입하고 싶게끔 쓸 수 있지만 쓰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게 해버리면 그건 AI가 던져준 깔끔한 답안지와 다를 바 없다. 그대여~ 직접 이 책을 읽어보시고, 이 책 속 작품들이 원작인 영화를 보시고, 드라마를 보시고 뮤지컬도 보시라. 우리가 평소 즐기고 있던 콘텐츠의 인물설정과 갈등구조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발견해 보시라! 물의 기원을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 바위를 타고,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곰을 만나 줄행랑도 치면서 겨우겨우 옹달샘을 만나보시라! 그리고 두 손으로 직접 그 물을 떠마셔 보시라! 같은 옹달샘이어도 우리가 마시는 물맛은 제각각일지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고전 애송이인 주제에 무작정 원작을 읽었더라면 이내 포기했을 내가 유머와 촌철살인, 인류애가 넘쳐나는 리뷰툰으로 시작했기에 ‘좀 만만하게' 고전님들을 대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원작들을 독파한 후 고전 고인물이 되어 고인물끼리 통하는 수준 높은 드립을 나누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어깨를 우쭐우쭐 하면서!
하지만 그날은 사실상 상당히 먼 날이 될 것이기에 나는 욕심내지 않고 한동안은 애송이의 신분으로 키두니스트 작가의 리뷰툰을 따라다니며 고전을 소개받을 예정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작가에게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저 000 원작 다 읽었어요!라고. 함께 할 사람?
★ 리뷰 작품 소개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ë) 지음, 약 500페이지
고아 소녀 제인 에어가 힘든 유년기를 거쳐 가정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고용주 로체스터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로체스터의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며 갈등이 발생한다.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Bram Stoker), 약 400페이지
아처발드 컨스터블 앤드 컴퍼니(Archibald Constable and Company),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젊은 변호사 조너선 하커가 드라큘라 백작의 성을 방문하며 시작하는 이야기. 드라큘라 백작이 런던으로 이동해 그의 흡혈 계획을 실행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한 인물들의 사투가 이어진다.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약 350쪽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 두 도시를 오가며 전개되는 이야기. 루시 마네트와 그녀의 가족, 친구들이 혁명의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그린다.
《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Victor Hugo), 약 500페이지
얼굴이 흉측하게 웃는 모습으로 찢어진 남자 그윈플레인의 삶을 다룬 소설. 그윈플레인은 곡예사로 성공하지만, 출생의 비밀과 사회적 신분이 밝혀지면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다.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Yukio Mishima), 약 300페이지
절름발이 소년 미조구치가 금각사에 입사하여 절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지만, 그 아름다움이 그를 점점 파멸로 이끈다. 금각을 향한 탐미적 시선과 그 내면의 갈등을 그린 소설
《아르센 뤼팽, 신사 도둑》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약 300페이지(단편집)
삐에흐 라핏 에 씨(Pierre Lafitte et Cie), 프랑스 파리 아르센 뤼팽이라는 신사 도둑의 모험을 다룬 단편집. 그는 뛰어난 두뇌와 변장의 달인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경찰과 대립한다.
《오페라의 유령》
삐에흐 라핏 에 씨(Pierre Lafitte et Cie), 프랑스 파리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얼굴이 흉측한 유령 에릭이 오페라 하우스를 장악하고, 젊은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약 700페이지
젊은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파리로 와서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친구가 되어 모험을 펼친다. 그들은 함께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와 왕비 앤 오브 오스트리아를 위협하는 음모에 맞서 싸워 물리친다.
- 독자의 리얼 서평 -
“무엇 하나 대충 넘어가지 않는 공력이 있다. 작품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으면 도저히 쓸 수 없는 통찰이 쏟아진다. 이미 읽은 작품도 키두니스트 작가가 열어준 관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편성준 @mangmangdy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은 하나같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면, 이 책을 만날 때가 된 겁니다.”
열다지기 @unlock_books
“급변하는 세상, 빠른 독서로 달리고 싶은 나 같은 사람에게 안성맞춤!”
프리다 @hoau8382
“누구든 키두니스트의 리뷰를 읽고 나면 둘 중 하나를 하게 될 것이다. 고전을 사러 가거나, 다음 리뷰를 손꼽아 기다리거나. 혹은 둘 다!”
하정 @goodsummer77
작가정보
웹툰 작가, 편식하는 독서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책 사는 데 쓰며, 언젠가 개인 서재를 갖고 싶다는 꿈이 있다. 고전문학, 그중에서도 장르문학을 좋아한다. 고전읽기의 재미를 알리고자 수십 종의 고전을 만화로 리뷰했다. 교양만화 플랫폼 ‘이만배’에서 〈고전 리뷰툰 플러스〉를 연재 중이고, ‘서울책보고 웹진’에서 〈헌책보고 고전보고〉로 매달 독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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