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무가 자란다
2024년 07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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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051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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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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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매일 밤, 아빠는 나에게 나무를 심는다. 나무는 밤새 자라고 자라 점점 커진다. 아침이면 나무에 색색의 열매가 맺혀 있다. 나는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학교에 간다. 내 안에 가득한 나무를 옮겨 심으러.
아빠가 심은 내 안의 나무는 자라서 점점 커지고,
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무를 옮겨심는다
전작 『아빠의 술친구』에서 가정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고통을 이야기했다면, 『그렇게 나무가 자란다』에서는 보다 깊이 폭력의 대물림 문제에 관해 다루고, 이 문제의 중심에 서 있음에도 소외되고 방치된 아이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매일 밤 아빠는 아이에게 맨주먹으로 나무를 심고, 그 나무는 밤새 자라서 아침이면 아이의 몸에는 피멍 든 열매가 맺힙니다.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학교에 다니던 아이는 어느 날부터 나무들을 옮겨심기 시작합니다. 마당에 묶여 있는 개에게, 학교에 있는 아이들에게, 심지어 결혼해서 낳은 자신의 아이에게까지……. 하지만 그들에게는 열매만 맺힐 뿐, 나무는 자라지 않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나무를 심고 다니던 아이는 어느새 무시무시한 어른으로 자랍니다. 자신에게 나무를 심던 아빠를 닮아 갑니다. 베어 버릴 수도 없을 만큼 무시무시하게 자란 나무를 안은 채로요.
우리가 외면했던 소외된 나무 한 그루의 이야기
비폭력 세상을 위해 폭력의 세계를 그리다
책 속 아이가 처음 열매가 맺힌 나무를 안고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알아주었다면 뒷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때는 몰랐더라도,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고 학교에 갔을 때 누군가 알아주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아이는 아빠처럼 나무를 옮겨심고 다니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려고도, 묻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는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아빠도 엄마도 없지만, 온몸에 열매가 가득 맺힌 아이들을 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이 그 아이들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어쩌면 아이 안에서 베어 버릴 수 없을 만큼 무시무시한 나무들이 자라게 된 건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는 이 아이에게도 심긴 나무가 없는지, 온몸에 피멍 든 열매가 가득하지는 않은지, 묻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김흥식 작가는 은유적인 글을 통해 폭력의 대물림 문제를 고발하는 동시에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소외’와 ‘방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말입니다. 고정순 작가는 이 책을 작업하며 ‘비폭력을 위해 폭력을 묘사한 글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비폭력 세상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세상에 귀 기울여요〉 시리즈 소개
〈세상에 귀 기울여요〉 시리즈는 무겁고 아프지만, 세상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권 『아빠의 술친구』는 술 취한 주먹을 가진 아빠의 아들로 살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2권 『그렇게 나무가 자란다』는 매일 밤 맨주먹으로 자신에게 나무를 심는 아빠와 함께 살아가며 소외된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그린이 고정순
하얀 정수리에 피멍이 든 아이를 본 적이 있다. 그 아이는 내가 코를 훌쩍이던 어린 시절에도 어른이 된 지금도 맨발로 길 위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다. 이제 이 아이를 따뜻한 곳으로 보내 주고 싶다. 글이나 그림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무가 품고 있는 그늘까지 이야기하는 책이 되어 사람들 곁에 뿌리내리길 바란다.
글쓴이 김흥식
『아빠의 술친구』가 세상에 나오고 여러 아이를 만났다. 아이들은 내게 물었다. 왜 주인공은 더 일찍 도망치지 않은 거냐고. 나는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었다. 오로지 스스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있다고. 소외당한 아이들은 주변의 관심 없이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그래서 우리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세상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이다. 만약 우리 모두 친구의 몸에 핀 푸른 열매를 찾을 수 있었다면, 『그렇게 나무가 자란다』도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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