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를 뜨다

봄, 뜨개 그리고 우리

신디외 23 지음 | 신디 옮김

작가와 2024년 05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Knitter(니터)는
'뜨개질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책은 니터들의 글을 모아서 만든 에세이입니다.

뜨개바늘을 잡은 손이 마음과 같이 움직이지 않고
서툰 뜨개질 솜씨로 수없이 떴다 풀어가며,
오로지 선물을 받고 기뻐할 그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한 코, 한 코 편물을 떠내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설렘을 안고
처음으로 뜨개바늘이 아닌 펜을 잡았고
각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뜨개질에 대한 생각과
일상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그 마음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고자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니터와 그들의 아이들의 동시를 함께 이 책에 담았습니다.

봄을 맞이하며 뜨개질하는 니터들의 감성이,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함이,
애정을 담아 만든 뜨개 작품을 선물 받는 느낌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봄
봄비와 카페
다정한 봄
뜨는 봄
봄을 뜨다
봄바람은 실을 타고
봄비와 블랭킷
내 손에 그려지는 고운 봄
봄맞이
위안
우리가 꼭 다시 만날 4월
봄을 담은 뜨개
봄날
벚꽃이 활짝 핀날

푸르시오
너는 무엇이 되려 했느냐
푸르시오
뜨개인들의 은어

일상
각자의 시간
오늘의 뜨개
내 꿈은 뜨개실
나는 니터 (래퍼버젼)
뜨개는 사랑이다
빈틈
실 사랑
조금은 유유하게
단상. 1
이유
뜨개와 도안
뜨개는 힐링타임
나에게 뜨개란
살아가는 선물 뜨개
오늘도
뜨개 이유
내일은

아이들 (동시)
우주
인형 뽑기
시간 참 빠르다
최고가 될 거야
봄

책 속으로

각자의 시간 - 신디

각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실을 잡고 첫 코를 만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있고
빠르게 익혀서 편물을 떠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느리게 익히고 빠르게 익혔다고 해서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완성되는 것은 같다
목표, 종착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각자의 시간대로 흘러가고
모두가 도안에 맞춰 정해진 길을 것이라
느리든 빠르든 아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신디외 23

신디, 소금인형, 오래, 신똘, 홈즈사랑, 소금인형, 그림, 열착사, 사부자댁, 바나앨, 어여뿐천사, 또사, 유수, 살별, 루샤, 줄리아, 푸른나무향기, 하늘여자, 진희맘정희맘, MAX,
Leo, Lucas, 준석, 그냥이랑 친구랑, MAX junior.

번역 신디