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2024년 06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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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5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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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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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어떻게 살 것인가
실력이라는 착각
겸손만이 살아남는다
시장의 변화를 인정하라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려면
현명한 투자자는 본질에 집중한다
2장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일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만의 판단 기준을 설정하라
사자의 사냥 법칙
큰 판을 읽어라
내 집 마련 프로젝트
3장 어떻게 될 것인가
고령 세대가 집을 판다면
혁신은 없다
부동산 정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광수네,복덕방의 투자 전망 리포트
에필로그
방법을 질문하고 답을 찾아갈수록 지식보다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식은 아는 것이고 지혜는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식은 아는 것에 그치지만 방법을 질문하고 지혜를 추구하면 행동과 연결이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앎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자연스럽게 ‘어떻게 살 것인가(How to buy)’와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결국 행동입니다. 더 많은 지식을 얻으려는 노력은 그만 멈추셔도 좋습니다. 더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성장기가 지난 어른에게 키가 더 자랄 수 있다며 성장 촉진제를 파는 것과 똑같습니다. 키는 안 자라고 배만 나오게 됩니다. 내 집을 마련하고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더 많은 지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시험이 아닙니다. 자산 시장에서 지식을 채점하고 그에 따라서 돈을 나누어 주는 일은 단연코 없습니다.
_8쪽, ‘프롤로그’ 중에서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서 왜 실패했고, 어떤 원인으로 실패했는가에 집중하면 운으로 움직이는 자산 시장에서 오래 버텨 낼 수 있고, 결국 운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우리는 ‘내 탓’을 쉽게 인정해 왔습니다. 시험을 못 봐도, 직장을 못 얻어도 그리고 심지어 주식에서 손실을 내도 다 내 탓이었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조금만 더 공부했다면 조금만 더 성실했다면, 좋은 대학을 다니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고 심지어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_27쪽, ‘겸손만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질문도 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구분한 뒤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중요하면서 긴급하지 않은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긴급하면서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답을 찾아 해결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긴급하지 않은 질문입니다. 중요한데 긴급하지 않으니 미루게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중요한데 긴급하지 않은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답을 찾고 답에 따라서 행동의 방향성을 가져가야 합니다.
_78쪽, ‘모든 일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중에서
내 집 마련도 사자의 사냥법과 같아야 합니다. 조용히 시장을 관찰합니다. 시장의 변화가 일어나면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빠른 속도는 자금을 의미합니다.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과 대출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 집 마련을 해야 합니다. 아파트를 살 때 대출은 불가피합니다. 대출을 일으켜서 아파트를 사는 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서 비싼 아파트를 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출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파트 가격이 적정한지, 높은 가격은 아닌지, 하락할 가능성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_125쪽, ‘사자의 사냥 법칙’ 중에서
내 집 마련이든 투자 의사 결정이든 판단을 내리는 데 그동안 겪은 경험은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통해 겪은 다른 경험이 앞으로 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대 간에 나타나는 과도한 자산의 격차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산 시장에는 변하지 않는 하나의 명제가 있습니다. 내가 이익을 남기려면 나보다 더 바보인 사람을 찾아 팔면 됩니다. 자산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높은 가격에 사 줘야 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령 세대의 부동산을 다시 높은 가격에 사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요?
_168쪽, ‘고령 세대가 집을 판다면’ 중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살려고 하십니까? 아니, 어떻게 사려고 하십니까?”
소수의 성취보다 다수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바라는
애널리스트의 경제 전망 리포트
모두가 내 집을 마련하고 싶고, 큰맘 먹고 투자한 주식에서 성과를 내고 싶어 한다. 뉴스에서나 보던 ‘파이어족’이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남몰래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사고 싶은 집은 너무 비싸고, 주가는 연신 마이너스다. 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는데 소득은 몇 년째 제자리에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 공부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아직도 나는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독립 리서치 회사 ‘광수네,복덕방’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전망하고 투자 리서치를 해 오고 있는 저자는 희망보다 절망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좋은 질문’을 통해 다시 희망을 찾자고 제안한다. ‘어디’에 있는 집을 사야 하는지, ‘무슨’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질문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지, 즉 방법에 대해서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목적만을 추구하며 달리다 보면 목적에 도달하기도 전에 방향을 잃고 쓰러지고 말 것이라고 조언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그러다 집값이 하락하자 무리하게 빚을 얻어 내 집 마련을 한 사람들을 ‘영끌족’이라며 조롱한다. ‘벼락거지’이고 ‘영끌족’이라고 해서 그들을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경험을 했고, 어려움을 겪으며 좀 더 근본적인 본질과 마주했다. 그렇다면 이제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차례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본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개인의 성취보다 다수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오직 그것만이 답이라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 집을 마련하고, 투자에 성공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오늘도 경제를 전망하고 투자 리포트를 만든다.
불확실한 시대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진짜 투자’를 위한 로드맵
저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멀리 보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진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렇다면 ‘진짜 투자’란 무엇일까? 지금 한창 오르고 있다는 주식과 코인을 사들이고, 재개발이 확정됐다는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진짜 투자일까? 물론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저자는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여 이익을 내는 투자뿐 아니라, 삶 속에서 이룰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한다. 무엇을 구매하고 구매하지 않을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좀 넓은 영역으로 옮겨, 어디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것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잠시 주위를 둘러볼 것을 권한다. 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가족의 간절한 눈길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진짜 투자’란 삶을 대하는 자세가 된다. 결국 가장 기본적인 본질로 돌아가 내가 현재 서 있는 위치와 자세를 살피고 단련하다 보면, 그때부터 비로소 진짜 투자가 시작될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에 기반한 투자 방법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저자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지표와 근거 들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투자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올바르고 현명한 투자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일독 후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전에 해 왔던 질문이 아닌 새로운 질문이 꼬리를 물고 생겨날 것이다. 새로운 질문이 생겨났다면 이제 우리는 어제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 그다음은 일어나 움직일 차례다.
작가정보
독립 리서치 회사 광수네,복덕방을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건설 회사에서 일했다. 투자를 통해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주요 저서로는 〈집이 온다〉 〈골든 크로스〉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나라〉 〈리츠가 온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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