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에게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2024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3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01MB)
- ISBN 9791193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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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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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오피스 빌런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지훈 저자는 이 과정에서 관련 서적도 탐독하고 전문가 상담 및 동료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그동안 빌런들과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깨우친 생생한 경험들을 《오피스 빌런에게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피스 빌런 사례는 과장이나 허구가 아닌 저자가 직장생활 중에 직간접적으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일부 특수한 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적인 상황으로 변경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빌런들을 피하지 않고 잘 대처하는 방법과 함께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까지 함께 정리하면서 오늘도 출근을 힘들어하는 K 직장인들의 지친 어깨를 다독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1부 - 빌런 1단계 기본도 지키지 않는 빌런
출근 시간, 회의 시간 안 지키는 사람들
당연히 저한테 소개팅 시켜줘야죠!
사무실 책상에서 손발톱을 깎는다고?
제발 좀 씻고! 옷 좀 갈아입자 제발!
내 사생활을 큰 소리로 말하는 마이크 빌런
여기가 회사야, 물리치료실이야?
회사 물품을 조금은 가져가도 되지 않을까?
사고 치고 그냥 정시퇴근해버린 신입사원
낮에는 놀고 밤에 일해서 수당 받아 가네?
사무실은 시장바닥이 아니잖아요
회사 워크숍을 개인카드로 가자고요?
너의 취미를 나에게 강요하지 말라
L대리 가방에는 뭐가 들었을까?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 내 삶에 녹이는 업무의 기본 지키기
2부 - 빌런 2단계 일하면서 만나면 안 되는 빌런
신입사원의 검증 안 된 욕심은 독이다
그렇다고 선배가 네이버나 구글은 아니다
공학석사라더니, 엑셀도 왜 못해
박사가 이런 걸 어떻게 해?
입사 6년 차의 믿을 수 없는 주간 보고
일은 하라고 있는 거지, 던지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스맨보다 더 싫은 몰라맨
협력업체에 행하는 오묘한 갑질
물어보는 순간 담당자가 됩니다
회사에서 고스톱 치나? 광팔이 좀 멈춰!
월권행위는 그만! 본인 궁금증 해결도 그만!
선물은 회사가 주고, 감사 인사는 팀장이 받고?
K대리, 이번 휴가 꼭 가야 해?
나 정도면 괜찮은 상사 아냐?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3부 - 빌런 3단계 회사 밖에서도 만나면 안 되는 빌런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 그의 결혼식 초대
커피 한 번 사지 않는 동기가 있더라
남의 얘기는 캐고 다니면서, 자기 얘기는 안 하는 사람
성희롱과 불륜은 제발 좀
돈 빌리고 퇴사한 먹튀
우리 팀이 제일 힘들어!
짜증을 낼 거면 차라리 하품이 낫겠어요, 한숨만 씨!
영혼까지 팔아넘긴 아부왕
보고서 수정만 수십 번, 빨간펜 팀장님
부친상 조문을 10분 만에 나오는 건 아니잖아
헛소문 퍼뜨리고, 아니면 말고
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죄인이 되는 걸까?
공황장애라더니 약 먹으면 멀쩡한 거였구나?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에필로그 - 그래도 우리는 직장인이다
뒷담화는 할수록 재밌다. 특정 인물의 뒷담화를 한번 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특히 직장에서 뒷담화는 쉽게 끊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뒷담화를 함께하는 동료들끼리는 은연중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무리가 만들어진다.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삭막한 직장생활에서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다. “없는 자리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라는 옛말이 있지 않은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지 못해 속병을 앓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사람의 뒷담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봐도 ‘빌런’이라고 부를 만한 특정한 사람들의 뒷담화를 한다. 어느 집단을 가든 ‘또라이’라 불리는 빌런은 항상 있다는 것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프롤로그, 7~8p
취미도 많고 두 자녀의 학부모이기도 한 M과장. 그의 책상은 항상 사무용품으로 가득하다. 수납공간이 있는 모니터 받침대에 가득한 연필, 모니터 옆에 빼곡히 붙어 있는 다양한 크기의 포스트잇, 필통에는 4색 볼펜과 형광펜이 가득하다. 팀 내에서 알파문고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물론 모든 물건은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것)이 아닌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들이다.
그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무용품을 한두 개씩 챙겨서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가져간다.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4색 볼펜, 형광펜, 포스트잇은 몇 개를 가져갔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공책과 클립 파일도 심심치 않게 챙겨간다. 아마도 자녀들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심지어 보온병을 챙겨와 퇴근할 때 커피를 받아서 가기도 하고, 커피믹스도 몇 개씩 챙겨간다. ‘어차피 내가 회사에서 쓰는 거나 집에서 쓰는 거나 뭐가 달라?’라는 식이다
1부 _ 빌런 1단계, 기본도 지키지 않는 빌런
회사 물품을 조금은 가져가도 되지 않을까?
49~50p
5년 차 J대리.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는 대리로 진급하자마자 3명의 후배를 받게 되었다. 군대 용어로 표현하자면 풀린 군번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1년 정도는 본인 일도 잘하고 후배들을 열심히 가르치더니, 어느 순간부터 돌변했다. 후배와 선배 할 것 없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거의 대부분 던지기 시작했다.
“P과장님, XX 회의는 과장님이 들어가시는 거죠? 제가 들어가면 연차가 너무 낮아 그쪽 부서에서 숙제만 받아올 것 같아요.”
“K사원, YY팀에 친한 사람들 많지? 지난번에 같이 회식도 했다며. 이거 그 팀이랑 해야 하는 일이니까 K사원이 맡아서 처리하면 빨리 끝나겠다. 그렇지?”
“L사원은 엑셀을 정말 잘 다루네. 내가 하면 하세월인데 L사원은 1시간이면 다 끝낼 거야. 이것 좀 부탁할게.”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다 던진 후, 그가 하는 일은 정시 퇴근이다.
2부 _ 빌런 2단계, 일하면서 만나면 안 되는 빌런,
일은 하라고 있는 거지, 던지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125~126p
찢어지는 목소리 톤으로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W부장. 얼마나 빌런 짓을 많이 했으면 이제는 목소리마저 듣기 싫다. 이 빌런은 항상 한숨, 불평불만, 짜증, ‘아니’라는 말을 달고 산다. 인상을 하도 찌푸리고 다녀서 얼굴에 그대로 주름이 잡히기도 했다. 왜 사람이 나이 들수록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지 W부장을 보면서 정확히 깨달았다. 외모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었다.
W부장은 모든 회의에서 누가 발표를 하든 한숨부터 쉰다. 마치 ‘에휴, 머리를 달고 고작 생각한다는 게 그 정도밖에 안 되나?’라고 말하는 듯한 한숨이다. 그뿐만 아니다. 평소 행동만 보면 회사에서 일이라고는 안 해본 것 같은 사람이 “그거 예전에 내가 다 해봤는데 안 돼. 안 되는 거야. 자꾸 그런 것만 가지고 오니까 진척이 안 되는 거 아냐”라며 검증도 안 된 이야기를 내뱉는다. 그가 이렇게 짜증을 내고 나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분이 덩달아 침울해진다. 차라리 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남들이랑 대화하지도 말고, 본인 자리에서 하는 일 없이 하품이나 하고 있으면 좋겠다.
3부 _ 빌런 3단계, 회사 밖에서도 만나면 안 되는 빌런 ,
짜증을 낼 거면 차라리 하품이 낫겠어요, 한숨만 씨!
208~209p
슬기로운 오피스 빌런 탐구 보고서
출근 전쟁을 치르며 간신히 직장에 도착하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우리가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이 공간에는 본받을만한 선배나 스승도 많지만, 빌런 또한 버젓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아침부터 잔소리를 늘어놓는 사람, 얼굴이 안 좋아 보인다고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사람, 사무실이 다 들리도록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 등등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이들과 같은 장소에서 최소 8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주변에 이러한 빌런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이 바로 빌런일 확률이 매우 높다.
흔히 사무실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오피스 빌런 캐릭터는 회사 크기, 업종, 직원 구성, 회사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빌런들도 지금 이순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사전 지식도 없으니 처음 한두 번은 당하고 말지만, 그 어떤 빌런이라도 약점이 있게 마련이고 그에 맞는 대처법이 있으니 귀찮다고 피하지 말고 이제는 그에 맞추어 슬기롭게 대처해 보자.
오피스 빌런 사례로 배우는 반면교사 자기계발서
누구나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 있고 만날 때마다 불편한 사람이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빌런들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빌런의 유형을 1) 기본도 안 지키는 빌런, 2) 일하면서 만나면 안 되는 빌런, 3. 회사 밖에서도 만나서는 안 되는 빌런으로 구분하면서 그들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과 함께 저자가 직장생활을 통해 깨달은 바람직한 직장생활 노하우도 ‘저자가 못 다한 이야기’에서 함께 제시한다.
빌런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저자가 가장 고민한 부분은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빌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누군가를 욕하고 뒷담화하기 전에 항상 ‘나는 정말 완벽할까? 이 회사에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까?’라고 말이다. 그는 직장에서 만난 여러 빌런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그들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행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지,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더 심한 빌런으로 보일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반성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했다. 그가 오랜 경험을 종합하여 내린 결론은 바로 누군가 뒷담화를 하기 전에 ‘나부터 잘하자’는 것이다.
작가정보
문과의 감성과 이과의 지성을 갖고 싶은, 글과 숫자와 증명을 좋아하는 이과생. 실험하고 분석하고 개발하는 연구원. 월급, 휴가, 보너스를 좋아하는 13년 차 중간급 직장인.
평탄한 회사생활을 하던 중 직장에서 빌런을 한두 명씩 마주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숨도 쉬지 못하고 회사 가는 게 무서워지더니 공황장애 판정을 받
는다. 이때부터 빌런들을 분석하고 대처법을 한 줄 두 줄 적는다. 그리고 그들과는 다르게 회사생활을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작가가 된 연구원이 고민 끝에 내린 가장 중요한 결론은 ‘나부터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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