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한국고전여성열전, 해동염사

차상찬 지음 | 조지형 , 박가희 옮김
청아출판사

2024년 06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01MB)
ISBN 9788936822361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 책은 일제강점기 문화운동가이자 언론인 청오(靑吾) 차상찬(車相瓚, 1887~1946)이 쓴 『해동염사(海東艶史)』를 현대인이 읽기 쉽게 풀어 옮긴 것이다. ‘해동(海東)’은 예전에 우리나라를 이르던 말이며 ‘염사(艶史)’는 여성의 역사를 뜻한다. 즉, 말 그대로 우리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열전 형식으로 엮은 책으로, 남다른 재능과 지혜, 의지로 이름났던 여성 인물들을 한데 모았다. 지금과는 매우 달랐던 시대 상황 속에서 전통적 가치를 잘 구현한 여성은 물론,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포부와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었다. 이를 통해 여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고, 나아가 새로운 기대치와 요구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를 충실히 담아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당대 사람들의 교류와 생활상 등 예전 사회의 갖가지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이처럼 역사와 문학 방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녔으나 지금껏 구해 읽기 어려웠던 차상찬의 저작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만날 수 있다.
ㆍ 책머리에
ㆍ 『해동염사』 서문

제1편 - 후비, 여왕, 공주, 궁인
01. 해모수와 유화(柳花)의 기이한 인연
02. 주몽왕과 예씨(禮氏)
03.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왕비 알영(閼英)
04. 신라 문명왕후(文明王后) 김문희(金文姬)
05. 화희(禾姬)와 치희(雉姬)
06. 고구려 장발 미인 관나(貫那)
07. 고국천왕의 왕후 우씨(于氏)
08. 고구려 궁중 최고 미인, 산상왕의 경희소후(慶姬小后)
09. 가락국 수로왕의 아내 허황옥(許黃玉)
10. 서해 용녀, 고려 원창왕후(元昌王后)
11. 고려 태조 첫째 부인 신혜왕후(神惠王后) 유씨(柳氏)
12. 고려 태조 둘째 부인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吳氏)
13.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
14. 평원공주(平原公主)와 바보 온달
15. 선화공주(善花公主)
16. 선덕여왕(善德女王)
17. 진덕여왕(眞德女王)
18. 원나라 세조의 후비 궁인 이씨(宮人李氏)
19. 명나라 영락제의 총희 권귀비(權貴妃)
20. 안평대군이 키운 열 명의 궁중 여인
21. 숙종대왕과 장희빈(張禧嬪)

제2편 - 이름난 부인들과 첩
01. 신숙주의 부인 윤씨(尹氏)
02. 허종·허침 형제의 누이 백세부인(百歲夫人)
03.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
04. 허난설헌(許蘭雪軒)
05. 소설헌(小雪軒) 허씨(許氏)
06. 양사언의 모친
07. 서약봉의 어머니, 눈먼 과부 이씨(李氏)
08. 유충홍의 부인 허씨(許氏)
09. 이정귀의 부인 권씨(權氏)
10. 반정의 여걸, 이귀의 딸 이예순(李禮順)
11. 규중의 참모, 이후재의 부인 조씨(趙氏)
12. 이기축의 부인 정씨(鄭氏)
13. 고려 윤관의 애첩, 여진의 곰미인
14. 양사기의 첩
15. 송상현의 애첩 한금섬(韓金蟾)
16. 조원의 첩, 시인 이옥봉(李玉峰)
17. 서기보의 첩 박죽서(朴竹西)
18. 김덕희의 첩 금원(錦園)
19. 김이양(金履陽)의 첩 김운초(金雲楚)
20. 김성달의 첩 이씨(李氏)

제3편 - 열녀, 정부, 효녀
01. 고조선 백수광부(白首狂夫)의 아내
02. 제후(際厚)와 백운(白雲)
03. 가실(嘉實)과 설씨(薛氏)
04. 신라 미인 도화랑(桃花娘)과 비형
05. 도미의 아내
06. 지리산녀(智異山女)
07. 〈봉황가(鳳皇歌)〉를 지은 안귀손의 부인 최씨(崔氏)
08. 강남덕의 어머니
09. 천고의 열녀 윤아랑(尹阿娘)
10. 신광철의 아내 심씨(沈氏)
11. 여장부의 복수, 파랑새와 개성 송씨(宋氏)
12. 유 문정공 집안의 충비(忠婢)
13. 호랑이를 때려 죽인 통천의 최씨(崔氏)
14. 맹인의 딸, 효녀 지은(知恩)

제4편 - 투기한 여성, 못생긴 여성
01. 애마를 베어 죽인 최 목사 부인
02. 여승이 되려 했던 김효성의 부인
03. 평양까지 쫓아간 조태억의 부인 심씨(沈氏)
04. 병사 김석진의 딸 창암(蒼巖)
05. 임란 의병장 김면의 부인
06. 평양의 못생긴 기녀와 박엽

제5편 - 이름난 기녀
01. 연자루와 명기 호호(好好)
02. 배극렴과 국기 설매(雪梅)
03. 강릉 기녀 홍장(紅粧)과 관찰사 박신
04. 영흥 명기 소춘풍(笑春風)
05. 장성 명기 노화(蘆花)와 노 어사
06. 개성 명기 황진이(黃眞伊)
07. 고경명과 공주 관아의 어린 기녀
08. 진주 명기 논개(論介)
09. 천고의 애원 춘천 기녀 계심(桂心)
10. 곡산 명기 매화(梅花)
11. 가산의 의로운 기녀 연홍(蓮紅)
12. 계월향(桂月香) 그리고 옥개(玉介)와 채란(彩鸞)

제6편 - 여성에 관한 전설, 민요, 괴담, 민담, 희담
01. 고구려 녹족부인(鹿足夫人)
02. 연오랑(延烏郎)과 세오녀(細烏女)
03. 도선국사의 모친 최씨(崔氏)와 비둘기
04. 평강 처녀와 푸른 옷을 입은 동자
05. 강릉의 미인 연화(蓮花)
06. 목함 속 푸른 옷차림의 세 처녀
07. 박색의 춘향(春香)
08. 〈산유화가〉와 박향랑(朴香娘)
09. 〈쌍금노래〉와 홍도(紅桃) 남매
10. 〈송랑요(送郞謠)〉와 최경(最卿)
11. 어두운 밤의 소복 미인
12. 묘향산의 괴상한 여인


ㆍ 표제 인명 색인
ㆍ 찾아보기

사량리에는 알영정(閼英井)이란 우물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 우물 위에 오색영롱한 채색 구름이 자욱하게 끼더니 난데없이 금빛 찬란한 닭[金鷄]이 나타나서 두 날개로 땅땅 홰를 치며 울기 시작하였다. 얼마 후, 그 닭이 큰 용으로 변하였는데 갑자기 그 용의 오른편 옆구리가 툭 터지더니 그 자리에서 한 명의 여자아이가 나왔다. 그 여자아이의 얼굴은 천하절색이요, 모습은 매우 단정하였다. 다만 입술이 보통 사람과 같지 않고 닭의 주둥이처럼 생겼으므로 주변 사람들 모두 이를 괴이하게 여겨 그 아이를 양육하기를 꺼렸다.
그때 마침 그 마을에 사는 한 노파가 그 아이를 매우 사랑하여 거두어 젖을 먹이고 월성 북천(月城北川)에 데리고 가 목욕을 시켰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조금 전까지 닭의 주둥이처럼 뾰족하게 생겼던 입술이 떼어지고 보통 여자아이의 입술보다 더 예쁜 입술이 드러났다. 그리하여 그 북천의 이름을 고쳐 발천(撥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그 아이는 알영정에서 태어났으므로 사람들은 그 아이를 우물의 이름과 같은 이름인 ‘알영’이라 불렀다.
알영은 장성하면서 매우 어질고 덕행이 뛰어났는데, 혁거세왕이 알영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왕비로 삼았다. 왕비가 된 알영은 왕을 따라 신라 육부(六部)를 순행하며 농업과 누에치기를 권장하니 백성들이 모두 알영의 성덕을 노래하며 왕과 왕비를 두 성인이라고 칭송하였다. 알영은 혁거세왕이 붕어한 후 이레 만에 죽었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 둘을 하늘이 정해 준 배필이라고 하였다.
- 제1편 03.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왕비 알영(閼英) 중

그러나 난설헌의 결혼 생활은 그다지 원만하지 못하였는데 특히 남편 김성립(金誠立)과의 금실이 좋지 않아 항상 불만이 있었고 이를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립이 일찍 ‘접(接)’에 나가 독서하고 있을 때다.-‘접(接)’은 예전에 공부하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그때 김성립이 접에서 공부하면서도 기첩(妓妾)을 만나 사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허난설헌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자기 남편을 풍자하였다. “옛날의 접(接)은 재주[才]가 있더니 요사이 접은 재주가 없다.” 이 말을 다시 풀어 보면 옛날의 ‘접’ 자는 ‘재주 재’ 변이 있어서 정말로 공부하는 ‘접’이었는데 요즘의 ‘접’ 자는 ‘재주 재’ 변이 없어져 다만 ‘첩(妾)’만 남았으므로 여자를 데리고 노는 곳이란 의미이다. 이 말 하나만 가지고 보더라도 허난설헌의 재치며 재주가 어떠한지를 짐작할 만하다.
- 제2편 04. 허난설헌(許蘭雪軒) 중

송호(松湖) 서기보(徐箕輔)의 첩 박죽서(朴竹西)는 박종언(朴宗彦)의 서녀로 본래 강원도 원주 사람이다. 죽서는 어려서부터 영리하기로 유명하였으며 타고난 자질이 비상하여 일고여덟 살 때부터 시를 지을 줄 알았다. 죽서가 여덟 살 때 창 앞에 있는 새를 보고 즉흥시로 지은 오언절구를 보면 참으로 놀랄 만한 천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창 앞에 우는 새야 말 좀 묻노니 問爾窓前鳥
어느 산에서 자고 이리 일찍 왔느냐. 何山宿早來
산중의 일을 너는 응당 알 터이니 應識山中事
진달래꽃은 피었더냐. 杜鵑花發耶
- 제2편 17. 서기보의 첩 박죽서(朴竹西) 중

연회에 참석한 정승 배극렴은 원래 풍류남자로 설매의 자색과 가무에 심취하여 해가 지도록 그녀 곁을 떠나지 못하였다. 그는 동료들과 맘껏 술을 먹고 취흥이 올라 급기야는 설매의 손을 잡고 이렇게 희롱하였다. “너 같은 기녀는 노류장화와 같아 오늘은 이씨의 계집이 되었다가 내일은 장씨의 계집이 되어도 무방할 터. 그러니 오늘 밤엔 나에게 몸을 허락하는 것이 어떠하냐?” 보통의 기녀 같으면 한 나라의 정승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너무도 황송하여 그저 머리를 숙이고 고맙다는 말밖에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설매는 조금도 어려운 기색 없이 그 말에 거침없이 대답하였다. “네, 황송한 말씀이옵니다. 그러나 고려의 왕씨를 섬기다가 조선의 이씨를 섬기시는 정승께서 이씨의 계집이 되었다가 장씨의 계집이 되었다가 하는 저 같은 천한 여인을 사랑하신다 한들 무슨 거리낌이 있겠습니까?” 설매의 대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낯빛을 잃었으며 배 정승의 얼굴은 딸깃빛보다 더 빨개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돌아갔다.
비록 술자리에서 농담으로 한 말이었지만 설매의 말은 칼보다 더 매섭고 날카로웠다. 후대에 만일 설매 같은 기녀가 있다면 배극렴처럼 무안을 당할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 제5편 02. 배극렴과 국기 설매(雪梅) 중

전라도 남원 부근에서는 소설 〈춘향전〉과는 정반대인 전설이 지금까지 떠돌고 있다. 전설 속 춘향(春香)은 조선 숙종 시절의 관기 월매의 딸로 묘사되는데 이는 소설 〈춘향전〉과 일치한다. 그러나 춘향의 외모는 소설과는 정반대로 만고의 박색(薄色)이었다. 코는 질병코에다 눈은 비탈에 돌아가는 돼지 눈 같으며 머리는 몽당빗자루 같고 손은 옴두꺼비의 발 같으며 목은 자라목 같고 몸집은 절구통만 한 데다가 천연두를 몹시 앓은 탓에 피부가 얽을 대로 얽어져 있어 곰보 모양으로 우박 맞은 잿더미도 같고 장마 치른 쇠똥도 같고 대추나무에 앉은 매미 등 같고 맹꽁이의 볼기짝 같아서 누구나 한 번만 쳐다보면 십여 년 된 학질이 즉시 떨어질 만큼 무섭게 생긴 추녀였다. 그러다 보니 나이 이십이 넘어 삼십에 가까워져 온들 뭇 남성들이 한 번 쳐다볼 리도 없어 결혼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람의 본능이란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하루는 춘향이 광한루 앞 요천강(蓼川江)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가 우연히 그 마을 사또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에 나들이를 왔다 그 강가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그의 잘난 풍채에 미혹되어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급기야 집에 돌아와서는 침식을 전폐하고 머리를 싸매고 드러누웠다. 정말로 임을 못 보아 생긴 병은 임 보기 전에는 못 고친다고, 몽룡에게 홀려 생긴 춘향의 병은 어떤 약으로도 고칠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수십 일이 지나고 약이란 약은 다 써 봤지만 도무지 차도가 없었으며 오히려 병환이 점점 깊어졌다.
- 제6편 07. 박색의 춘향(春香) 중

■ 차상찬과 『해동염사』

청오 차상찬은 일제강점기의 언론인이자 문필가로 문화운동의 선구자였으며, 지면으로 민중을 계몽하고 애국심을 고취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종합지 『개벽(開闢)』을 창간하였고, 그 밖에 『별건곤』, 『신여성』, 『학생』, 『어린이』 등 여러 잡지의 발행을 주도하며 주간 또는 기자로 활약하였다. 최근 그의 이름과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제45회 잡지의 날’을 맞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기도 하였다.

차상찬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동안 정치가, 문장가, 음악가, 효녀, 충녀, 의녀 등 여성으로서 이름난 인물이 적지 않았음에도 이렇다 할 만한 여성 중심의 역사서가 없음에 유감을 표하였다. 그리하여 정사, 야사, 문집, 설화 등에서 여성에 관한 기록을 가려 뽑아 1937년 『해동염사』로 엮어 냈다.

차상찬의 『해동염사』는 우리나라 역사 속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 주며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저작이나 지금껏 접하기가 어려웠다. 더구나 20세기 초중반의 문예적 특성을 반영하여 국한문이 혼용된 고풍스러운 만연체로 쓰인 데다 책 전체에 한시, 한문 산문, 시가 작품들이 삽입되어 있어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에 쉽지 않았다. 이에 국어 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는 역자들이 저술의 내용과 특성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휘를 풀어 쓰고 문장을 가다듬어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 편한 독서물로 완성해 냈다.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 그 옛날 남달랐던 여성들

이 책에는 총 여섯 가지의 카테고리 아래, 남다름으로 기록된 80여 명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궁중의 여왕과 비빈부터 양반의 부인과 첩, 기녀, 민간 여성에 이르기까지 상하 전 계층의 여성들 이야기를 두루 다루고 있다. 그들 중에는 남성과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충실하게 수행한 여성도 있었고, 그 이상으로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기어이 목적을 이룬 여성들도 있었다. 재치 있는 시문으로 남성을 꾸짖은 명기, 가문을 일으켜 세운 눈먼 과부, 반정에 큰 공을 세운 단발 여승, 남편을 잡아간 호랑이를 때려 죽인 여인까지 저마다의 다양한 사연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지금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을 한 여성들도 있겠으나, 당시 여성에게는 많은 제약과 한계가 뒤따랐고, 여성에게는 특히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었던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대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 삶을 살고자 했던 여인들을 만날 수 있다. 남성 중심의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여성 인물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차상찬

청오(靑吾) 차상찬(車相瓚, 1887~1946)은 일제강점기의 언론인이자 문필가로 문화운동의 선구자였으며 지면으로 민중을 계몽하고 애국심을 고취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종합지인 『개벽(開闢)』을 창간하였고, 그 밖에 『별건곤(別乾坤)』, 『신여성』, 『어린이』, 『농민』 등 여러 잡지의 발행을 주도하며 주간 또는 기자로 활약하였다. 활발한 집필 활동을 벌여 『조선사천년비사(朝鮮四千年秘史)』, 『조선백화집(朝鮮百話集)』, 『한국야담사화전집(韓國野談史話全集)』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2010년 ‘제45회 잡지의 날’을 맞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한국고전번역원,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한문 고전 및 고문서 등을 공부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어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사제동행하며 한국 고전문학 분야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김수영 시의 현대성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문학 교육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한국고전여성열전, 해동염사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한국고전여성열전, 해동염사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한국고전여성열전, 해동염사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