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 호텔 건물 설계

신영환 지음

피닉스앤컴퍼니 2024년 07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이아가라 지역의 호텔들은 뭐가 그리도 특별
한가?’
국내와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익힌 실전 경
험을 통해 신영환은 호텔 건축의 역사와 그 발전
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유럽에서 태동기를
거친 바로크와 로코코 형태의 호텔에서부터 미국의
최초 호텔의 형성 과정까지 그는 꽤 디테일하게 기
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런 이론들을 나이
아가라 폭포 지역의 호텔들을 설명하는 데 잘 적용
시키고 있다. 어찌 보면 좀 딱딱하고 단순한 이론서
가 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작가가 일목요연
하게 정리해 줌으로 인해 독자들은 어려운 건축 설
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도 있겠다."

출판사 서평

"“로코코 호텔은 1699년에서 1752년 사이에 루이 르 그랑 광장(Place Louis-le-Grand)의 최종버전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과도기적 유형이다. 루이 14세는 루이 15세 통치하의 프랑스 생활이 급진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문화적으로 볼때, 이 시기는 바로크 시대의 공공 질서와 형식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등장한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이 보장되는 삶으로 전화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그건 18세기 중반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바로크 시
대의 건축이 공적인 반면에 로코코 시대의 건축은 사적이었다. 로코코 시대의 건축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적인 삶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건축물의
품질도 높게 추구했다.
로코코 호텔 유형은 내부 계획의 발전에 따라 바로크 시대의 경계벽식 도시 호텔 유형에서 신고전주의 시대 유형으로 바뀌게 되었다. 신고전주의 시대 유형은 독립적으로 서 있는 교외 호텔을 표방
했다. 성 형태(chateau type)의 버전에는 로코코 호텔만의 두 가지 주요한 특징이 있었다. 첫째, 호텔 앞뜰 끝에 있는 메인 블록을 안뜰과 정원 사이의 작은 건물(pavilion)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공공 장소와 개인 장소를 분리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했다는 거다.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현대 건축물 설계에 있어 매우
큰 변화였다. 로코코 시대 건물의 외관은 대칭성과
규칙성이 지배적인 반면, 내부의 경우에는 그 반대
라고 할 수 있다. 외부가 단순해질수록 내부는 더욱
복잡해졌다. 그리고 유연성, 편리성, 보조실
(secondary rooms)의 실용적인 확산은 계획에 잘
반영되었다. 더불어 집에 욕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로코코 호텔의 계획은 현대 기능 계획의 시작을 알
렸다.”
글에서 로코코 호텔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사실 로코코 호텔은 바로크 호텔과 대치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무래도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가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리다 보니, 호텔의 설계에도 이런 부분이 적용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시대의 로코코 호텔들은 개인의 자유가 증진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글의 전개 방향으로 볼 때 독자들은 각 시대를 반영하는 바로크 호텔과 로코코 호텔의 차이점을 분명 쉽게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글은 단순히 ‘대조’ 의 서술 방식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시대의 변천에 따른 건축물의 유형의 발전이나 호텔의 발달 과정은 이를테면 서사적인 서술 방식
을 띠고 있다. 그리고 이를 나이아가라 지역 호텔설계에 적용함으로 인해 좀 더 구체적인 소주제로수렴한
다.
“어떻게 인디언들이 사는 지역에 호텔이 이렇게 많이 들어서게 되었을까?”
“나이아가라 지역 호텔로 가는 길목은 아무래도 막히지 않았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아주 명확하게 얻어갈 수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독자들은 어렴풋이라도 그것들에 대한 솔루션을 추론할 수는 있을 것이다. 왜냐면 글쓴이는 그걸 가능하게끔 통찰력
있게 글을 이어 나갔기 때문이다.
‘나이아가라 지역의 호텔 설계’ 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영환

"신영환은
건축사이자 건축학 석학이다. 그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건축 및 도시계획대학원(건축학 석사)
을 졸업했다. 그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건축 시공, 건축 설계, 건축 CM 과 관련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부일건축, 협산엔지리어링, 수경건축사사무소, 영환건축사사무소, 진아건축·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및 한미글로벌에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