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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감각

박주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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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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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65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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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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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5년 차 아트 디렉터이자 10년간 뉴욕 생활자로 살았던 저자 박주희와 함께 뉴욕이라는 브랜드를 탐험하는 브랜딩서다. 뉴욕은 세계의 문화 수도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으로서 도시 그 이상, 하나의 브랜드나 마찬가지다. 뉴욕에서 탄생한 제품이나 브랜드, 나아가 그곳의 문화와 취향까지 세계로 퍼져나가 유행을 선도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뉴욕을 궁금해한다. 뉴욕의 풍경은 어떨까? 뉴요커들의 삶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관찰한 뉴욕의 52곳 이상의 장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가 만드는 멋과 감각이란 무엇인지를 사유하도록 안내한다.
추천사
prologue 뉴욕의 감각을 찾는 여정으로의 초대
Chapter 1 공간, 사람을 끌어당기는 중력
도시 위를 걷는 길 ㆍ 하이라인 파크
뉴요커의 하이엔드 취향 ㆍ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국민 백화점의 조건 ㆍ 메이시스 백화점
돈의 힘이란 이런 것 ㆍ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
도시 재생의 미학 ㆍ 첼시 마켓
세계 최고의 도시, 세계 최고의 연극 ㆍ 〈슬립 노 모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소장한 도서관 ㆍ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리 ㆍ 브로드웨이
금기를 깰 때, 혁신이 탄생한다 ㆍ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뉴욕에선 사랑도 만질 수 있다 ㆍ 「LOVE」
무너진 랜드마크, 다시 비상하다 ㆍ 웨스트필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뉴요커의 저녁을 엿보다 ㆍ 윌리엄 소노마
소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인형 백화점 ㆍ 아메리칸 걸
여성의 숨겨진 욕망을 자극하는 브랜드 ㆍ 빅토리아 시크릿
내가 사랑한 뉴욕의 서점 ㆍ 뉴욕의 독립서점

Chapter 2 예술,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움
여성 컬렉터의 발견 ㆍ 뉴욕 현대미술관
미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다 ㆍ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에서 중세 유럽으로 여행하는 법 ㆍ 클로이스터스 박물관
선택과 집중이 만들어낸 컬렉션 ㆍ 노이에 갤러리
공간과 작품의 콜라보 ㆍ 디아 비컨
미국 미술의 자부심 ㆍ 휘트니 미술관
뉴욕의 메디치가 지켜낸 예술 ㆍ 구겐하임 미술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본가의 미술 사랑 ㆍ 프릭 컬렉션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미술시장 ㆍ 뉴욕의 아트페어
자본주의의 정점에 서다 ㆍ 뉴욕의 옥션
전 세계 미술의 미래를 보다 ㆍ 뉴욕의 갤러리
큐레이팅의 승리 ㆍ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덴두르 신전

Chapter 3 문화, 다채로운 이야기 가득한 뉴요커의 일상
미국을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 ㆍ 록펠러 가문
걷기 좋은 격자형 도시 ㆍ 뉴욕의 거리
도시 한복판 슬픔의 자리 ㆍ 9.11 메모리얼 파크
월 스트리트에서 파타고니아를 읽다 ㆍ 월 스트리트
한국 문화재 「칠성도」 찾아오던 날 ㆍ 본햄스 옥션에서의 하루
이토록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나라 ㆍ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
특별한 날을 위한 브랜드의 전략 ㆍ 12월 31일의 타임스퀘어
농부들이 모여 핫플레이스를 만들다 ㆍ 유니언스퀘어 파머스 마켓
도시와 자연 사이 그 어딘가 ㆍ 브라이언 파크에서의 요가
뉴욕을 만든 100년 전의 지혜 ㆍ 센트럴 파크
센트럴 파크 벤치의 추억 ㆍ 어답트 벤치
뉴욕에서 오래된 건물을 지키는 이유 ㆍ 라디오시티 뮤직홀
미국이 아이의 탄생을 맞이하는 법 ㆍ 백악관 축하카드
지폐로 만들어낸 행운의 아이템 ㆍ 2달러 지폐

Chapter 4 맛, 마음까지 열고 닫는 음식의 힘
뉴요커라면 한 손엔 반드시 커피를 ㆍ 뉴욕의 커피
맛있어서 늙는 것조차 잊어버릴 식당 ㆍ 밥보
‘오직’ 오이스터만 ㆍ 그랜드 센트럴 역 오이스터 바
따뜻한 국물이 전하는 힘 ㆍ 조스 상하이
뉴욕의 대표 스테이크 ㆍ 피터 루거
뉴욕 치즈케이크의 맛 ㆍ 주니어스
맨해튼 한복판의 작은 이탈리아 ㆍ 이틀리
보다 잘 살기 위한 선택 ㆍ 뉴욕의 마켓
뉴욕의 비즈니스는 일찍 시작된다 ㆍ 뉴욕의 아침 식사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굳건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건 버그도프 굿맨만의 전략 덕분이다. 편집숍이라는 방식은 고객이 좀 더 주체적으로 제품을 찾고 구매하는 기쁨을 준다. 그것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욕망을 실현하는 것과도 직결된다. 소비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건드린 버그도프 굿맨의 전략은 결국 뉴요커를 매료시키는 데 완벽하게 맞아들었다. 시간이 흘러도 누군가 계속 찾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정체되기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을 이곳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_31쪽, 뉴요커의 하이엔드 취향 ㆍ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는 2015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선택을 했다. 수석 무용수자리에 흑인인 미스티 코플런드 Misty Copeland를 지명한 것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유명 발레단에서 흑인이 수석 무용수로 임명된 것은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실 발레의 역사를 생각하면 2015년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드디어 발레라는 예술이 사회의 변화와 발맞춰 가는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가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했다. 유럽의 발레를 그대로 쫓아가기만 했다면 과연 그들이 세계적인 발레단이 될 수 있었을까? _68~69쪽, 금기를 깰 때, 혁신이 탄생한다 ㆍ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아메리칸 걸에는 드레스를 입은 우아한 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형이 있다. 휠체어를 탄 인형, 목발을 든 인형, 안내견과 함께
있는 인형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나와 다른 것에 어떠한 편견도 가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아메리칸’ 걸이라는 이름을 쓸 만한 자격이 있는 곳이다. 그러고 보면 미국은 이렇게 인형 가게에서도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하지만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평등의 문화가 다 양성의 나라 미국을 만든 게 아닐까. _92쪽, 소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인형 백화점 ㆍ 아메리칸 걸


페기 구겐하임은 현대미술 작품을 끊임없이 사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급히 시장에 나온 작품들을 하루에 한 점씩 구입하기
도 했다. 페기는 많은 미술품을 산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는 한 시대의 미술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메디치 가문이 떠오르는 말이다. 예술의 뒤에는 늘 이들처럼 예술을 떠받쳐 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_169쪽, 뉴욕의 메디치가 지켜낸 예술 ㆍ 구겐하임 미술관


록펠러가 싹 틔운 기부 문화는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일반 시민에게도 소액이나마 동네 체육관이나 학교에 기부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다. 모든 이들에게 생활화된 미국의 기부 문화는 그 자체가 나라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전략이란 생각이 든다. 뉴욕에 사는 동안 도시 곳곳에 보이는 기부의 흔적들, 이를테면 시민들이 세운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을 보면서 높은 시민 의식이 어떻게 도시의 문화를 꽃피우는지 볼 수 있었다. 어쩌면 기부와 나눔 문화는 세계적 찬사를 받는 글로벌 메가시티의 필수 요건이 아닐까. _211쪽, 미국을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 ㆍ 록펠러 가문

뉴욕시는 뉴욕으로부터 321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거래하도록 규정을 만들어놓았다. 운반하는 과정에서농작물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올 수 있는 최대 거리가 321킬로미터이기 때문이란다. 농부들은 중간 마진을 떼지 않은 채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서 좋고, 구매자들은 원산지가 정확하고 건강한 채소나 과일을 눈으로 보고 사 갈 수있으니 모두가 윈윈이다. 게다가 이동 거리를 제한함으로써 자연스레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으니 이곳을 주로 찾는, 오가닉한 삶을 추구하며 자연 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에게도 뜻이 맞는 곳인 셈이다. _247쪽, 농부들이 모여 핫플레이스를 만들다 ㆍ 유니언스퀘어 파머스 마켓


센트럴 파크는 물리적으로 쉼터가 되어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도시와 사람을 결속시키는 공간이기도 하다. 온갖 사람들이 모인 만큼 뉴욕처럼 빈부, 인종, 종교 등 시민 간에 다름이 큰 도시도없다. 이 다름은 차별로 변질되기 쉽다. 하지만 공원이라는 공공장소에서만큼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자연을 만끽하고 커피를마시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거나 핫도그를 먹는다.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공원 안에서 사람들은 미국 스타일, 미국스러움, 뉴요커라는 인식까지 공유한다. 미국인뿐만아니라 여행객이나 나 같은 이방인 또한 이 도시의 자연과 사람과 문화를 공유한다. 그러면서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양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도시는 활기를 띤다고 생각한다. 센트럴 파크가 뉴욕의 허파라는말은 단순히 나무가 우거졌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니다. 도시 자체에 숨을 벌어주는 곳이라는 이유로도 센트럴 파크는 뉴욕의 허파가 된다. _257~258쪽, 뉴욕을 만든 100년 전의 지혜 ㆍ 센트럴 파크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새로운 감각이 필요한 직장인 필독서 ★★★
★★★52곳 이상 뉴욕의 랜드마크부터 숨은 명소까지, 창조적 시선으로 보는 브랜딩 교양서★★★
★★★뉴욕의 공간과 문화,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
★★★100장 이상의 사진으로 보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뉴욕의 풍경★★★
★★★서울옥션 이호재 회장, 가나아트 갤러리 이정용 대표, 프로 게이머 페이커, 코미디언 조세호 추천★★★

도시 콘텐츠가 만드는 예술과 멋,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도쿄, 파리, 런던부터 서울의 을지로, 경리단길, 망원동… 장소는 새로움을 탄생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며 이야기를 만든다. 각 도시마다 깊숙이 배인 감각이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뉴욕 같은 세계적 대도시를 선망하는 이들이 많다. 대중매체나 SNS로 도시를 소비하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짧게 스쳐 지나간 경험과 단상으로는 그 도시만의 고유하고 깊은 감각을 읽어내기란 힘들다. 그래서 오랜 시간 생활하며 도시의 감각을 진득이 체득한 사람의 시선이 필요하다. 물론 단순히 오래 살았다고 해서 그 도시의 감각을 전부 다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공간을 경험하고 같은 시간을 겪고도 누군가는 특별한 것을 포착해낸다.
이 책은 10년 차 뉴욕 생활자로서 살아본 사람만이 이야기해줄 수 있으며, 15년 차 아트 디렉터로서 말해줄 수 있는 뉴욕의 감도를 전달한다. 저자 박주희는 국내에서 예술 경영을 전공하고 뉴욕에서도 예술 경영과 미술사를 심도 있게 공부했으며 첼시의 갤러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오랜 시간 미감을 쌓아온 저자는 뉴욕이라는 도시가 지닌 고유의 공기를, 뉴욕 로컬의 삶을 다양한 공간에서 포착해낸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유기체이자 인간 정신의 복합적 집합체로서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랫동안 생활하며 관찰하고 살핀, 이 책에 담겨 있는 뉴욕을 만들고 성장시킨 사람과 공간 그리고 뉴욕을 지키는 뉴요커의 정신을 읽다 보면 뉴욕만이 가지고 있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10년 뉴욕 생활자가 포착한 뉴욕의 문화와 취향 그리고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

1장부터 4장까지, 50여 편에 달하는 이야기를 통해 뉴욕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도시의 감각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1장 ‘공간, 사람을 끌어당기는 중력’에서는 뉴욕이라는 풍경을 만드는 곳곳의 장소와 브랜드를 방문한다. 매일 세계 최정상 뮤지컬 공연을 공연하는 거리 브로드웨이에서 막대한 기부금을 써서 선물로 받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덴두르 신전이나 자본가의 컬렉션이 그대로 박물관이 된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 등은 자본주의의 선봉에 선 미국에서만 가질 수 있는, 돈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뉴욕의 풍경이다. 2장 ‘예술,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움’에서는 뉴욕 곳곳의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나 뉴욕 현대미술관 외에도 곳곳에 예술 공간이 가득한 이 도시는 뉴요커들이 그림을 쉽게 접하고 감각과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뉴욕을 예술의 도시로 만들었다.
3장 ‘문화, 다채로운 이야기 가득한 뉴요커의 일상’에서는 뉴욕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또 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뉴욕을 만들어가는지 살펴본다. 평범한 시민들의 기부 문화로 유지해나가는 센트럴 파크나 오가닉한 삶을 추구하며 농부들과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유니언스퀘어 파머스 마켓 등의 이야기를 통해 뉴요커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 4장 ‘맛, 마음까지 열고 닫는 음식의 힘’에서는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피터 루거 스테이크나 주니어스 치즈 케이크부터 이국의 음식을 만드는 중국 요릿집 조스 상하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밥보 등을 소개한다. 다양한 인종, 국적, 종교,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 ‘멜팅 팟’답게 다채로운 음식들이 가득한 곳인 만큼 뉴욕에 새로운 문화와 감각이 발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브랜드가 된 도시’를 따라 걷다 보면 비로소 삶의 감각과 시야가 확장된다!

뉴욕의 미술관에는 아침부터 갤러리 토크에 참여하는 비즈니스맨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일부러 시간 내어 예술을 공부하는 것은 감각적인 영역에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다. 요즘같이 빠르게 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는 논리적인 영역만으로 더 이상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분야를 막론하고 창조적 마인드와 감각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고 그래서 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각은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 공식도 없고 이론도 없어 배우기 힘들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고 감각을 키우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과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며“ ”세련되고 예민한 감각을 기르기에 뉴욕만큼 최적의 장소는 없다“라고 말한다.
저자 박주희의 안내에 따라 『뉴욕의 감각』을 읽어내려 가면 확실히 뉴욕의 감각 자본은 한국이나 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눈치챌 것이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고, 빠르면서도 느리며, 거칠지만 예민한 뉴욕의 공기를 맡으면 왜 뉴욕이 이렇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의 감각』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 디자인을 다루는 일, 브랜딩을 고민하는 일, 파는 감각이 필요한 마케터의 일 등과 관련해 자기만의 취향과 감각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주희

국내 3대 갤러리로 꼽히는 서울 가나아트 갤러리 디렉터이자 ‘남쪽의 청와대’라 불리는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 청남대의 미술관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했으며 2024년부터는 동국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2009년, 뉴욕에 가서 그림을 접하며 예술의 세계에 눈떴고 미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가 운영하는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예술 경영과 서양 미술사 교육 과정을 함께 수료했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한국 미술 갤러리 뉴욕 스페이스 인 아트 갤러리(Space in art Gallery)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한국 미술 작품을 뉴욕에 소개하는 일을 했다.
뉴욕이라는 낯선 곳에서 느꼈던 예술의 힘, 그리고 도시라는 브랜드가 갖는 가치를 발견한 특별한 경험이 감각에 목마른 크리에이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자신이 뉴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일과 생활에 적용하고 취향으로 만든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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