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 서양 민담집

이용원 지음

글누리 2024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민담을 나름대로 몇 개의 의미로 분류해 엮은 것이다. 민담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를 후대 사람들이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원래의 이야기가 약간씩 변형된 것이 많다. 하지만 그 요지만큼은 변하지 않아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금방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담을 읽으면 그 나라의 풍습과 생활 정서, 사고 방식 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민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상상력에 일종의 원초적인 힘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접할수록 사고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리라 믿는다. 바로 이러한 취지가 이 책을 엮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겠다.

목차

제1장 지혜의 샘
살 빼는 명약(탄자니아)
부서진 찻잔(우즈베크)
달걀 재판(그리스)
농부의 슬기(시실리)
약이 된 미치광이의 충고(우간다)
화를 자초한 부자(아르메니아)
왕비가 된 양치기 처녀(알바니아)
수다쟁이 아내(우크라이나)
장화 신은 고양이의 슬기(프랑스)

제2장 사랑의 화신
제 눈에 안경(포르투갈)
개구리와 결혼한 왕자(이탈리아)
지혜의 열쇠(엘살바도르)
엉뚱한 명의(프랑스)
불씨 아가씨(마요르카)
미녀와 야수(크로아티아)
소년과 물의 요정(슬라보니아)
물개의 옷(아이슬란드)

제3장 끝없는 인간의 욕망
바홈이 차지한 땅(러시아)
금빵, 은빵, 동빵(슬로바키아)
닭다리 거짓말(포르투갈)
목 없는 노파(자메이카)
남의 불행을 비웃다가 혼이 난 백만장자(터키)

제4장 삶의 교훈과 감동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꽃(마케도니아)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의 죽음(영국)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주(불가리아)
다혈질 남편 길들이기(노르웨이)
소름끼치는 걸 몰라 길 떠난 사내(독일)
신시비스와 북풍(미국)
불타는 오두막집(독일)
목숨까지도 내주려 했던 사내(터키)
가장 값진 유산(프랑스)

제5장 사물의 시초
거미는 왜 어두운 곳에서 살까?(나이지리아)
바람을 잡은 소년(미국)
모기가 생긴 까닭(캐나다)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아이들(미국)
소녀의 고운 마음이 만든 북두칠성(러시아)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프랑스)

작가정보

저자(글) 이용원

《현대문학》에 단편소설《우리는 공룡의 시대로 가고 있다》로 등단(1995년)하고, 장편소설 《풀밭 위의 식사》를 발표(2001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지은 책으로 《백년 인생 천년의 지혜》 《쉬운 맹자》 《네 글자에 담긴 지혜》 《역사 속의 인물 엿보기》 《마음을 파고드는 101가지 우화》 《이야기 채근담》 《김삿갓의 지혜》 《강태공의 지혜》 《명심보감으로 소통하라》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