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아시나요?

국가 종속적 도시의 산업과 정치 그리고 문화

강부원 지음

얼룩소 2024년 05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통적인 항구는 어선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수산물 공판장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 항구도시의 경관은 지난 몇십 년 사이에 크게 변화하였다. 이는 멀리 근대적인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일제의 항구도시 활용 양상과 해방 이후 중공업 발전 전략을 표나게 내세운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 계획과 맞물려 있다. 부산과 인천, 목포가 대표적이며 북한의 원산과 나진 등도 그러하다. 그중에서도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근대 항구도시의 경관 변화와 그 문화적 변천의 맥락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 1장 ‘짬뽕과 단팥빵의 도시’ 중

목차

1장 짬뽕과 단팥빵의 도시
2장 계획된 도시, 군산
3장 군산의 흥망성쇠 - 군산항과 군산의 산업
4장 군산의 정치 지형과 지역성 - 호남인 듯 호남 아닌 호남 같은 군산
5장 새만금과 방폐장
6장 군산의 오늘과 내일

작가정보

저자(글) 강부원

옛날 신문과 오래된 잡지 읽기를 즐기며, 책과 영상을 가리지 않는 잡식성 인문학자입니다. 학교와 광장을 구분하지 않고 학생들과 시민들을 만나오고 있습니다. 머리와 몸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살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기계비평들(공저)’,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공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