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가 꽂힌 말들

노지양 지음

얼룩소 2024년 05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가 번역하는 모습을 누군가 지켜본다면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가끔 고개를 갸우뚱할 겁니다. 탐정처럼 추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검색을 통해 단서를 모으기도 하지만 머릿속으로 저의 경험과 감정을 뒤돌아보면서 원서의 뉘앙스에 가장 가까운 한국어를 찾아내려고도 합니다.
번역하다 만나는 흥미로운 단어와 표현 중에서 왠지 내 곁을 쉽게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는, 퇴근길이나 산책길에 다시 한 번 떠오르는 단어들을 따로 적어두었다가 한편의 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글을 쓴 다음에야 왜 그 단어가 나를 불렀는지 알게 됩니다. 삶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말고 돌아보고 기록하라는 뜻이었지요. 매일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즐거운 고민을 하는 언어 생활자의 단어 일기를 함께 읽어주세요.

목차

프롤로그
1장 Stay Humble : 겸손하되 열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2장 Badass : 세상에 자신들의 발자국을 찍는 멋진 여성들
3장 Tone Policing : 몇 년 안에 인터넷 상용어가 될 것이다
4장 Quintessential : 완벽하게 전형적인
5장 Mundane : 단조로운 일상이요? 그거 나쁜 거 아니에요
6장 thrive : 성공을 넘어 완성과 만족으로
7장 presence :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곁에 있을게

작가정보

저자(글) 노지양

매일 번역하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다 번역의 길로 들어서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등 100여 권의 영미권 도서를 번역했다.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을 냈고 홍한별 번역가와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를 썼다. ‘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 ‘내일은 내 일이 가까워질 거야’의 공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