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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언어

김지은 지음
헤이북스

2024년 07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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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00MB)
ISBN 9791188366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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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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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인터뷰-엄마〉 그리고 현재 신문 연재 중인 〈실패연대기〉까지 조회 수만 3500만 뷰인 화제의 인터뷰 시리즈를 쓰고 있는 김지은 기자의 첫 에세이가 출간됐다.
김지은 기자는 특종상을 여러 번 받은 22년 차 베테랑 기자지만, ‘글 잘 쓰는 기자’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배우 김혜수는 “사람을 귀히 여기는 그의 성정은 글뿐만 아니라 행간에서조차 고스란히 온 마음으로 그 온기를 전한다. 책장을 여닫는 사이 따스하게 사람을 보듬는 저자의 태도가 마음에 닿고, 어느새 저자가 만난 이들이 마치 내 지인이 된 듯한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김 기자의 인터뷰는 마음의 언어로 쓰여 있기에 잔잔하고 따뜻하다.
인터뷰집 《언니들이 있다》(2019), 《엄마들이 있다》(2023), 내 엄마를 인터뷰하도록 돕는 워크북 《디어 마더》(2021)를 낸 바 있다.
프롤로그

1 당신이 선물한 언어
김혜수라는 태도 1
김혜수라는 태도 2
윤여준, 어른의 태도
차준환, 오기의 태도
마음으로 듣는, 김현숙
구원의 태도를 알려준, 임천숙
김영철이 만든 ‘솔의 태도’
김연아는 김연아로 남겨두겠어요

2 마음을 여는 언어
거절당할 용기
거절의 품격
기본이라는 특별한 힘
신뢰의 시그널
내가 유재석이 아니라서 얻은 것
마음을 여는 마법
실패의 태도

3 나의 언어
손석희, 일대일의 마법
다정한 경청의 태도
조훈현, 고수의 태도
나는야 ‘칭찬중독자’
언니의 태도
눈빛의 언어
나이 듦의 태도
사람에게서, 나는 배웠다
피사체를 대하는 태도

4 일에서 길어 올린 언어
기자라는 일이 준 태도
행운을 대하는 태도
왕년의 태도
정치부라는 세계
직업인으로서 소명의 태도
폭탄주에 어린 열정의 태도
여성 기자로 산다는 것
일은 때로 나를 무장시킨다
아이디에 담은 태도

에필로그

돌이켜보면 벤츠로 등교를 할 때도, 볕이 아닌 습기가 드는 반지하에 살 때도 나는 나였다. 어느 순간에도 나는 나를 잃지 않았다. 그 힘은 어디서 비롯된 건가.
- 5쪽 ‘프롤로그’ 중에서

나 역시 ‘혜수 언니’처럼, 다른 이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싶어졌다. 성장을 나누는 관계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그를 다시 만나 인터뷰하면서 받은 가장 큰 선물, 그건 바로 ‘김혜수라는 태도’다.
- 31~32쪽 ‘김혜수라는 태도 2’ 중에서

‘한두 개쯤 아픈 가족사 없는 집이 있을까. 이건 내 약점이 아니라 나의 스토리야.’
- 67쪽 “김영철이 만든 ‘솔의 태도’” 중에서

거절은 거절 자체로 이미 상대에게 상처다. 거절에도 품격을 싣는 이들은 그런 마음까지 보살필 줄 아는 인격과 너른 품을 지닌 이들이다. 거절당하고도 상대가 달리 보이는 건 그래서다.
- 84쪽 ‘거절의 품격’ 중에서

‘실패를 해서 한층 강력해진 나’라니. 홍 교수 덕분이다. 실패를 수없이 해온 나를 긍정하게 된 것은. 실패했기에 돌아가는 법을 알았고, 실패했기에 성공의 기쁨이 더 컸으며, 실패했기에 실패한 이들을 공감할 수 있는 품이 생겼다.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선물이었다.
- 107~108쪽 ‘내가 유재석이 아니라서 얻은 것’ 중에서

“한국일보 김지은 기자인데, 나와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 함께한 친구야.”
- 123쪽 ‘손석희, 일대일의 마법’ 중에서

입 밖으로 ‘마흔’이라는 내 나이 이름을 내뱉으면, 진짜 ‘마흔’에 갇혀버리기라도 할 것만 같아서 두려웠다. 마흔은 서른과는 달리, 어떤 경계를 넘는 느낌이었다. 더이상 어리광도, 시행착오도, 게으름도 허용되지 않을 것 같은 나이.
- 157쪽 ‘나이 듦의 태도’ 중에서

되새김질하며 새삼 깨달았다. 나는 행운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는 걸, 그 행운을 진짜 행운으로 만드는 건 결국 태도라는 걸, 일에 ‘부업’ 같은 건 없다는 걸 말이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그 모든 일은 ‘전업’이었다.
- 191쪽 ‘행운을 대하는 태도’ 중에서

“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그때거든. 그래도 버티면서 내 할 일을 했지. 누구한테나 그런 시기가 와. 그런 때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그것에 집중하는 거지. 그러다 보면 또 지나가져. 기자를 하다 보면 그런 때도 있는 거야.”
- 197쪽 ‘왕년의 태도’ 중에서

배우 김혜수가 먼저 읽고 추천한, 김지은 기자의 ‘태도’에 관한 첫 에세이

3500만 뷰를 기록한 화제의 인터뷰 〈삶도〉 시리즈를 쓰고 있는, 글 잘 쓰는 김지은 기자의 첫 에세이. ‘태도가 곧 사람’이며, ‘태도가 전부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기자의 자전적 이야기와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다. 태도라는 언어를 통해, 어떻게 다른 이와 교유하고 공감을 주고 받으며 공명을 이루는지를 전한다. 그것은 곧 힘든 시기를 통과할 때도 나를 잃지 않는 힘, 내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이다.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
‘나’라는 태도를 성장시켜준 모든 순간들에 대한 기록

김지은 기자는 ‘태도’를 중시한다. ‘모든 건 태도’라고 말할 정도다. 또한 ‘글’을 경외한다. 글이 지닌 힘을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책의 제목은 ‘태도의 언어’다.
손석희 전 JTBC 사장은 “왜 손쉽게 ‘언어의 태도’라 하지 않고, 굳이 ‘태도의 언어’라 했을까?”라고 자문을 한 뒤, “앞의 것이 얼핏 ‘언어의 기술’로 들린다면, 뒤의 것은 ‘진심의 언어’를 말하고 있으므로….”라고 자답한다.
그렇다. 태도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그 마음가짐은 몸짓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겉으로 드러나 보이고, 이미 상대에게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김 기자가 이 책에서 자전적 이야기와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태도가 곧 그 사람’이고, 마음가짐이 ‘태도’라는 언어를 통해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유다.

태도의 유년, 태도의 사춘기를 지난 뒤 얻은 깨달음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빨간 벤츠와 반지하 방’ 경제적인 잣대로 김 기자가 자신의 삶을 압축해본 것이다. 고등학교 때 벤츠 자동차로 등교하는 유일한 학생이었고, 대학교 때는 집안이 망해 반지하 방에서 살았다. 마음이 흔들거릴 만도 한데, 그는 ‘어느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 힘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묻는 말로 이 책은 시작한다.
김 기자는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집안의 어른들을 보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사랑, 믿음, 감사 같은 가치들의 힘을 배웠다고 한다. 힘들었던 시기를 통과하며 고비를 대하는 가족의 ‘태도’가 그의 마음속에 긍정의 샘물을 깊게 파주었다고 한다.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도 모두 태도의 스승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살아오면서 가꿔온 태도의 언어들이 인터뷰라는 과정을 통해 교차하면서 공명의 종이 수없이 울렸다고 한다. 일터에서 만난 동료들의 태도 역시 그가 ‘기자의 길’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주었다고 한다.
이 책을 쓰는 동안 김 기자는 ‘내가 나를 만든 게 아닌, 나의 인연들이 나를 성장시켰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래서 참 행복했다고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은

‘기자’를 사랑하는 기자. 정치·사회·정책·문화부를 두루 돌았다. 기자라는 업이 나의 태도 또한 성장시켰음을 깨닫고 더 사랑하게 됐다.
‘태도’를 중시하는 기자. 지금껏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팩트’를 좇았지만, 태도에 따라 그 팩트를 놓칠 수도 있음을 체득했다. 모든 건 태도다.
‘글’을 경외하는 기자. ‘좋은 기사 하나가 세상을 바꾸기엔 미약할지 모르나, 사람 마음은 바꿀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 글이 지닌 힘을 믿고 오늘도 쓴다.
현재 한국일보에서 일하고 있다. ‘실패연대기’를 연재 중이다. 앞서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인터뷰-엄마’ 시리즈를 썼다.
인터뷰집 《언니들이 있다》(2019), 《엄마들이 있다》(2023),내 엄마를 인터뷰하도록 돕는 워크북 《디어 마더》(2021)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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