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림 80가지
2024년 06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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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90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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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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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다음에는 가족과 벗, 이웃들에게 선물하기로 하자. 두세 사람이 모여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비추어보면 더욱 좋기 때문이다. 함께 읽고 물음과 생각을 나눈다면 기후행동을 비롯해 여러 환경 살림 운동을
함께 전개하는 살림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창조세계 회복을 꿈꾸는 교회, 기관, 학교, 직장, 마을 등 소모임에서 활용하기 좋다.
이 책이 소모임 교육교재로 활용될 때, 여든 가지 환경 살림 이야기가 알록달록한 꽃으로 피어나 수많은 작은 씨앗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소모임에서 여럿이 함께 읽을 때는 책의 주제를 따라서 음식과 물, 공기와 같이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들’, 각종 쓰레기 등과 같은 우리로부터 ‘나가는 것들’, 기후, 에너지, 교통과 같이 우리를 ‘둘러싼 것들’, 그밖에 우리에게 ‘귀한 것들’을 차례대로 살피는 게 좋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2030년까지 날마다 새로워지길 소망한다.
생명을 생육케 하고 번성케 하는 살림의 먹을거리, 계속해서 재앙으로 치닫게 하는 죽임의 먹을거리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우리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01. 가까이 더 가까이
02. 철 없는 먹을거리? 아니, 제철 먹을거리!
03. 반지의 날을 아세요?
04. 토종씨앗으로 미래를 키우다
05. 바디버든을 알려드립니다
06. 음식으로 몸속의 나쁜 독을 풀어보아요
07. 천천히 오래오래 씹어서 공손히 삼킨다면
08. 조금씩 먹고 남김없이 먹읍시다
09. 기름, 과유불급
10. 물, 아껴 쓰고 아껴 먹고
11. 정의로운 물
12. 밥을 다시 먹고 잘 먹고 바꾸어 먹기를
13. 고기 없는 월요일
14. 공정한 밥상, 공평한 음식
15. 녹색구매,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16. 이런 먼지, 저런 먼지, 모든 먼지는 가라!
17. ‘뜻밖의’가 아니라 ‘뜻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야
18. 곰 탈출
19. 전쟁에 임하듯 맘 단단히 먹고 대처해야 할 ‘밀크 시스템’
20. 정말 지구온난화를 멈추고 싶은가? 육식을 멈추자!
2장. (우리로부터) 나가는 것들
우리 교회로부터 흘러나가는 ‘일회용품 사용제로 ’소식이 다른 교회들로 흘러들어가, 이 땅교회들이 창조의 숲을 지키고 돌보며 생명의 복을 온전히 누리는 기쁨을 누리게 되길 기도한다. 어쩌면 ‘일회용품 사용제로’ 소식도 ‘복된 소식(복음)’의 하나가 아닐까?
21. 플라스틱 최다사용국 세계 1위라는 오명
22. 코로나19 팬데믹을 핑계로 플라스틱을 흥청망청 쓴다면
23. 플라스틱프리, 마을교회가 먼저 하자
24. 일회용품 이제 그만!
25. 빨대 없이도 얼마든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26. 먹고 마시는 미세플라스틱을 알아보자
27. 한낱 비닐이 내 자유를 가로막게 할 것인가?
28.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쓰면 괜찮을까?
29. 종이팩, 종이컵, 종잇장, 우리 함께
30. 옛날 옛날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있었’어요
31. 탈 플라스틱 사회를 위하여,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32. 나는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을 반대한다!
33. 쓰레기 제로! 쓰레기 빵!
34. 흙 살림 그리고 생명 살림
35. 흙 살림 그리고 인간 살림
36. 기후위기에 대하여 ‘탄소감축’보다 더 강력한 답, ‘탄소순환’
37. 플라스틱 섬, 지옥의 섬
38. 누구를 살릴 것인가? 누가 살아야 하는가?
39. 폐의약품, 폐형광등, 폐건전지, 폐식용유 등 ‘폐’로 시작하는 것들, 어떻게 ‘폐’해야 할까? 40. 오늘 우리가 쌓아 올린 핵폐기물
3장. (우리를) 둘러싼 것들
지구 평균온도 2℃ 상승을 기필코 막아내자고 우리가 서로서로 약속해야 한다. 그 약속이우리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구체적 희망과 근거가 되리라.
41. 2022년부터 3천 밤 자고 나면…
42. 기후재난, 어이할고?
43.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기구 또는 국제회의(IPCC, COP)
44. 한 나라도 빠짐없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파리기후협정 이후를 살아간다
45. 지구온도 상승상한선이 얼마인지 아는가? 2℃ 아니고 1.5℃다
46. 충청남도와 전라남도를 따라온 나라가 ‘탈석탄’나라로, 함께 갑시다!
47.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48. 탄소발자국을 줄이며 지우는 삶
49. 지구에 알맞은 차, 자전거
50. 집집마다 햇빛이 반짝반짝, 태양광발전소를 지어요
51. 일 년 열두 달 삼백육십오 일이 모두 ‘환경주일, 지구주일’ 같아라!
52. 절전소, 발전소, 마을교회
53. 하나님 앞에서 에너지전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54.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재판, 그리고 재판에 대한 기억
55.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우리 모습은
56. 원자력발전소 아니고 핵발전소
57. ‘성취중심’과 ‘생명중심’ 사이에서
58.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
59. “고맙다”는 인사말보다 더 의미있는 말 “기후변화를 위해 행동하겠어”
60. 기후변화에 비관적이던 한 할리우드 배우가 품은 마지막 희망
51. 일 년 열두 달 삼백육십오 일이 모두 ‘환경주일, 지구주일’ 같아라!
52. 절전소, 발전소, 마을교회
53. 하나님 앞에서 에너지전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54.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재판, 그리고 재판에 대한 기억
55.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우리 모습은
56. 원자력발전소 아니고 핵발전소
57. ‘성취중심’과 ‘생명중심’ 사이에서
58.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
59. “고맙다”는 인사말보다 더 의미있는 말 “기후변화를 위해 행동하겠어”
60. 기후변화에 비관적이던 한 할리우드 배우가 품은 마지막 희망
4장. (우리에게) 귀한 것들
인간이 할 일은 분명하다. 지구지킴이들을 더 잘 응원하는 것이다. 더 힘써주십사,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탁을 드리는 것이다. 그 전에, 지구지킴이(숲과 바다)님들을 이제 그만 좀 괴롭히겠다고 약속부터 먼저 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면 지구지킴이님들은 ‘지구를 지켜주세요’라는 인류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 줄 것이다.
61. 뜻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정말로 그럴까?
62. 온실가스 감축 그리스도인 선언과 ‘탄소금식’
63. 마을교회: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 철저히 믿어야
64. 마을교회: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선언해야
65. 마을교회: 탄소중립의 첫 발걸음을 내딛어야
66. 마을교회: 기후약자들을 가슴에 품고 환경선교사를 키워야
67. 마을교회: 생태적 죄를 회개하여야
68. 척박한 도시의 돌 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작은 풀잎처럼
69. 내가 꿈꾸고 그리는 녹색교회
70. 기후위기를 생물다양성으로 뚫고 가자
71. 미니멀리즘, 행복을 느끼는 주체로서의 ‘나’가 깨어난다
72. 당신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타인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
73. 물러섬 말고 나섬을 선택하며
74. 숲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75. 내 눈엔 나쁜 벌레들이 허다하게 보이는데
76. 제 삶이 당신에게 고침과 배움이 되었다니 고맙습니다
77. 백골인 양 하얗게 죽어가는 산호초의 구조신호(S.O.S.), 놓치지 말자!
78. 기후위기 시대에 주차장 펭귄 깡패들처럼 살지 말자 쫌!
79. 상아 예술은 이제 그만! 코끼리 살해도 이제 그만
80. 목숨 걸고 지켜낸 비룽가 국립공원, 우리는 어느 편에 설 건가?
[책머리에]
스무 살을 갓 넘긴 때부터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이라는 뜻을 품고 서른 해를 훌쩍 넘기도록 기독여성으로서 환경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유미호, 약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품고 30여 년 가까이 개인의 개성이 골고루 살아나는 ‘대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꿈꾸다가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공부한 또 다른 기독여성 이인미가 의기투합하여 이 책을 펴낸다. 이 책은 여든 가지 환경 살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환경 살림 이야기를 굳이 여든 가지로 분류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허나, 두 글쓴이는 수많은 환경 살림 주제의 이야깃거리를 골라, 요리조리 나눠보고 조목조목 이어붙여 여든 가지로 갈무리하기로 했다. 기독교 전통이 늘 상서롭게 여기는 마흔을 두 번 겹쳐놓으면 여든이다. 이 책을 기획한 직후 두 글쓴이가 한자리에 모여 대략 마흔 가지 안팎의 이야깃거리들을 가져와, 서로 겹친 것들을 빼내고 깜박 놓친 것들을 더하고, 큰 이야깃거리들을 둘 또는 셋으로 섬세하게 나누었더니 별로 어렵지 않게 여든에 도달했다는 건 ‘안 비밀’이다.
이 여든에 또 다른 묵직한 의미가 스며들었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기후위기 임계점이 2030년이어서 2022년부터 헤아리면 꼭 8년 남았으니 우리는 어떻게든 숫자 8을 환기하고자 했다. 우리가 숫자 8을 품은 여든을 선택하게 된 직접적 이유다. 또 여든에서 ‘사방팔방(四方八方)’ 방방곡곡을 연상할 수 있는 만큼 두 글쓴이는 환경 살림 주제 범위 안에서 구석구석을 가능한 한 골고루 다루고자 노력했다. 마침내는, 21세기 한국인 평균수명을 고려해 여든 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 이상 생각하면 좋을 만한 환경 관련 이야깃거리들을 제안하는 책이라는 의미까지 숫자 여든에 걸어둘 수 있었다.
1, 2, 3, 4장의 앞꼭지와 뒷꼭지에 나오는 글들은 대체로 이인미가 썼고, 중간 부분은 주로 유미호가 쓴 글들로 채웠다(그렇지 않은 장도 있다.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지 않은가?). 두 글쓴이는 이 책을 위하여 글을 새로 쓰기도 했고, 온라인 ·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저마다 어딘가에 발표했던 글들을 되가져와 재편집하거나 재가공하기도 했다. 재편집하고 재가공할 때 ‘옛날 글’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글의 내용을 새롭게 업데이트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읽어가다 보면 어렴풋이 느끼게 되겠지만 두 사람의 문체와 어조는 미묘하게 혹은 확연하게 다르다. 여든 가지 살림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에 제대로 된 울림을 전달하길 소망하며, 곁들여 이걸 누가 썼을까 상상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독자들에게 잠깐씩 반짝반짝, 떠오르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읽을 때,
여든 가지 살림 이야기가 단순히 이야기가 아니라 삶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선은 홀로 곱씹으며 읽되, 기후위기 시대에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살피며 읽어보자. 누군가 함께 읽도록 선물하고, 둘셋이 모여 함께 읽는다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비추어볼 수도 있다. 함께 읽고 나누는 가운데 다양한 기후행동을 전개하는 살림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여든 가지 살림 이야기를 한 번에 훅 하고 읽어버리기보다 곁에 두고 하나씩 꺼내어 읽으며 떠오르는 질문을 적어두고 계속 삶을 성찰한다면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바라기는 창조세계 회복을 꿈꾸는 교회(기관, 학교, 직장, 마을) 소모임에서 읽히도록 추천해주길 기대한다. 이 책은 소모임 교육교재로 활용될 때 여든 가지 살림이 꽃으로 피어나 수많은 씨앗으로 퍼져나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할 때는 이 책의 주제대로 음식과 물, 공기와 같이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들’, 각종 쓰레기 등과 같은 우리로부터 ‘나가는 것들’, 기후, 에너지, 교통과 같이 우리를 ‘둘러싼 것들’, 그밖에 우리에게 ‘귀한 것들’을 차례대로 살피면 좋은데, 그로써 2030년까지 날마다 새로워지게 되길 바란다.
끝으로 이 책에 담긴 여든 환경살림 이야기 속에서 유미호,이인미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신앙과지성사의 최병천 장로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이 한 걸음 걷는 길을 선택한 기독교환경교육 운동 속에서 뜻을 함께 모아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공동대표이신 이광섭 목사님, 정성진 목사님, 김경은 장로님, 김은혜 교수님, 이숭리 권사님, 그리고 지도위원 님들, 각각의 현장에서 여러 모양으로 애쓰고 있는 살림코디 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참 좋은’ 하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기도한다.
2022년 2월에, 유미호 · 이인미 함께씀
작가정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으로, 신학(기독교윤리)을 공부한 후 기독교환경(교육)운동의 길을 걸어온 지 32년이다. ‘자연이 곧 나’임을 알아차려 ‘자연에게 행함이 곧 나에게 행함’이며 ‘자연을 돌봄이 나를 돌봄과 다르지 않다’는 신념을 갖고 걸어온 길이다. 그 길 걷는 동안 『생명을 살리는 교회 환경교육』 등 책 몇 권을 펴냈다. 지금은 생태살림기도, 탄소금식 캠페인, 환경선교사 과정, 온라인 그린스쿨, 지구돌봄서클 등 지구복원 10년을 위한 ‘ 탄소제로 녹색교회’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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