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사지 않을 결심

나를 가난하게 하는 소비 중독 벗어나기

권성애 지음

써니에듀 2024년 07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매번 소비를 하고 또 그 소비 안에서 잠깐의 행복을 느낀다. 또한 잠깐의 행복을 느꼈던 물건에게서 흥미가 떨어지면 버리거나 혹은 집 안 어느 곳에 방치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런 무 의미한 소비를 반복하는 것일까? 물건을 사지 않고는 그런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인가?
나를 즐겁게 하는 소비, 하지만 엄연히 이것도 중독 증세다. 그로 인해 나타나는 환경오염과 가난의 굴레. 어떻게 하면 아무것도 사지 않을 결심을 할 수 있을까?

목차

저자소개

들어가며: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아무런 지출이 생기지 않는다

1. 옷 사지 않을 결심
나는 정말 입을 옷이 없는 걸까?
바지 두 장, 티 세 장이면 충분하다
내가 산 옷이 지구를 위협한다
제일 중요한 건 네 몸이야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평생 안 입을 옷
물티슈 대신 헌 옷 이용하기

2. 주방용품 사지 않을 결심
비싼 제품이 정말 좋은 걸까?
필수 템에 속지 말자
주방에 미니멀이 중요한 이유
지금 바로 찬장을 열어 보자
내가 그릇을 사지 않는 이유
천연세제를 이용해 보자
리필 제품 이용하기

3. 욕실용품 사지 않을 결심
아기 제품이 따로 있나요?
비누 하나로 샤워 끝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은 지 6년째

4. 장난감 사지 않을 결심
천 원짜리 장난감은 천 원짜리 수명이다
장난감 병원을 아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무료가 넘치는 세상
일요일은 수리하는 날

5. 책 사지 않을 결심
전집? 어차피 안 볼 애들은 안 본다
우리집을 도서관으로 만들겠다는 망상
5년 넘은 책은 정리가 답이다

6. 세일상품 사지 않을 결심
모든 물건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바보야, 이거 전에 산 거야
안 사면 100%할인

마치며: 지금은 아무것도 사지 않을 용기가 필요할 때다

출판사 서평

들어가며: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아무런 지출이 생기지 않는다



자, 오늘도 우리의 하루를 돌아볼까?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고,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을 내린다. ‘어라? 원두커피가 조금 남았네?’ 택배가 늦게 올 수도 있으니까 커피 마시며 원두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담기 완료. 환기를 하면서 청소기를 돌린다. 먼지를 털어 버리는데 종량제 봉투가 꽉 찼네. 이따 마트에 가서 구매할 물품에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라고 메모를 남긴다. 이제 물걸레 청소를 돌릴 시간. ‘아니, 물레가 너무 낡았네?’ 구매할 물건으로 물걸레 하나 장바구니에 추가 완료. 겨우 아침에 일어난 지 30분 밖에 안 되었는데 구매할 물건이 4만 원인 거, 실화냐?

우리는 이렇게 정말 필요한 것만 구매해도, 또 숨만 쉬어도 돈이 쭉쭉 나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소비’와 ‘지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오늘 아침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커피는 어차피 다 마신 것이 아니니 지금 당장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원두 커피만 커피인가? 하루 이틀은 봉지커피 마신다고 큰일 날 것도 아니며 카페인 들어간 것은 다 똑같다. 종량제 봉투가 꽉 찼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 이 있다.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들을 모두 찾아보면 분명 며칠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맥락으로 보면 물걸레 포도 마찬가지다. 분명 물걸레 포에 구멍은 나지 않았을 테니 구멍 날 때까지 조금만 더 써보자. 한 달은 너끈히 쓸 것을 내가 장담한다. 어떤가? 사지 않을 결심을 하니 결국 한 푼도 돈을 쓰지 않았다. 아무것도 사지 않으니 결국 아무 지출도 일어나지 않은 것.

나는 이런 결심으로 결혼 후 6년을 지내왔다. 그랬더니 17평 30년된 구축 아파트 전세로 시작해, 지금은 24평 신축 아파트에서 그것도 빚 없는 ‘자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이런 식으로 구매를 하지 않아 줄인 쓰레기 양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당신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나도 모르게 나를 가난하게 했던 소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구를 위한 환경보호도 덤으로 실천하는 당신이 되기를 바라며.

작가정보

저자(글) 권성애

직업 부자, 할 일 부자로 매일 글을 쓰고 5km를 달립니다.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두 시간 글을 쓰고 두 시간 집안일을 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한 시간을 달립니다. 글을 쓰고 달리고 나서 인생이 즐겁고 건강하게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경험한 것으로 세상의 모든 글을 씁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글 쓰고 달리는 1인 출판사 대표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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