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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24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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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66MB)
ISBN 978892552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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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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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와 애플에 관해 다루는 책은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잡스의 경영철학과 애플의 일하는 방식을 궁금해한다는 방증일 것이다. 다만 대부분 애플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쓴 것으로, 실제 애플의 속살을 다루고 있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인 출신 일잘러로 애플에서 4년 동안 일한 개발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바로,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유산과도 같은 경영문화를 비롯하여 성과를 내면서도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법, 의미 있는 회의를 진행하는 법, 복잡한 일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법 등 자신이 직접 겪고 배운 애플의 고유한 업무처리 방식을 촘촘하게 소개한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애플에 입사할 당시 15년 차 개발자로 동종업계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애플의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애플의 시계는 일반기업의 시계와 다르게 작동합니다. 6배 빠르게 움직이죠. 덕분에 애플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녹록지 않은 직장생활이었지만, 저자는 애플에서 일한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잡스의 경영철학이 깃든 특수한 조직체계에서 복잡한 업무도 완벽하게 처리하는 법, 여러 부서와 마찰 없이 소통하는 법, 냉혹한 평가 속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업무 기술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그 생생한 경험과 현장의 인사이트가 담긴 이 책이야말로 일류 기업인 애플이 어떻게 일하고, 그들과 같이 되려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준다. 실질적인 업무 코칭이 필요한 직장인, 자신이 속한 조직을 일류로 만들고 싶은 관리자,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라면 이 책을 읽어라. 당신의 커리어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 애플

1장 애플의 기능별 조직체계
혁신을 위한 선택
너희는 우리가 평가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해법을 가져와!
독주는 절대 금물, 논쟁을 즐겨라

2장 완벽주의를 향한 단순함
탁월함만 용인되는 완벽주의
밟느냐 밟히느냐
밑천을 드러낼 각오가 되었는가?
싸움닭이 성공한다
정예부대와 오합지졸을 만드는 차이
원하는 걸 얻으려면 물불 가리지 마라

3장 톱니바퀴처럼 빈틈없는 실행력
프로그램 매니저 조직의 탄생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
인력 효율의 극대화
리뷰가 나를 미치게 한다
애플식 슬라이드 작성법
슬라이드 한 장에 목숨을 걸어라
적극적으로 나대라

4장 숨기고 또 숨겨라
세상을 바꾸는 의미 있는 일
다 같이 일류로 성장하기
문 좀 열어줘, 나도 여기 직원이야!
알려고 하지 마, 다칠 수 있어
세계가 기대하는 애플의 역할

5장 냉혹한 평가 속에서 생존하기
담당자 무한책임
주목받는 자는 복 있을지어다
회사는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내 사람이 최고
보너스 주식이 내 자존심
독불장군은 발붙일 수 없다
매니저와 팀원의 관계

6장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진을 빼는 인터뷰
입사 후 문화 충격
일 중독, 야근 중독, 결국 번아웃
밖에 나가지 말고 안에서 찾아봐

에필로그: 더 유능하고 가치 있게 일하기 위해
추천의 말

오랜 기간 광범위한 제품개발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은 기능별 전문가 조직의 혁신을 위한 내공이 된다. 애플워치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이 아이폰 개발에 도움이 되고, 맥북 개발에서 얻은 시행착오가 애플워치 개발에 영감을 주는 식이다. 이러한 영향력은 단지 신뢰성 조직에서만 발휘되는 게 아니다. 디자인, 마케팅, 엔지니어링, 제조 등 각 부분을 책임지는 수석부사장 아래에 포진해 있는 기능별 전문가 조직에서도 같은 동력이 나타난다. _1장 애플의 기능별 조직체계 | 19p

애플의 조직 생태계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실무담당자끼리의 업무회의에서도 완벽함은 필수다. 발표 슬라이드에서 작은 허점이라도 보이면 바로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진다. 따라서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부문이더라도 끊임없이 최신정보를 습득하며 공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는 건 당연지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료들에게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_2장 완벽주의를 향한 단순함 | 47p

애플 직원들은 다른 회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효율적으로 협업하며 빠르고 빈틈없이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수십 년 동안 거침없는 개발과 대량생산의 사이클을 거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리고 이를 교훈 삼아 효율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기능별 전문가 조직을 양성했다. 매년 새 모델의 아이폰을 출시하고, 1억 대 이상을 양산하는 능력이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다. 그래서 애플은 마치 정교하게 굴러가는 톱니바퀴처럼 보인다. _3장 톱니바퀴처럼 빈틈없는 실행력 | 83p

애플은 어떤 프로그램의 정보접근 허가를 낼 때, ‘이 직원이 반드시 이 정보를 알 필요가 있는지’부터 검토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아니라면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기조인 것이다. 업무의 투명성을 위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는 애플에서 통하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알 필요도, 알 의무도 없는 셈이다(혹자는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아니면 절대 공유하지 않는 경영 원칙을 가리켜, 테러 단체의 점조직 같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_4장 숨기고 또 숨겨라 | 122p

담당자가 세분되다 보니 부서별, 직원별 역할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다(애플에서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걸 자연스러운 일의 흐름으로 본다). 덕분에 업무 경계가 매우 선명해 부서별 다툼이 생길 일은 거의 없지만, 내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 _5장 냉혹한 평가 속에서 생존하기 | 131p

우선, 그들은 일을 미루지 않았다. 그날 할 일을 그날 끝내지 못하면 그 부담은 근무 외 시간 혹은 다음 날로 이어진다. 다음 날 하면 능률이 더 오를 것 같지만 착각이다. 그럼 일을 미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과를 허투루 보내지 않으면 된다. 한 방법으로 애플의 일잘러들은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는 가운데 혼자서 집중할 시간을 따로 떼어놓았다. _6장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 165p

*** 틱톡 마케팅 총괄 팀장 이소라 추천 ***

애플에서 경험한 일류의 조건
“우리는 미친 듯이 단순함을 추구한다.”

“시가총액 3조 달러, 혁신의 아이콘, 기술 산업의 지배자, 실리콘밸리의 공룡…” 세계적 기업 애플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이러한 성과는 천재적인 사업가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가 사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경영철학과 애플의 운영방식에 관한 책이 나오는 이유다. 생전에 잡스는 일류 기업의 기본 조건으로 A급 구성원을 꼽았다. 그래서 그는 무엇보다 채용 퀄리티를 높였고, 뛰어난 인재를 찾아 영입하는 데 광적으로 집착했다. 그럼, 그가 말하는 인재상이란 어떤 사람일까? 바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 즉 완벽주의를 넘어 단순하게 일하는 사람이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습니다. 자기 생각을 정돈해 단순하게 하려면 굉장히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죠. 일단 단순함에 도달하기만 하면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_스티브 잡스

이 책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는 20년 차 한국인 개발자가 애플에서 일하며 겪고 배운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담은 것으로, 잡스의 경영철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미국계 한국인이 아닌 한국 토박이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이닉스에서 5년간 연구원으로 일하고서 실리콘밸리로 건너간 엔지니어이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막 일을 시작했을 때, 문화뿐 아니라 동종업계 동료들 사이에서 경력의 차이를 느끼고 나만의 경쟁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개발자라면 모두가 한 번쯤 일하고 싶어 하는 애플로부터 일자리를 제안받고 그곳에서 4년간 일할 수 있었다.
입사 초기, 저자는 애플의 기업문화에 좀 더 빨리 익숙해지고자 관련 서적을 찾아 읽어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애플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외부인이 쓴 것으로, 도움이 되었던 책은 단 한 권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애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잡스의 경영철학과 애플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해 준다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애플의 고유한 문화와 업무처리 방식을 ‘단순함’으로 정의한다. 단순하게 일하면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기까지 이루어지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해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기능별 조직체계, 톱니바퀴처럼 빈틈없는 실행력, DRI의 역할과 채용 방식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애플의 속살을 이 책에 모두 공개한다.


“넷플릭스,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기술 산업의 선두에서 일해왔지만,
아직 애플은 경험하지 못한 저에게 이 책은 커다란 배움의 기회를 주었습니다.”_이소라(틱톡 마케팅 총괄 팀장)
애플의 일잘러는 슬라이드 한 장에도 목숨을 건다!

현재 메타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발표 자료만 보고도 그 자료를 만든 직원이 애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한눈에 봐도 애플 경력자가 만든 발표 자료는 눈에 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들이 만든 슬라이드에는 발표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표현돼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소리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이 발표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회의에 참석한다. 그렇다 보니, 발표 자료에는 의미 없는 정보만 가득하다.
애플 경력자가 만든 발표 자료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차이는 심플하다는 것이다. 초안 자료가 수십 장에 이르더라도 그들은 최종 발표 자료를 한 장(원 페이저)으로 만든다. 그들은 회의 참석자들이 한 슬라이드에 1분 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자료를 슬라이드 한 장으로 압축해 만드는 데 목숨을 건다. 그럼, 원 페이저에 주요 내용을 모두 실으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핵심 메시지와 그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하나로 추린 다음, 서체, 색, 도표 이 세 가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들의 기술 중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색 활용이다. 예를 들어, 색에 따라 위험도를 구분하는 것이다. 빨간색은 고위험도, 주황색은 중간 고위험도, 노란색은 중간 위험도, 초록색은 낮은 위험도 이렇게 말이다(애플에서는 이것을 가리켜 컬러 코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요도나 위험도에 따라 색을 구분하면, 1분 남짓 발표하더라도 자료의 핵심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_본문 중에서

저자는 발표 자료를 잘 만드는 사람은 100% 일잘러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엄두가 나지 않는 복잡한 일도 쉽고 단순하게 처리하는 일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셈이다. 그는 이 외에도 애플의 일잘러들이 회의에서 논쟁을 즐기는 법, 성과를 어필하는 법, 프로젝트나 시간을 관리하는 법 등 좀 더 유능하고 가치 있게 일할 수 있는 여러 업무 방식을 소개한다. 어떤 위치에 있든 일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속 깊이 ‘일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두의 바람을 담아, 저자는 애플에서 경험한 일류 기업의 문화와 일잘러들의 다양한 특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탁월한 성과로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지수

(JI SOO PARK) / 메타 증강현실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개발팀 매니저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해 학·석사 학위를 받고, 하이닉스에서 5년간 반도체 소자 공정개발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분야 전문성을 더 키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2010년부터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천재들의 리그인 실리콘밸리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고민하던 중 세계 최고 기업인 애플로부터 일자리를 제안받고, 3개월도 버티기 힘들다는 그곳에서 4년 동안 일했다. 덕분에 생전 스티브 잡스가 강조했던 경영문화를 비롯하여 성과를 내면서도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법, 의미 있는 회의를 진행하는 법, 복잡한 일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법 등 일류들의 일하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에 저자는 애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갖가지 일들에 대한 일잘러로서의 행동 가이드라인을 모두 모아 이 책에 담았다. 더불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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