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의 쉬운 우리말 번역

손태호 지음

프랙탈리즘 2024년 05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노자 도덕경』은 지속가능한 생활과 생존을 위한 잠언으로 가득차 있다. 『노자 도덕경』전문을 다룬 최초의 주석이라 볼 수 있는 ‘하상공본 주석’은 생활세계의 건실화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가 많다. 그리고 『한비자』의 해로편과 유로편도 추상적인 『노자 도덕경』의 내용을 전국시대 이전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반추해 볼 수 있게 해주고, 또 그것을 통한 진일보된 번역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이 『노자 도덕경의 쉬운 우리말 번역』은 보다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번역을 위해, 노자와 시대적으로 멀지 않은 춘추전국시대나 한대(漢代) 전반기의 자료들을 참조하면서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도가와 유가의 생활세계
노자(老子)라는 인물의 특징
『노자도덕경』의 내용 맛보기
제 1장 도가도비상도
제 2장 천하개지미지위미
죽간본 노자갑 – 9장
제 3장 불상현
제 4장 도충이용지
제 5장 천지불인
제 6장 곡신불사
제 7장 천장지구
제 8장 상선약수
제 9장 지이영지
죽간본 노자갑 20장
제 10장 재영백포일
제 11장 삼십폭공일곡
제 12장 오색령인목맹
제 13장 총욕약경
죽간본 노자을 - 4장
제 14장 시지불견
제 15장 고지선위사자
죽간본 노자갑 5장
제 16장 치허극, 수정독
죽간본 노자갑 13장
제 17장 태상, 하지유지
죽간본 노자병 1장
제 18장 대도폐, 유인의
죽간본 노자병 1장
제 19장 절성기지
죽간본 노자갑 1장
제 20장 절학무우
죽간본 노자 을 3장
제 21장 공덕지용
제 22장 희연자언
제 24장 기자불립
제 25장 유물혼성
죽간본 노자갑 11장
제 26장 중위경근
제 27장 선행무철적
제 28장 지기웅, 수기지
제 29장 장욕취천하이위지
제 30장 이도좌인주자
죽간본 노자갑 4장
제 31장 부가병자
죽간본 32장 - 통행본 31장 중~후반부, 백서본 105장
제 32장 도상무명
죽간본 10장 – 통행본 32장, 백서본 105장, 107장
제 33장 지인자지
제 34장 대도범혜
제 35장 집대상, 천화왕
죽간본 31장 - 통행본 35장, 백서본 109장
제 36장 장욕흡지
제 37장 도상무위이무불위
죽간본 노자갑 7장
제 38장 상덕불덕
제 39장 석지득일자
제 40장 반자, 도지동
죽간본 노자갑 19장
제 41장 상사문도
죽간본 노자을 5장
제 42장 도생일
제 43장 천하지지유
제 44장 명여신숙친
죽간본 노자갑 18장
제 45장 대성약결
죽간본 노자을 7장
제 46장 천하유도
죽간본 노자갑 3장
제 47장 불출호지천하
제 48장 위학일익
제 49장 성인무상심
제 50장 출생입사
제 51장 도생지
제 52장 천하유시
죽간본 노자을 6장
제 53장 사아개연유지
제 54장 선건자불발
죽간본 29장 - 통행본 54장, 백서본 86장
제 55장 함덕지후
죽간본 노자갑 17장
제 56장 지자불언
죽간본 老子甲 15장
제 57장 이정치국
죽간본 16장
제 58장 기정민민
제 59장 치인사천막약색
죽간본 노자을 1장
제 60장 치대국, 약팽소선
제 61장 대국자하류
제 62 도자, 만물지오장
제 63장 위무위
죽간본 노자갑 8장
제 64장 기안이지
죽간본 노자갑 14장
죽간본 老子丙 - 4장
제 65장 고지선위도자
제 66장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죽간본 노자갑 2장
제 67장 천하개위아도대
제 68장 선위사자불무
제 69장 용병유언
제 70장 오언심이지
제 71장 지불지상
제 72장 민불외위
제 73장 용어감즉살
제 74장 민불외사
제 75장 민지기
제 76장 인지생야유약
제 77장 천지도, 기유장궁여
제 78장 천하막유약어수
제 79장 화대원
제 80장 소국과민
제 81장 신언불미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노자 도덕경 왕필본이 아닌 하상공본을 중심으로 하여, 마왕퇴 백서본과 곽점 죽간본의 일부 장을 첨부하여 해석된 구성입니다. 또한 한비자의 유로와 해로편의 견해를 참고한 간략한 설명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현재 도덕경의 해석은 시중에 널리 인용되는 왕필본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바가 많은데, 현재의 시점에서는 왕필본이 저술된(AD 230년 전후) 시점이나 하상공장구가 쓰여진(대략 BC 2세기) 시점, 유로와 해로편이 담긴 한비자가 집필된 시점(대략 BC 3세기), 백서본이 안장된 마왕퇴의 조성 시기(BC 168년), 죽간본이 쓰인 시기(BC 300년 추정) 등과 시대적 차이가 제법 크며, 공간적, 학풍적 거리도 적지 않습니다.
부산대에서 동아시아 철학을 강의 중인 저자는 그 차이점에 주목하여 어감이 크거나 혹은 적더라도 기존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각 장의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20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AI와 블록체인 기술 등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여러 세부 분야에서 새로운 조망과 통찰이 요구되는 이 시기에, 다시금 다양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탐구하는 한 방편으로서 동아시아의 고전 학문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시대에 맞게 컴팩트한 분량으로 쓰여져 도덕경 본문의 해석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도덕경의 해석에 정답은 없으며 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숙고가 담긴 각 서적들의 해석을 적절히 활용할 요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서적의 일부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쓰였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태호

성균관대 유학과 석사
부산대 철학과 박사
前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現 부산대학교 철학과 강사

은사님이신 정해왕 부산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이만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국제정치학 전공 명예교수에게서 큰 가르침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