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말하기

유내경 지음

활자공업소 2024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3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늘도 횡성수설하지 않았나요? 이야기하다 길을 잃진 않았나요? 말하다 보니 내 뜻과 완전히 다른 말이 되진 않았나요?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은데, 내가 내 입을 뱉는 말조차 내 마음 같지 않다니, 보통 답답한 일이 아니다.
《마음대로 말하기》(활자공업소, 2024)는 이런 답답함을 ‘내 뜻대로 말하기’로 풀어내려 한다.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말을 잘하면 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 매년 스피치를 다룬 책이 나오고 있지만, 유내경 작가의 말하기 방법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자기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마음의 변화를 말하기의 시작점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단어를 잘 고르고 꼭꼭 숨긴다 해도 싫은 티라는 건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서든 전해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도서는 말하기 이전에 마음의 변화를 도모하고, 거기서 생각의 변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어떻게 하면 발성을 잘하고, 말을 할 때 무엇을 어떻게 구성해야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에 국한되지않는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아이와 잘 지내고 싶은 부모에게, 영업을 잘
하고 싶은 비즈니스맨에게, 내담자와 더 소통하고자 하는 상담가에게 두루 쓸모를 발휘한다.
일도 관계도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마음대로 말하기’가 그 엉킨 실타래를 푸는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며

Part 1. 왜 마음대로 안 되나요?
01 그래, 이해는 안 되지만 인정!
02 생각과 마음은 말에 그대로 드러난다
03 오만 가지 생각을 긍정으로 채우는 에너지
04 생각과 행동은 내 마음대로 움직인다
05 불쾌한 감정이 빠져나가는 길 만들어주기
06 90초의 비밀: 감정이 지나가는 시간
07 동작이 감정을 만들어낸다
08 초라한 애티튜드는 초라한 마음이 만든다

Part 2. 내 의도를 있는 그대로 전하는 말하기
01 커뮤니케이션은 리액션이다
02 나의 의도를 있는 그대로, 원하는 리액션 끌어내기
03 메타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04 이 사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05 첫 시도가 안 되면 플랜B가 있다
06 우리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필터가 있다
07 필터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
08 모든 인간관계에는 갑과 을이 있다
09 을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10 우리는 늘 화가 나 있다. “그 사람” 때문에
11 나는 왜 감정 소모를 하며 스스로 작아지는가?

Part 3. 내 말이 그 말이야!
01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02 말이 통하면 말하는 것이 즐거워진다
03 생각의 매뉴얼: 진짜 마음을 알아내기
04 표현사전: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05 표현사전: 마음대로 되었을 때
06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대로 인정하자
07 상대방은 내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다
08 리액션의 매뉴얼: 화를 잘 내는 법
09 리액션의 매뉴얼: “나는 이런 걸 원해!”
10 기분 나쁘지 않게 요청하는 법
11 리액션할 때는 원하는 것에 집중하자

Part 4. 마음대로 말하기
01 “어유, 아니에요.”라고 하지 마세요
02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03 경청의 매뉴얼: 말 속에 담긴 마음 읽기
04 경청의 매뉴얼: 내가 듣기에도 좋은 말
05 말은 할수록 는다. 다르게 말해보는 연습
06 그냥 “미안해.”라고 해
07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쑥쓰럽다
08 결국 모든 말은 나를 위해서 한다
09 내 마음을 알리는 신호들
10 표현의 매뉴얼: 보이지 않는 것이 말을 한다
11 표현의 매뉴얼: 스피치의 세 가지 언어
12 부끄러움은 잠깐, 배움은 오래 남는다
13 서브텍스트를 캐치하는 센스

나가며

책 속으로

당시 친구와 저의 유행어는 “인정!”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서로 쿨하게 인정.” 인정이라는 말은 서로의 다름을 알아주고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래,너는 그렇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친구와 저는 서로 “난 이래.” 하면 “인정!” 하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 셈이었습니다.
(23~24쪽)

“떨지 마,긴장 하지 마.” 하고 감정과 신체반응을 제약하는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은 나를 불편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상대방의 감정도 인정해주세요. “긴장되겠지만,마음대로 하고 와.” 하고요.
(40쪽)

“잘못한 사람이 없다.”
이 말을 꼭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누군가의 잘못이라고 여기기 시작하면, 잘잘못을 가리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납니다. “그쪽이 잘못했는데? 왜 인정을 안 하지?” 하면서요.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잘못한 사람이 없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합니다.그래야 커뮤니케이션이 시 작될 수 있어요. 그래야 상황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원래 목적하던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66쪽)

안 통하는 것이 당연하다!
공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순간 여러분의 마음속에 똬리를 튼 불 편한 감정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이해의 마음이 생깁니다. “나는 이런데,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고요.
(78쪽)

요즘 ‘손절’이라는 말로 관계를 잘라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 마음이 불편하니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단절을 이야기하죠. 저 또한 어릴 적 친구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내 마음이 어려우니 연락을 끊어버렸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대화라도 해볼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야 내 생각과 마음이 어떤지 알고 대화하는 방법을 알지만 어렸던 저는 몰랐으니까요.
(81쪽)

우리는 항상 을일 수도 없고 갑일 수도 없습니다. 하루 종일,일 내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어떻게 늘 을일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죠.
(84쪽)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화가 난 다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 생각들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우리가 못된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그런데 어디서 문제가 생길까요? 이 생각 그대로 말을 내뱉으면 문제가 시작됩니다.
(93~94쪽)


화가 날 때, 90초를 참아보세요. 90초면 되는데, 그 생각을 10년도 하고, 20년도 하고, 3일도 하고, 하루도 합니다. “생각할수록 화 가 나네.” 한 번쯤 뱉어본 적 있는 말입니다. 계속 생각했다는 뜻입니 다. 생각에 생각을 덧대어 감정의 꼬리를 물고 화를 내는 거죠.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싶고, 비난하고 판단하고 싶어지죠. 이때 생각을 끊어내야 합니다.
(94쪽)

지금까지 마음대로 말을 못했던 나는 뭐가 달랐던 건지 살펴봤습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었는지, 그저 상대방에게 말의 공이 날아오면 반사적으로 받아치는 단어들을 내뱉고 있진 않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봤어요.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우리는 다르다는 사실을,상 대방은 나같지 않음을 머리로만 알고 인정하지 못했던 것도 같습니다.
(108~109쪽)

이를 간과하고,내가 사과했는데 저 사람이 계속 마음을 풀지 않고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워진다면,그것이 진정 사과였는지 나 스스로 한번 돌아볼 일이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내게 실례되는 말을 하거나 잘못한 사람이 있고, 나는 마음을 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무조건 마음을 풀어야 한다면, 그 사과는 오히려 너무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느껴질 뿐입니다.
(179쪽)

남도 나도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 위해서 하는 말인데.”
아닙니다. “나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에서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187쪽)

출판사 서평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원하는 리액션을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모든 인간관계에는 갑과 을이 있다.” 일에서는 물론, 부모와 자식, 고객과 영업자, 친구와 친구, 심지어 연인 관계에도 그 크기가 작을지언정 한 사람은 갑이고, 한 사람은 을이다. 갑에게 주도권이 있고, 을은 휘둘린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흔히 갑은 을에게 더 요구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는 틀렸다. 더 요청하는 것이 많은 쪽은 을이다. 유내경 작가는 이를 더 바라는 많은 쪽이 ‘을’이라고 말한다. 끊으려 해도 쉽게 끊을 수 없는 인간관계, 그렇다면 상대방이 뭔가 리액션을 해주기를 바라는 ‘을’인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잘’ 말해야 할까?
《마음대로 말하기》는 이 과정을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 ‘왜 마음대로 안 되나요? ’에서는 자꾸 할 말을 참고, 의기소침해지는 원인을 들여다본다. 나를 잘 알아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지고, 대화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명확해지면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일목요연해진다. 감정에 휘둘려 상대방의 말에 맞받아치기 바빴다면 이 파트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부 ‘내 의도를 있는 그대로 전하는 말하기’는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대체 왜 저사람과 대화할 때마다 말이 어긋나는 기분이 드는지, 이 사람은 어떤 의도로 내게 이런 말을 하는지 대화 그 너머의 속뜻을 파헤치는 본질적인 관찰이 담겨 있다. 이 본질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 있다. 말이 “안 통하는 것이 당연하다.” 라는 것. 우리는 모두 제각기 다르다. 서로의 다름에 대한 관찰도 흥미롭다. 3부 ‘내 말이 그 말이야!“는 말을 트는 시작점을 마련해준다. 즉각적인 말하기는 많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야 가능하다. 이 연습의 기틀이 바로 유내경 작가가 제안하는 생각의 매뉴얼, 리액션의 매뉴얼이다. 표현력을 한층 높여주는 감정풍선들과 다양한 사례와 예시로 알기 쉽게 알려주는 말 연습장과 같다. 나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대화가 즐거워지는 출발점이 된다. 4부 ’마음대로 말하기‘는 《마음대로 말하기》의 꼭짓점과 같다. 유내경 작가가 말하는 ’마음대로 말하기‘는 바로 표현에 그 방점이 있다. 이 파트는 잘 듣고 나와 당신의 마음을 센스 있게 파악하면서 나를 낮추지 않고도 ’마음대로‘ 말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입소문을 타며 점차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마음대로 말하기‘ 워크숍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상대방의 말주변에 휘말려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못하고 받아치는 리액션만 하기 급급했거나, 당황하여 쉽게 말문이 막혀 대화가 자주 의기소침해진 경험을 지닌 이들이라면 《마음대로 말하기》가 더 나은 나를 만나게 해줄 마음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내경

“사람들은 왜 말을 잘하고 싶을까?”
기업가들을 위한 말하기,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리더십 스피치, 방송 스피치 등 ‘말하기’와 관련된 강의을 수없이 해 온 저자는 사람들이 왜 말을 잘하고 싶은지, 말을 잘하지 못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오랜 시간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그간의 경험과 수강생들의 후기를 통해 ‘말을 잘하는 일’이 곧 안정된 관계 맺음과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고 스피치 코칭의 줄기를 다듬어갔고, 그렇게 ‘마음대로 말하기’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내가 바라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진솔하고 세련된 말하기 방법을 통해 많은 수강생들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되었고, 천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마음대로 말하기’ 워크숍을 꾸준히 오픈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여수MBC와 평화방송에서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MBC스피치 최고위과정 지도교수, 연성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또한 오랫동안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말하기에 적합한 전달력이란 무엇인지 체득하고 이를 ‘마음대로 말하기’ 워크숍에 녹여 풍부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한국아나운서아카데미, 숙명여대, 성북구 의회, 약손명가, 리안헤어 CEO포럼 등 ‘잘 말하기’가 필요한 많은 곳에서 강의해왔다.
지금은 ‘아이오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로서 말하기로 더 나은 나를 만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강의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aiospeech.com
유튜부 유아나TV @aio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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