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에서

김경복 김도형 신명희 안재인 우강매 지음

유페이퍼 2024년 07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강북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 《북한산 식물도감》은 2023년 만들어져서 2년째 활동 중인 동네의 작은 모임이다. 북한산 둘레길의 자연생태를 산책과 그림그리기, 사진, 영상 등의 작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2023년 10월 한신대학원 캠퍼스 피크닉의 마을축제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마을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마을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못그려도 괜찮아-김경복
자전거가 있는 풍경
우이천의 해오라기
달리-E가 그린 그림
애가 똥 싸듯 막그리기
소쩍새 그리기
민들레의 투혼으로
개발제한구역 고들빼기
담장 너머 꽃과 여인
2장 나무 여행자-김도형
나무가 된다
시는 사랑이다
언덕을 넘어 불어오던 바람
주머니를 털어 이웃과 차 한 잔
갑작스러운
흐린 날
저리도 무뚝뚝한 옹이
소란스러웠던 한때를 지나
바람이 부네요
3장 봄, 꽃 이야기-신명희
제비꽃
덜꿩나무꽃
민들레
이팝나무 꽃
금낭화
4장 사람 사는 이야기-안재인
나의 동갑내기 친구들
카페 DoDo와 아기의 웃음
나라를 지키는 의무
나의 최애장품
고흐 인 마이룸
5장 나의 놀이터-우강매
나의 놀이터 1
나의 놀이터 2
나의 놀이터 3
나의 놀이터 4
나의 놀이터 5
에필로그

인물정보

저자(글) 김경복 김도형 신명희 안재인 우강매

북한산 둘레길<br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과 맑은 공기, 계곡의 물소리, 새들의 노래가 나를 깨운다.<br />지난 1년 동안 여기서 사람들과 걷고, 이야기하고 많이 웃었다. 이제야 길이 어떻게 연결되고 만나는지 조금 익숙해졌다. 모든 식물을 나무, 꽃, 풀로만 구분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나무와 꽃과 풀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었다. <br />함께 한 지인들 덕분이다.<br /><br />북한산 식물도감<br />사람들은 식물도감 책이름인 줄 알겠지만, 우리들의 모임 이름이다. 동네 이웃들이 어찌어찌 만나 함께 걷고, 둘레길에서 만난 꽃과 새를 그리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고, 때로는 아픈 소식도 나누고 때로는 신나는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br />멋진 사람들이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