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천 장날

서성식 지음

좋은땅 2024년 07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임천 장날》은 독자를 과거로 데려가는 한 편의 시적인 소설이다. 소설은 임천의 장날을 중심으로 지역 특유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임천의 장날 풍경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 세밀하게 그려내며, 이곳의 독특한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교통의 요지인 임천 장에는 여러 동네의 물산이 모여들고, 장날에는 활기가 넘친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면, 소나무 사이로 피어난 무수한 들꽃들이 맞아준다. 노란 산 동백, 진달래, 수선화, 현호색, 철쭉꽃, 할미꽃, 제비꽃, 찔레꽃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등장해 소설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작가는 임천 장날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역사를 엮어내며, 독자에게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와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우러진 이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잊혀져 가는 옛 정취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며, 그 속에서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목차

작가의 말

1. 임천 장날
2. 성흥산 사랑나무
3. 염원
4. 꿈에 그리던 대학
5. 사건
6. 원하든 원하지 않든
7. 내가 살고 싶은 집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을 아름답게 재현해내는 소설로, 독자에게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임천의 장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시적인 언어로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을 과거의 정겨운 장터로 안내한다.

소설은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시작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이 어우러진 이 길을 걷다 보면, 노란 산 동백, 진달래, 수선화, 현호색, 철쭉꽃, 할미꽃, 제비꽃, 찔레꽃 등 다채로운 꽃들이 독자의 눈앞에 펼쳐진다. 이러한 세밀한 묘사는 임천의 정취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소설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임천 장터는 단순한 물품 교환의 장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곳이다. 장날마다 여러 동네의 물산이 모여들며, 활기가 넘친다. 소설은 이곳의 활기찬 장면들을 통해 인간적인 교류와 정감을 잘 그려낸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성흥산에서는 600년 된 느티나무, 이른바 ‘사랑나무’가 중선을 맞이한다. 성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장엄하면서도 평화롭다. 멀리 강이 길다랗게 누워 흐르고, 군산 앞바다와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보인다. 또한, 계백 장군의 황산벌 전투와 백제의 왕성인 부소산성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역사적인 장소들은 독자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삶, 역사적 배경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을 통해 독자는 잊혀져 가는 옛 정취를 떠올리고, 그 속에서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임천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은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진정한 문학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성식

충남 부여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호서문학 신인상 수상
한남문인회 젊은 작가상 수상
대전문화재단 중견예술인 창작지원 선정
소설집 〈죽는 연습〉 출간
소설집 〈우리행복할 수 있을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