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발굽과 풍선, 사람 - 마틴 휴이트

아서 모리슨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4년 05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범행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경찰서를 찾은 휴이트. 그곳에는 이상한 프랑스 남자가 구금되어 있다. 얼굴과 몸에 멍이 든 채 거리를 헤매다가 경찰의 보호를 받게 된 남자. 그는 프랑스어를 이해하는 듯하지만, 제대로 된 말을 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려 하지만, 그 그림 역시 이해가 되지 않은 것들 뿐이다. 예를 들어, 말발굽과 풍선, 사람 모양을 끄적거릴 뿐이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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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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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6 (추정치)

책 속으로

휴이트와 런던 경찰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따뜻한 성격을 지녔다고, 나는 여러 곳에서 말한 바 있다. 휴이트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원하는 정보를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 정보는 항상 즉시 전달되었으며, 규정 위반이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피해가 없는 한 휴이트는 항상 현물로 보답을 받을 수 있었다.
휴이트는 어느 날 바인 거리의 경찰서에 들러 근무하고 있지 않은 특정한 경찰관을 찾았는데, 휴이트는 그 경찰관에게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휴이트는 앉아서 그에게 전할 메모를 쓰며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오늘 무슨 놀라운 일이 있었나요?" 라고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아직은 별로 놀랄 만한 일은 없었어요." 경찰관이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조금 전에 이상한 손님을 데려왔어요. 일종의 미치광이 같아서 사실 의사를 불러서 진찰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외국인이었는데 프랑스인인 것 같아요. 그는 끔찍하게 쇠약하고 넋이 나가 보였는데, 가장 이상한 일은, 그가 배가 고프다고 생각한 한 직원이 빵을 가져왔을 때 일어났습니다. 그는 빵을 보자마자 공포에 질려서, 다시 그 빵을 가져갈 때까지 진정되지 않았어요."
"그거 참 이상하네요."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가 배가 고팠다는 것은 확실하죠. 조금 후에 다른 음식을 가져다주었더니 조금도 거부하지 않고, 사실 아무 것도 가리지 않고 차가운 소고기와 함께 다 먹어치웠어요. 어떤 미치광이들은 5분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요. 그는 계속 아기처럼 울고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합니다. 공교롭게도 지금 이 자리에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저는 프랑스어를 할 줄 압니다." 휴이트가 대답했다.
"제가 그 사람을 시험해 볼까요?"
"물론이죠. 그는 아래 남자 숙소에 있어요. 의사가 올 때까지 불 옆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래 걸리네요. 아마 사건이 벌어져서 늦고 있는 걸 거예요."
휴이트는 큰 경찰 숙소로 향했고, 그곳에는 셔츠 차림의 경찰 서너 명이 벽난로 옆 의자에 앉아 매우 추레해 보이는 한 청년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창백했고 얼굴에는 멍자국이 있었고 한쪽 눈 위에는 거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었다. 그의 체격은 작고 가냘프고 외투는 찢어져 있었으며, 그는 한없이 떨리는 고통의 공기를 마시며 앉아 있었다. 휴이트가 들어오자 그는 일어나서 걱정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휴이트는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며 프랑스어로 안부를 물었고, 그에게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이 소설의 주인공인 휴이트는 경찰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의뢰를 받는 탐정이다. 그는 독자를 포함해서 경찰이나 관찰자 모두에게 단서나 추리 과정을 공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나 결론 부분이 충격적인 편이다. 매우 훌륭한 줄거리와 영리한 기법들이 보여지는 소설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휴이트가 자신이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았다."
- Vivienne, Goodreads 독자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다. 한 문장도 빠짐없이 읽는 것을 권한다."
- Lucy, Goodreads 독자
"일련의 추리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틴 휴이트는 셜록 홈즈와 매우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설명과 단서는 모든 줄거리와 증거와 딱 들어맞는다. 결론 부분에서 제시되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 Gypsi, Goodreads 독자
"고전적인 의미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탐정 소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훌륭한 이야기이다."
- Jack,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가 아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
- Naomi,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아서 모리슨

아서 조지 모리슨 (Arthur George Morrison, 1863 - 1945)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런던의 노동자 지역인 이스트 엔드를 배경으로 한 탐정 소설 시리즈로 유명하다. 모리슨은 시청 공무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바로 신문기자로 전직하고, 추리 소설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마틴 휴이트라는 탐정이 등정하는 장편 소설 및 단편선을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자고의 아이 A Child of the Jago" (1896) 라는 추리 소설이 가장 유명하다. 1913년 작가로서 은퇴 후, 죽기 전까지 그는 일본 판화와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