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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

하승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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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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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31MB)
ISBN 9791172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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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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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김희재의 《탱크》 등 1996년 제정되어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이 스물아홉 번째 수상작 《멜라닌》을 출간한다.
총 240편의 응모작 중에서 《멜라닌》은 유일하게 심사위원 전원의 지지를 받으며 최종심에 올랐다. 7인의 심사위원은 신중한 토론 끝에 “이민사의 굉장한 디테일” “매력적인 문장과 세련된 결말” “주인공 소년이 지닌 정감과 매력” 등을 이유로 《멜라닌》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자 하승민 작가는 IT와 금융업에 종사하다 2020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일 8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 3000자 쓰기를 과업으로 삼으며 치밀한 자료 조사와 취재를 병행한 끝에 한겨레문학상을 거머쥐었다.
《멜라닌》은 파란 피부로 태어난 한국 베트남 혼혈 소년이 미국 이민을 통해 디아스포라적 상황을 겪는 성장소설이다. 피부색과 인종으로 인해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급으로 취급되는 존재가 학교 친구와 선생님, 이웃들에게 일상적으로 차별과 멸시를 받는 과정이 9·11테러, 총기 난사 사건, 한국 대통령 탄핵 등의 역사적 사건들과 촘촘하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자신을 아끼고 보호해주던 이들이 죽거나 멀리 떠나는 상실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소년의 분투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김금희 소설가는 《멜라닌》의 매력으로 “한 소년의 이야기를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치밀하게 세공하다가도 불현듯 꿈처럼 환상적이고 애틋해지는 장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는 점을 꼽았다. 서영인 문학평론가는 《멜라닌》이 “명백한 불행 속에서 생겨난 새로운 인류를 기반으로 그들과 함께해야 할 공동체를 상상하게 한다”라고 평했으며 편혜영 소설가는 “《멜라닌》을 통해 한국 소설은 차별과 혐오를 가리키는 인상적인 또 하나의 고유명사를 갖게 되었다”라고 상찬했다.

나는 호수 가장 깊은 곳에 몸을 담그고 헤엄을 친다. 얼마나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는지 시간을 재고 얼마나 깊이 잠수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 참았던 숨을 파, 하고 내지르면 검은 하늘에 별은 점점이 박혀 있고 하얀 구름이 바람을 타고 흐른다. 클로이가 종이봉투에 담아 온 술을 한 모금, 셀마는 우리 사진을 찍으며 깔깔거린다. 사진 속 피부색을 무지개 색으로 바꿔본다.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의 피부색을 파란색으로 바꿔본다. 한 번 더 크게 깔깔거린다. _279쪽
멜라닌

작가의 말
추천의 말

파란 피부가 저지른 범죄 비율은 다른 피부색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지만 사람들은 통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파란 피부가 폭력성을 증대시키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영향이 분명하다고, 신이 죄 없는 존재에게 파란색 같은 끔찍한 색을 부여하지 않았을 거라 믿으며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과 차별에 합당한 이유를 부여하려 애썼다. _78~79쪽

나는 은근한 위압감과 불안에 시달렸다.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던 중학생들이, 나를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던 질리언 베일리가, 프랜시스 후버가, 미치 램버트가 두려웠다. 버젓이 남부연합기를 내걸고 프라이드 플래그를 태우던 휴고 리앤더가 두려웠다. 내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잠재적 가해자가 두려웠다.” _127쪽

나는 더 깊은 곳으로 잠수했다. 좋지 않은 기억은 모두 그곳에 버렸다. 느린 걸음을 걷듯 콩닥콩닥, 심장 소리만 남은 몸이 나른히 하늘을 날고 있는 듯했다. 물 밖으로 나오면 입에서는 풀 냄새가 났고, 안개에 섞인 입김은 파랗게 공기 속으로 옅어졌다. _174쪽

파란 피부는 새로운 가능성이겠지요. 생각해봐요. 언젠가 초록색 피부를 가진 인류가 태어날지도 몰라요. 피부색만으로 무지개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여전히 파란 피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불편한 구석이 있죠? 나는 흑인과 백인이 충돌하는 가운데 놓인 외계인이니까요. 하지만 나는 이 갈등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존재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_182쪽

용의자가 크리슈나를 섬기는 신도라는 소문이 퍼져 인근 지역 힌두교인과 인도, 파키스탄 출신에 대한 테러가 벌어졌다. 사실은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소말리아계 난민이 저지른 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로는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한 비난이 화두에 올랐다. 그 난민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정신이상자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면밀하게 타격할 대상을 찾아 고개를 돌렸다. _197쪽

우리는 응축된 분노의 표상이었고 합의된 공격 대상이었다. 핍박받으나 반항하지 못하는 존재였고, 그래서 더욱 응집하지 못하는 개인이었다. 개인이었으나 집단이었고 또한 어떤 개념이었다. 소수의 부정한 존재였으며 위험을 상징하는 대상이었다. 사람들은 그 미지의 존재에게 ‘블루멜라닌’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_286쪽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곳에 속할 수 있는 현자가 아니었다. 나는 개인이었다. 작고 어린 파란색이었다. _291쪽

심사위원 전원 압도적 지지!
2024년 제2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이 피부색은 나를 계급의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보낸다”
첨예한 문제의식, 개성 넘치는 인물, 현실과 환상이 직조된 서사……
불평등의 역사로 핍진하게 그려낸 이방인의 성장담

《멜라닌》의 주인공 소년 재일은 어린 시절부터 파란 피부 탓에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은근한 냉대와 이웃들의 노골적인 멸시 속에서 자라났다. 학교에서는 이름 대신 “아바타, 스머프, 도라에몽”“똥남아 튀기” 같은 별명으로 불리며 늘 혐오와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 재일에게 대차고 강직한 성격의 어머니는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 새 빌라로 이사를 가던 날 윗집 부부가 “파란 피부가 어쩌네, 집값이 어쩌네” 하며 쑥덕거리자 어머니는 바로 계단을 뛰어올라 문을 두드린다. 삿대질을 하고 고함을 지르며 맞서 싸우길 주저하지 않는다. 그랬던 어머니가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자 재일은 크게 상심한다. 난생처음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경험에서 소년은 어찌할 바를 몰라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다.

한국은 어느덧 과거였다. 내가 소유한 유일한 세계는 조지아의 좁고 지저분한 아파트 속 작은 방 하나였다. 곰팡내를 풍기는 벽지와 기계 소리, 낯선 언어 사이에서 나는 뭍으로 올라온 해파리처럼 수축하고 있었다. _56쪽

그렇지만 외롭고 험난한 미국 생활에도 재일을 돕는 이들은 나타난다. 이렇다 할 능력도 없이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아버지에게 선뜻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강우 삼촌과 셰인빌고등학교에서 만난 클로이, 셀마가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가 되어준다. 강우 삼촌은 세탁소 겸 세차장을 운영하며 재일을 친아들처럼 보살핀다. 재일에게 ‘제이’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주고 미국 문화와 생활 방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클로이는 백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파란 피부로, 학생들이 재일에게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도 기꺼이 말을 걸어온다. 셀마는 수업 시간에 ‘칭챙총’ 같은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교사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으며 재일을 돕는다. 이후로도 클로이와 셀마는 공격적인 혐오나 괴롭힘으로부터 재일을 보호한다. 셋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학교생활, 진로, 음악, 영화, 연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빠른 속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재일에게 평온한 시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안전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나와 같은 파란 피부, 내가 좋아하는 셀마 사이에 앉아 소속감을 만끽했다. 우리는 저녁이 될 때까지 함께 있다가 헤어지곤 했다. 들뜬 마음은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착 가라앉았다. 겨울을 앞둔 어느 저녁, 어두운 거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_121쪽

얼마 후 클로이는 미네소타로 이사를 간다. 셋은 예전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소통한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동안 클로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글을 쓴다. 그중에는 파란 피부로서 자신의 느낀 차별적 시선, 재일이 경험했던 모욕에 대한 폭로도 있다. 그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며 클로이는 유명세를 얻는다. “변혁을 꿈꾸는 십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에 반발심을 느낀 범죄자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다.

파란 피부, 살해, 용의자, 체포, 카니발리즘. 기사를 아래로 내리자 웃고 있는 클로이의 사진이 나왔다. 클로이의 블로그를 열었다. 새로운 댓글이 잔뜩 달려 있었다. 추모와 애도 사이에 간헐적인 조롱이 섞여 있었다. 까불더니 꼴좋다.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맛있으려나? 어떤 댓글은 초밥 이모티콘으로 도배가 돼 있었다. _195쪽

재일은 클로이가 당한 일에서 쉬이 헤어나지 못한다. 같은 파란 피부로서 평생 이 고통을 떨쳐버릴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던 중 강우 삼촌도 불의의 사건을 겪는다. 갱의 총격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는다. 셀마는 숲에 난 화재에 휘말려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른다. 그러자 재일은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불행을 제 탓으로 여긴다. 그동안 자신이 감내해야 했던 경멸과 야유를 떠올리며 삶에 대한 비관에 빠져드는 것이다. 과연 재일은 이러한 역경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사랑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을까.

나와 가까웠던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다치거나 나를 떠났다. 어떻게 그 모든 일이 셰인빌에서, 하필이면 내게, 융단폭격처럼 쏟아진 건지 모르겠다. 어쩌면 사람들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이 피부색은 인간이 아닌 짐승의 것인지도. 나는 음흉하고 어두운 천성을 타고났을지도. 이것은 내가 가지고 태어난 저주인지도. _277~278쪽

“나는 시스템과 싸워야 했다”
공동체의 미래를 비판적으로 응시하며
불행을 딛고 나아가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

《멜라닌》은 세상에서 가장 희소한 외형을 지닌 소년이 잔혹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선의를 잃지 않으며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소설이다. 폭력적이고 혹독한 “이 모든 시간을 겪어낸 제이가 마침내는 어른이 되기 때문이다.”(박서련 소설가) 이 과정에서 재일은 쉬이 도식화할 수 없는 고유한 매력과 생명력을 보여준다. 일방적인 구타와 조소에 움츠러들기만 하던 시기를 지나 증오가 제 영혼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나서서 행동하기에 이른다.

나는 더 이상 백인을 우러르지도, 흑인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누군가를 선망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았다. 인간을 무채색으로 만들고 나면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 일터와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 애국심과 규율로 무장한 벙커에 숨어 떨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였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서로를 공격하고 있었다._291쪽

문화 다양성과 인류 공영이 표방되고 있으나 정작 현실의 세계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해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와중에 파란 피부를 지닌 인간의 등장은 우리에게 소수자성에 대한 첨예한 질문을 던져놓는다. 기후 재난과 국가 간 전쟁으로 인해 디아스포라가 점점 늘어나는 오늘날, 《멜라닌》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이민자와 그로 인한 계급 문제를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환상적인 존재를 경유해 지적한다. 인종주의는 인류 스스로 만들어낸 제약이자 불행임을 깨닫는 재일의 모습을 통해서 순진한 낭만 없이, 그럴듯한 낙관 없이 앞으로 우리가 함께 써나가야 할 공동체의 미래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응시한다. 이러한 분투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려는 안간힘은 《멜라닌》 이후 하승민 작가가 펼쳐나갈 작품 세계를 더욱 기대하도록 만든다.

탄생부터 이주민이자 이방인으로 규정지어진 주인공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첫 울음의 순간부터 우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_김숨 소설가, ‘추천의 말’에서


《멜라닌》의 매력은 현실에 대한 핍진성과 ‘블루멜라닌’으로 대표되는 환상성의 조합에 있다. 작가는 한국과 미국의 도시 변두리에서 성장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치밀하게 세공하다가도 불현듯 꿈처럼 환상적이고 애틋해지는 장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읽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여 인물 하나를 오롯이 세워놓는 일, 그런 창조가 《멜라닌》에서는 일어난다. -김금희(소설가)

이 소설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주인공 재일과 뭐든 ‘함께하는’ 몰입의 경지에 도달한 독서를 즐기게 된다. 책 속 종이와 잉크를 재료로 탄생한 존재와 ‘함께 존재’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슬그머니 선물하기. 소설 쓰는 기술이 있다면, 그것만큼 고난이의 기술도 없을 것이다. -김숨(소설가)

성장기 내내 이어지는 크고 작은 불운은 파란 피부 이주민 소년 주인공이라는 고유한 설정을 넘어 서사의 안팎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핍진하게 포착해낸 차별과 혐오는 이 서사가 가닿을 눈부신 성취를 가리키는 역설적 위치에 있다. -박서련(소설가)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이미 전 지구적인 시대에, 우리의 자유란 한없이 왜소하고, 새로운 출발이란 불가능해 보인다. 《멜라닌》은 이 명백한 불행 속에서 생겨난 새로운 인류를 기반으로 그들과 함께해야 할 공동체를 상상하게 한다. 죽고 사라지고 상처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인류가 되고자 하는 꿈, 《멜라닌》은 이 원대한 꿈에 대한 이야기다. -서영인(문학평론가)

온갖 차별과 폭력을 통해 혐오의 문화사를 ‘꼬인 시선’ 없이 펼쳐내는 한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대신 모든 곳에 속하지 않는 자유가 주어지는 게 과연 개인에게 충만함을 안기는 일인지를 묻는 이민자 청소년의 마음을 강단 있게 그려낸다. -양경언(문학평론가)

《멜라닌》의 인물들은 단일한 어휘로 도식화할 수 없는 모호함과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 재일이 그렇고, 그의 모친인 응우옌 우 녹이 그러하며, 클로이와 셀마가 그렇다. 수치에 무너지지 않는 힘. 이로써 한국 소설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새로이 얻게 되었다. -이기호(소설가)

“기피 대상”이자 “관심과 보호의 표적”인 파란 피부 소년 재일은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희박한 희망의 탐색자가 되어 세계를 떠돌기를 선택한다. 《멜라닌》을 통해 한국 소설은 차별과 혐오를 가리키는 인상적인 또 하나의 고유명사를 갖게 되었다. -편혜영(소설가)

작가정보

저자(글) 하승민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콘크리트》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당신의 신은 얼마》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이 있다.

작가의 말

베트남에 도착한 재일은 곧 다른 세계를 여행할 것이다. 클로이가 자신의 작은 방에 앉아 목소리를 전하고자 했던 그 세계로. 삼촌이 탐험하라고 했던, 미국의 스무 배나 된다는 그 세계로. 셀마의 응원에 힘입어 재일은 떠날 것이다. 다른 블루멜라닌을 찾아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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